🛫 코드스테이츠 그로스 마케팅 부트캠프 팀을 소개합니다~! (2)

전편과 이어집니다!

조금 다른 주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수강생들의 역량 관련해서 질문들이 있는데요.

부트캠프가 기존 교육과는 다른 환경에 있어서 학습을 위해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두 분께서는 생각하시나요?

송이 : 그 무엇보다 “의지”라고 말씀을 드리고싶어요.

수강생분들의 경우. A라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서

• 목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상태로 부트캠프에 들어오시는 분
• 목표는 아는데 거기까지 도전하려고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를 해야 하는 분
• 더 나아가서 목표를 달성해 본 경험도 있는데 이 과정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단축시킬지 늘 고민해야 하는 분

들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말은 부트캠프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각각 성장의 단계와 목표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이 분들이 동일하게 모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간을 단축해야 할 필요는 없다라는 거죠.

저희 부트캠프를 통해서 목표를 알아가는 게 누구에게는 도전과제일 거고. 목표를 이미 알고 있지만 시간을 단축하고 싶다면 그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할 거예요. 이렇게 개인별로 다양한 목표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량이 중요하지는 않아요.

대신에 이 역량이 무엇인지 본인이 파악할 수 있도록 충분히 스스로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무엇보다 용기가 필요하고 본인을 계속 실험해 봐야 돼요. 그리고 그 실험에 가장 근간이 되는 건 의지인 것 같아요.

자존감이 떨어지더라도 내가 왜 자존감이 떨어졌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 내가 왜 도움을 요청하는지 분명히 해야 됩니다. 그런데 그걸 본인이 고민하려면 의지가 중요하더라고요.

그런 의지가 없으면 “왜 나한테는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지?” 라고 기다리기 마련이고 기다리기에는 사실 코스가 너무 짧아요. 기다리기만 하다가 12주가 끝날 수도 있어서 가장 필요한 영역이라고 하면 역량보다는 이 사람들의 의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역량이 필요치는 않지만 의지는 중요하다’ 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의지라는 것은 어디서 만들 수 있는 건가요?

송이 : 각자 다를 것 같아요. 어떤 분께는 취업에 대한 열망이 의지가 될 수 있고, 어떤 분은 취업의 문턱에서 넘어져본 경험이 있어서 이 답답함을 해결하고 싶은 부분에서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수강생들에게 물어보면 “저는 이런 게 필요해서 코스에 들어왔어요” 라고 얘기를 해주시는데 왜 필요한지 조차 설명을 할 수 없다면 스스로의 의지와 목적에 대해 더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동일한 의미이지만, 그래서 수강생분들 부트캠프 준비하실 때 지원하는 과정에서 “왜 이 코스에 들어오셨고 왜 이 코스를 통해서 무엇을 알고 싶으신가요?”라고 물어봤을 때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면, “의지” 라는 측면에선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 의지가 생기는 건가요. 아니면 의지가 생기면 목표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건가요?

송이 : 수강생분들이 부트캠프에 지원을 하셨을때 제가 면접관으로 일대일 면접을 했을 때 “왜 이 코스에 관심을 가지셨나요?” 혹은 “왜 본인에게 이 코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라고 물었는데 구구절절 본인의 상황을 공유해 주시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이랬고, 이런 성장 배경을 거쳤는데 저는 이 코스가 이래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사실 코스 혹은 지식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상황에서 이런 문제점을 느꼈어요.”

와 같이 본인의 어떤 상황을 성토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데 이런 분들은 뭔가 해결책을 강구하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러한 생각에 대한 확고한 방향성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도전적인 것들도 시도하고, 완수 할 수 있는 의지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것이 저희가 “의지”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들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아까 말씀하셨을 때 각 수강생들마다 단계가 다르다, 때문에 목표가 각각 다를 수 있다라는 부분이 흥미로웠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목표가 다른 분들에게는 서로 다른 콘텐츠가 제공이되어야 할 것 같은데 부트캠프라는 하나의 커리큘럼안에서 그렇게 다양한 목표들을 향해서 달려갈 수 있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송이 : 이거는 저희에게 주어진 숙제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직 부트캠프는 2기밖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목표가 단계별로 세분화되어 있지는 않아요. 그래서 앞으로 비전을 말씀드린다면 개인의 성취도나 혹은 성장 단계에 맞게 학습 커리큘럼을 짜보는 것이에요.

그렇지만 지금 하고 있는 것은, 일단 첫 번째로 “대신 정의를 내려드리자” 에요. 부트캠프가 하나의 답을 정해주기보다 개개인이 각자의 단계에서 풀 수 있는 답을 내려보도록 제안을 드리는거죠.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저희는 일대일 과정이 아니에요, 정확히는 1대 다수의 과정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분들은 혼자 학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코스 운영자를 포함해서 (만약에) 10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한다면 수강생 한분 한분마다 부트캠프 과정 중에 10개의 답안을 더 얻어가는 거예요.

https://www.peoplematters.in/article/strategic-hr/collective-intelligence-should-be-made-a-core-hr-function-18998

이 분들의 성장단계나 역량과 별개로 이 사람이 지금까지 겪어왔던 각자의 경험이나 경력치가 있기 때문에 서로가 생각하는 관점이 달라요. 그런 관점을 배워가는 것 자체부터가 이들의 성장에 너무나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거죠.

이러한 맥락에서 코스를 수료한 이후에도 코스의 콘텐츠는 항상 열려 있고 1기 수료생들도 2기 혹은 그 이후 수강생들의 학습 과정을 볼 수 있어요. 마찬가지로 2기의 경우도 1기가 진행했던 과정들을 참고할 수 있고 더 많은 답안들이 생겨나는 거죠. 즉. 내가 생각하지 못한 관점을 고민할 수 있게 되는 거에요.

성장 단계에 대해서는 저희가 앞으로 더 세분화해서 짚어나가겠지만, 지금 저희가 제공하고 있는 솔루션은 “하나의 정해진 답변을 습득해라”가 아니라 “여러 가지 관점과 정답이 있으니 정답을 찾기보다는 다양한 해답을 모색하는 과정을 코스에서 배워가라” 인거죠.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었군요.

송이 : 문제 자체를 드릴 때도 정답이 있는 문제는 정답을 제공하지만 주로 해답을 찾는 과정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여러분의 실무에는 정답이 없어요”, “해답을 모색할 수 있는 그런 지혜를 쌓으세요”라는 부분을 많이 강조하는 것 같아요.

정답을 찾기 위해 공부해 왔던 “한국 교육”을 받아오셨던 분들은 이게 되게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희수 : 사실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더 의지가 중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인정해야 되는 부분은 “10점 만점에 5점, 3점, 그리고 1점등 다양한 배경의 수강생들이 모두가 취업이라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부트캠프다” 라는 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10점에 가깝게 가려고 한다면, 배경에 관계 없이 강한 의지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가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을 스스로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 저희의 커리큘럼 뿐 아니라 커리큘럼을 넘어서서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blogionik.org/blog/2015/11/17/daily-life-biomimetics/

송이 : 실제로도 수강생들의 학습 성과를 봤을 때 “가장 많이 읽어보시는 분”이 제일 인상 깊은 결과를 내는 것 같아요. 커리큘럼을, 다른 사람들의 과제를 읽고, 더 나아가 자기의 것으로 “흡수”를 하시는 분들이 가장 성장이 빨랐어요. 그만큼 자기가 가지고 있는 해답에 안주하지 않고 더 찾아보신 분들이 학습 성과나 성취도가 더 높았다 라는 건데 이를 통해서 실무 역량도 어느 정도 증명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코스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신기한 게 이런 높은 학습 성과를 만들어내신 분이 이전의 실무 경험이 없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까 사회 초년생이고 정말 마케팅이 처음이신 분이었는데 그 분은 “나는 부족하니 다른 사람들의 해답을 통해서 성장하겠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찾아보는 것만이 답이다”라고 절박함을 느끼셨던 것 같아요.

두 분이 생각하시기에는 부트캠프에 잘 맞는 성향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희수 : 여러 가지 성향이 있는데요.

첫째로, 끈기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것을 계속 시도해보고, 실패하더라도 또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두 번째로, 저희가 시키는 대로만 하는 것을 넘어서서 본인 스스로의 근거로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대신 본인만의 길을 가더라도 그만큼의 성과가 나오고, 저희를 설득시킬 수 있는 근거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세번째로, (개인적으로는) “실패를 해 보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대신, 실패를 왜 하고 싶은지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 해당하는 것 같아요. 저희 부트캠프에서는 “실패 해도 괜찮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실패를 하면서 얻어가는 것이 수강생에게 많다면 의미가 있는 실패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마지막으로, 의사소통 능력이 좋은 사람들인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면서 설득을 하고, 처음에 비해서 점점 의사소통 능력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요.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이 좋은 사람들은 사실 핵심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요. 핵심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저희 부트캠프와 잘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atlassian.com/blog/software-teams/how-to-navigate-diverse-communication-styles-at-work

말씀하신 대로 부트캠프 뿐아니라 실제 일하면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겠네요. 또 희수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도 동일하게 업무를 할 때 좋은 동료가 갖고 있는 특징인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실무에 가까운 교육을 하시려고 하다 보니까 필요한 동료를 찾는 것과 비슷할 수 있겠어요.

송이 : 너무 동의하는 게 저는 어드미션 인터뷰를 진행할 때 꼭 이런 말씀을 드려요.

“저는 수강 학습자를 찾기보다는 저와 함께 팀을 이뤄서 이 코스에 참여하실 분을 찾고 있고 그래서 팀원을 모집하는 마음으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라고 얘기를 하는데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진 못했지만 마음 속에는 실무 역량을 가진 수강생, 신뢰를 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을 찾고 있지 않았나 싶네요.

그렇다면 어떤 분들이 이 코스를 수강했으면 좋겠나요?

송이 : 저는 일종의 도전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업계에 오래 머물러 있다 보니까 느끼는 것은 의지가 있는 분은 무엇을 해도 잘하세요.

그래서 부트캠프를 수강하던, 혼자 공부를 하던, 의지가 있고 그 의지를 실행하실 수 있는 분들은 무엇을 해도 잘할 수 있는데, 반대로 안타깝게 자존감이 굉장히 떨어져 있다거나, 아니면 직무 교육이라는 카테고리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분도 많아요. 사실 제 주변에는 스타트업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죠.

저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학습에 대한 의지가 있고 성장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찾아볼 거고 그래서 어떻게든 이런 부트캠프나 직무 시장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장기적으로 나아가서는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 내가 이런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분들 중에도 스스로 풀고자 하는 문제가 있고, 그 답답함을 해결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그런 분들을 코스에 데려오는 것이 저희에게 주어진 큰 도전 과제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희수 : 저는 반대로 어떤 성향의 분이 맞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해보고 싶은데요, “불만”이 많은 사람들은 이 코스랑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본인은 실제로 실행을 하지 않으면서 혹은 명확한 대안이 없는 상황임에도 다른 사람이 말하거나 어떤 액션을 하는 데 있어서 불만을 가지고

“이건 이렇게 하면 안된다 저렇게 하면 안된다”

이러한 태도가 익숙한 사람이라면 저희 코스에 적응 하는 것이 많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부분에서 비슷하네요. 실제 부트캠프의 아웃풋이 궁금합니다. 취업을 성공적으로 하셨는지, 어떤 회사에 취업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송이 : 1기 수료생 8명 중 7명이 수료 3개월 이내에 풀타임 근무를 시작하셨어요. 나머지 한 분은 파트타임으로 근무중이시구요. 사실 기업 협업 프로젝트가 끝난 직후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기업으로부터 채용 제안을 받기는 했어요. 풀타임으로 지원해보는게 어떻겠냐 제안을 하셨지만, 다른 도전을 하고 싶어하시는 분도 계셨고 실제로 창업팀의 파운딩 멤버로 입사하신 분도 있습니다. 2기의 경우에도 파트너사의 관심이 많았는데, 기업 협업을 참여했던 9개 기업 중 5개 기업이 채용 연계가 되어 30%가 넘는 수료생이 바로 취업에 성공하셨습니다.

다섯 분들은 다 마케터로 취업을 하신건가요?

송이 : 네 마케터로 취업을 하셨고, 사실 지원을 하실 때는 PM, UX 리서쳐등 다양한 직무도 고민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결국 본질적으로 내가 마케팅 코스를 수강했고, 마케터로서 역량을 더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스타트업에 주로 취업을 하셨고요. 산업은 좀 다양한 편인데, 소프트웨어 서비스, 핀테크 회사, 이커머스 등 다양한 회사에 취업을 하셨어요.

대부분 회사가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기획, 운영하고 있어서 마케터로서 취업을 했을 때도 충분히 이 프로젝트의 어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만한 환경인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취업을 하고 일을 하고 계시네요. 교육을 받고나서 취업을 하는 영역은 또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코스에서 많은 내용을 배우면 취업이 된다 이러지는 않잖아요? 어떤 추가적인 역량 혹은 노력이 취업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https://discover.hubpages.com/education/The-Self-Understanding-What-and-Who-We-Are

송이 : 저는 저희 코스에서 해줄 수 없는 것인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이를 가지고 본인을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것 같아요.

그러려면 본인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취업이 어려우신 분들은 물론 이력서나 포트폴리오 개선 같은 것도 필요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이 회사를 지원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이는 앞서 말한 것 처럼 본인에 대한 이해도가 아쉬운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냉정하게 본인 스스로 판단했을 때, 지금 역량과 본인의 가치를 봤을 때 어떤 포지션에 지원하는 게 적합한지에 대한 고민을 해본 경험이 없다면 저희 부트캠프를 수료하고서도 취업에 더 많은 노력 쏟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없다면 물어볼 수 있다는 말씀이네요.

송이 : 그리고 배워야죠. 만약에 잘 모른다면 그걸 시도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수료 이후 GA 스터디, 마케팅 프로젝트 등을 하는 분들께 물어보면 대부분 이유가 분명해요. “내가 판단했을 때 나는 분석 능력이 조금 더 필요하니 분석을 할 수 있을 만한 역량과, 환경을 먼저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런거에요. 이전에는 코스가 그 역할을 대신해 줬다면 앞으로는 본인이 그런 노력이나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게 노력을 하는 거죠.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동료가 제공돼서 이후에는 스스로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희수 : 저도 마찬가지로, 본인의 가치를 잘 아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가치를 아는 상황에서, 그 가치를 높여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본인이 이제 스스로를 날카롭게 어필하고 동시에 약점에 대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려는 방향성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즉, 첫 번째로는 본인의 가치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실제로 부딪혀보고 경험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아무리 많은 지식들을 배워도 실제로 면접이나, 이력서 상에서, 실무에서, 필요한 능력은 또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요. 심지어 기업마다도 다르고, 포지션마다도 다르니까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실제로 면접에서 또 겪어보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한지 파악을 하고 또 개선해 나가려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https://kb.benchmarkemail.com/landing-page-builder/

송이 : 그래서 커리어코칭이라는 걸 통해서 저희가 구직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때도 중점적으로 얘기하고자 하는 부분이

“여러분이 하나의 서비스라고 생각했을 때 여러분의 그로스 전략을 세우는 거고 구직 활동을 할 때 여러분의 이력서는 사실 랜딩 페이지의 역할인 거예요.”

라는 거에요

하나의 예시를 들어보면 이력서에서 어필할 것이 무엇인지, 이력서에 나의 모든 걸 담을 수는 없잖아요? 랜딩 페이지가 하는 것처럼 “나의 핵심 가치”만 보여주는 게 중요할 수도 있단 말이죠. 그래서 “전략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하려면 본인이 시도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스스로도 실험과 검증을 해야 하는 거죠.

스스로가 상품이고, 이력서는 랜딩페이지다. 굉장히 명확하네요. 이렇게 부트캠프에서 배웠던 기술을 나 자신에게 적용했을 때 발전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제품을 발전시키는 건 나 스스로를 실제로 발전시키는 것이고, 랜딩페이지를 발전시켜야만 나를 컨택할 수 있게 끔 기업 고객들을 모집하는 거나 마찬가지네요.

송이 : 그렇죠. “유입률”을 증대시키는거죠

굉장히 새로운 시각이네요. 교육 관련 질문 하나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두 분 각자 스스로 정의하는 교육의 철학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송이 : 항상 얘기하는 건데요. 저 또한 그런 태도를 가지고 살고 싶기는 하지만 잘 안되는거 같아요. “Get your hands dirty” 이 말이 저한테는 항상 울림이 있는 것 같아요. 내 손을 더럽히는 것만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어렸을 때도 사실 생각해 보면 아기들 빨리 배운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 아기들은 엄마라는 단어 말하려고 하루에도 몇백 번씩 엄마를 해본단 말이죠. 그걸 잊게 되는 것 같아요.

http://www.leadmom.com/news/articleView.html?idxno=882

사람이 이제 타성에 젖어서 어느 순간에 성인이 되면, 두 시간 안에 내가 강의를 들으면 “나는 성장한 거야”, “나는 이 지식을 습득했고 적용할 수 있었어” 라고 단언하기 마련인데 우리가 항상 아기 때부터 했던 그 방식을 생각해 보면 반복하고 훈련하고 계속 상기시켜야 해요. 그래서 그걸 하려면 “내 손이 더럽혀져야”한다는 거죠. 그래서 끊임없이 수련하는 것이 교육의 철학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한편, “내 손이 더럽혀지는 것”만큼 “다른 사람의 손이 더럽혀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희 주변에 너무 좋은 자원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항상 주변에 배울 사람들은 많단 말이죠. 그래서 그 사람이 어떻게 훈련하고 있는지를 넘겨보고, 생각해보고, 조사하고, 더 나아가 따라하면서 내 것으로 적용하는 것이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결론적으로 제 철학은 두가지 인 것 같아요.

• 내 손을 더럽히거나,
• 다른 사람들을 참고해서 계속 성장해 나가는 과정

수많은 그 실험과 계속적으로 따라해보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희수 : 개인적으로는 능동적인 학습이 저의 철학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달달 외우고 암기하는 것 혹은, 대학 논문을 쓰듯이 우리가 그 과정을 위해서, 혹은 타이틀을 위해서 뭔가 해야한다는 틀에 박힌 생각은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 우물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배우고 싶어서 알을 깨고 나오려는 사람들이 점점 미래에는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들을 추가적으로 교육 할 수 있는 것이 저희의 앞으로 방향이자 철학이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 질문인데요. 두 분이 예상하신 미래의 교육은 과연 어떻게 될까 ?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예상한 미래가 좀 빨리 오는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요. 지금을 포함해서 향후, 미래의 교육은 어떻게 될 것 같다는 예측과 또 그 미래 교육에서 각자 두 분은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가요?

송이 : 마지막 질문이 가장 어렵네요.

미래의 교육은 본인이 원할 때 시작할 수 있는 교육인거 같아요. 지금 코드스테이츠가 진행하는 모든 부트캠프는 일종의 (어드미션) 지원 과정이 필요해요. 이 지원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코스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고 절차가 있다는 건데 저는 그 절차가 단축되는 것이 미래의 교육 방식이지 않을까 싶고요. 단축되는 방법은 많을 거 같아요. 지원하지 않고 클릭 하나로 내가 원하는 걸 시작할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사업적인 면에서 봤을 때 항상 내가 이 시스템에 들어와 있으면 나의 현황을 파악해주는, 내가 어느 정도 역량을 가지고 있고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그런 형태일 수도 있겠지만 상상하기 나름일 것 같아요.

결국에는 본인이 원할 때 교육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떤 면에서 코로나 사태가 다가오면서 온라인으로 교육을 시작하는 것도 “오프라인의 학습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내가 원할 때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이러한 맥락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맥락처럼 장기적으로는 장소와 어떤 시간을 구애받지 않고 내가 필요한 것을 파악해서 학습할 수 있는 게 교육의 형태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Julia M Cameron 님의 사진, 출처: Pexels

미래의 교육에 송이님은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가요?

송이 : 그러게요. 저는 앞으로도 마찬가지고 지금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에 코칭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상대방이 뭐가 필요한지 왜 이걸 하면 도움이 되는지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다른 사람의 코칭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걸 하기에 앞서서 제가 경력이 정말 우수해야 하고 이 사람이 하고 있는 직무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많아야 하고… 이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단지 방향성을 짚어주려면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고 그만큼 경험 사람과 상호작용을 한 경험이 많아야한다 생각해서, 제가 그 미래 교육 현장에 있다고 한다면 저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너무 모호한 대답이지만 저 혼자 하나의 힘으로 하지 않아도 뭔가 이 시스템이 저의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는 그런 환경을 구축하는 게 목표예요

보면 시스템을 만드는 분들이 진짜 대단한 분들 인거 같아요. 그 사람이 없어도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굉장히 공감 합니다.

희수 : 제가 말하는 게 꼭 미래 만의 교육이라고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저는 살면서 우리가 하나만 배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교육은 수많은 것을 배우고 수많은 것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아직은 모호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지금 상상하고 있는 노코드, 글쓰기처럼 계속 배워야 하는 건 끊임없이 생긴다고 생각을 해요. 추가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아가는 것도 저희 교육의 방향성이지 않을까 싶어요.

무엇을 배워야 할지 알아 가야 한다. 끊임없이 배워야 할 것은 나올 것이고.. 하하..그렇군요. 너무 배울게 많아서 참.. AI가 나오고 많은 것들이 나와서 우리가 해야할 것들이 줄어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군요. 제가 속고 있었네요.

희수님은 어떤 역할을 맡고 싶나요?

희수 : 네. 저는 계속 이런 프로덕트, 부트캠프를 매니징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방향을 찾아나가는 것을 하고 싶습니다. 교육 제품을 그로스 시키는 것! 🙂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Interview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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