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 Tokens Realised in London 출장기

Jenna
코드체인
Published in
6 min readJan 29, 2019

Once the infrastructures are there, there’s no downside.

안녕하세요. 코드박스에서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박재원입니다.
코드박스는 지난 1. 23. — 24. 양 일간 Security Tokens Realised London(이하 ‘STR London’)에 참석차 영국에 다녀왔습니다! 그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photo by Juliet Media

금번 STR London에서는 기존의 블록체인 컨퍼런스와는 달리, 전통 금융권의 활발한 참석이 돋보였습니다. STR London은 Societe Generale, Citi, ING Bank 등 유수의 금융기관 종사자 뿐 아니라 전통 금융권에서 근무한 경력의 블록체인업계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STO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그 경향성에 따라 패널토크의 주제 역시 합법적인 STO 생태계 조성, 벤처캐피탈과 펀드의 토큰화 전략 논의, STO관련 각국 정부 동향 등에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photo by Juliet Media
photo by Juliet Media

코드박스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STR London의 스폰서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두바이 등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확보하고 사업영역을 확장코자 하는 코드박스에 유럽의 여러 회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photo by Juliet Media / 열심히 설명중이신 서광열 대표님

이는 코드박스가 ⅰ)고유한 블록체인인 코드체인을 가지고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발행 플랫폼을 확보한 상태에서 ⅱ)지갑, 거래소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ⅲ) 엔지니어링 백그라운드가 없는 고객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레이어를 마련하였다는 강점이 불러온 관심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특히 더 열일중이신 우리 코드박스 개발자분들.. 홭힝!!!)

특히 2월 메인넷 런칭을 앞두고 준비한 데모버전 시연이 큰 흥미를 끌었습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저희 고객사 중 한 곳도 감사하게도 금번 STR London에 함께해 주셨는데요, 한류 컨텐츠를 토큰화하여 코드체인에 올릴 예정인 고객사의 사업번창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양일간 열린 STR London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토론과 사업 소개들이 이어졌습니다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ICO 버블과 관련한 시각 및 STO의 발전방향

금번 STO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발표, 혹은 패널 토크를 진행한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지난 1~2년간 문제가 된 ICO의 부작용에 대하여 산업군 내의 신중한 고민이 전제되어야 한다.’
는 의견에 공감하였습니다.

ICO 거품을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중의 욕망이 터져 나온 하나의 현상으로 바라보는 의견 뿐 아니라, 기존에 지적받은 문제점으로부터 STO를 분리하고 차별화 할 전략을 모색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STO는 ICO 프로젝트들이 처음에 처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사회적 분위기에 직면해있으며 회의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걷어내기 위해 보다 안전한 환경마련에 노력해야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정부 규제 관련

싱가폴, 홍콩, 두바이, 몰타, 버뮤다 등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금융산업이 발달한 국가의 경우 블록체인 및 STO를 수용하는 속도가 빠른 반면 미국 등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향성이 짙었습니다. 경제 전체에 미칠 영향력이 작다면 더욱 과감한 접근이 가능하나 클 경우 신중할 수 밖에 없기에 보다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게 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패널토크에서는 EU와 같은 경제 공동체의 경우 현재 국가별로 상이한 증권 및 디지털 자산 관련 법적 체계가 통일된 기준 설정을 요원케하고 있음을 지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좌중은

“Once the infrastructures are there, there’s no downside.”

라는 구절에 공감하며 블록체인 인프라가 확산 및 발전되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에서도 제반환경이 마련되고 법적 체계도 안정적으로 정비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코드박스는 금번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데모버전을 시연함과 동시에, 조미선 이사님께서는
‘Why do we need security tokens specific blockchain platforms?’
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하셨습니다.

위와 같이 발표가 끝나고 따로 이사님께 찾아와 잘들었다며 코멘트하거나 트위터에 올리기도 하고, 이후 코드체인에 대한 관심이 확연히 높아졌을 만큼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적정 속도를 유지할수있는 자산 토큰화 맞춤형 블록체인’에 대한 청중의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코드체인이

‘The winner of Security Platforms in terms of interoperability and compliance.’로서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메인넷 런칭을 앞두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과 같아 코드박스 직원들 모두 보람찼습니다.

photo by Juliet Media

“Everything that can be connected, will be connected.”

컨퍼런스에서 들었던 기억에 남는 구절로 이번 출장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그동안 법적, 기술적, 물리적 거리 제약으로 인하여 접근성이 낮았던 자산들, 해외의 부동산 혹은 펀드 등 각종 자산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토큰화되면서 개개인에게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시간이 흐르면 그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스레 삶속에 스며들리라 믿습니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현 시기 코드박스가 자산토큰화 시장의 기술 선두주자로서 더욱 힘을 내자고 의기투합하였던 출장이었습니다. 코드박스를 지켜봐주시는 모든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