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크레인] “덮어놓고 도입해선 안 돼” 클라우드 스토리지 장단점 ‘꼼꼼 비교’

※대한민국 №1 IT개발·컨설팅 드림팀, 코드크레인이 엄선한 IT개발 최신 이슈를 공유합니다.

원문보기: http://www.itworld.co.kr/news/154988#csidxe828c0d5678af

요즘은 모든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옮겨 가는 분위기다. 스토리지는 어떨까? 이제 값비싼 데이터센터의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의 전원 코드를 뽑고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겨야 할 시점일까?

답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온프레미스 데이터 스토리지보다 나은 이점을 여럿 제공하지만(버튼만 누르면 확장/축소할 수 있고, 위치와 디바이스의 제한 없는 접근성, 사용량별 과금 등) 단점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데이터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가 큰 정보까지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에 맡길지를 고민할 때는 필연적으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가 논점이 된다. 성능도 고려 사항인데, 특히 지연이 적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중요하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 한 곳의 여러 지리적 가용 영역에, 또는 여러 업체에 분산 저장된 데이터보다는 당연히 닫혀 있는 전용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훨씬 쉽다. 옮겨야 하는 데이터 용량이 크다면 업체 종속 문제도 방지해야 한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 와사비 테크놀러지(Wasabi Technologies)의 CEO 데이비드 프렌드는 기업 스토리지의 약 80%가 여전히 온프레미스에 있지만 향후 10년 내에 대부분의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겨 갈 것이라며 “스토리지 팜 직접 운영의 타당성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IDC 애널리스트 앤드류 스미스도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데이터의 양이 갈수록 늘어날 것임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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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Bank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 규모가 2019년 460억 달러에서 매년 20% 이상 성장해 2027년에는 2,2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잉크우드 리서치(Inkwood Research) 역시 2020년에서 2028년 사이 19.75%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451 리서치의 스토리지 애널리스트 헨리 발타자르는 특정 워크로드에 연결되는 주 스토리지의 경우 앱이 기업 데이터센터에서 프리이빗 블라우드나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동할 때 스토리지도 애플리케이션을 따라간다면서 “결국 스토리지는 애플리케이션의 보조 요소”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부분은 백업 데이터, 아카이브된 데이터, 그리고 재해 복구 기능의 퍼블릭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다. 클라우드 스토리지로의 전략적 이동에 투자하는 기업이 고려해야 할 장단점을 살펴보자.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이점

비용 절감: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모델’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도입하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자체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구매할 때보다 훨씬 비용이 줄어든다. 게다가 자체 스토리지 하드웨어는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 스미스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같은 주요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가격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서로 최저 가격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확장성: 예기치 못하거나 계획에 없는 비즈니스 요구가 발생할 때 바로 데이터 스토리지 용량을 더 늘릴 수 있다는 것은 기업 관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 다시 축소하는 과정도 빠르고 쉽다. IoT나 기타 큰 데이터 세트에 인공 지능을 적용하고 데이터 레이크를 만드는 경우에도 퍼블릭 클라우드의 거의 무한한 스토리지 용량이 유용하다. 스미스는 데이터 레이크를 만드는 사례는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접근성: 클라우드 스토리지에서 최종 사용자는 위치와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데이터에 접근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 같은 형태의 연결성은 협업과 생산성,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여준다.

오프사이트 관리/유지보수: 기업에서 스토리지 자산을 아무리 잘 관리하더라도 언젠가 디스크는 멈추고 부품은 고장 나고 어플라이언스는 다운되기 마련이다. 온프레미스 시나리오에서 이런 사고는 IT 부서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비상 상황이지만, 클라우드로 이전하면 아마존이 처리해야 할 문제가 된다.

지속적 업데이트: 온프레미스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보유한 조직은 디바이스가 노후화되고 구형이 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에서는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일상적인 비즈니스 과정이다.

백업의 혜택: 데이터 백업은 예전부터 비즈니스 연속성에 중요한 요소였지만 데이터를 암호화했다가 풀어주는 대가로 몸값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이 횡행하는 지금은 더욱 긴요하다. 보통 대기업은 예비 데이터센터에 데이터를 백업하지만,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중복 설비 비용을 없애고, 데이터를 도난 당한 경우에도 몸값을 지불할 필요가 없이 클라우드에 저장한 버전을 복원할 수 있다.

재해 복구: 재해 복구는 프로덕션 환경의 미러 이미지를 다른 위치에 보관해서 재해가 발생할 때 미리 이미지를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다. 필요한 일이 생길지도 불확실한 예비 재해 복구 사이트를 소유하고 운영하지 않고, 클라우드에서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한 매력이다. 문제는 자체적으로 하는 방법과, 아마존이나 IBM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형 재해복구, 또는 아이랜드(iLand)나 리커버리 포인트(Recovery Point) 같은 써드파티 DRaaS 업체 중에서 선택하는 일이다.

발타자르는 기업이 버튼 하나로 클라우드의 서버와 스토리지를 가동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되면 주 데이터센터의 용량이 소진될 경우에도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를 프로덕션 워크로드 실행 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해복구는 워크로드 이동성을 제공한다. 발타자르는 향후에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적절한 실행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과제

가격의 함정: 물론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저렴하지만, 예산 편성과 예측에 정확한 비용을 산정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스토리지는 크게 자주 액세스해야 하는 핫 스토리지, 드물게 액세스하는 쿨 스토리지, 규정 준수 또는 규제와 관련해서 보관하는 비활성 아카이브 데이터인 콜드 스토리지의 3개 범주로 나눈다.

그러나 아마존의 6개 스토리지 계층인 스탠다드(Standard), 인텔리전트(Intelligent), 스탠다드 인프리퀀트 액세스(Standard Infrequent Access), 원-존 인프리퀀트 액세스(One-Zone Infrequent Access), 글레이셔(Glacier), 글레이셔 딥 아카이브(Glacier Deep Archive) 중에서 결정해야 할 때다.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는 4개, 구글에는 5개의 계층이 있고 각각 액세스 빈도가 낮은 계층일수록 가격도 낮아진다.

조직이 예상하지 못한 부가 비용이 생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업체는 데이터 액세스(get 요청과 put 요청), 데이터 이동에 비용을 청구한다. 스미스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은 항상 바뀌므로 한때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데이터에 액세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며, 따라서 계획하지 않은 부가적인 수수료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기업이 데이터를 분류해서 적절한 계층에 저장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오래된 데이터를 제거해서 비용을 낮춘 써드파티 업체도 있다.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우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애써왔지만, IDC의 설문에 따르면 기업에서 보안은 여전히 가장 큰 걱정거리다. 스미스는 현재 서비스 제공업체가 데이터 암호화, SLA, 높은 가용성, 민감한 데이터 추적 등 다양한 보안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사자와 규정 준수 담당자는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특히 GDPR이나 유사 규정이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더 민감하다.

관리 복잡성: 기업이 클라우드 또는 여러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옮기기 시작하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관리해야 하는 까다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일단 IT 직원이 SLA 충족 여부를 확인하거나 사용 비용의 상승 원인을 추적하는 등의 작업에 적합한 스킬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있다. 스미스는 많은 기업이 빔(Veeam), 컴볼트(Commvault), 젤토(Zerto) 같은 업체에서 써드파티 클라우드 스토리지 관리 툴을 구입하는 방법을 택한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소식은 넷앱(NetApp), 델/EMC, IBM, HPE 같은 주요 스토리지 하드웨어 업체가 멀티 클라우드 환경 전반을 위한 단일 관리 플랫폼을 만들 때 기업의 온프레미스 스토리지를 클라우드 볼륨과 통합하는 소프트웨어 오버레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스미스는 “이 모델이 기업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특별한 사용례가 아닌 한, 일반 기업이 스토리지를 여러 업체로 분산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CRM 애플리케이션에는 AWS를 사용하고 이메일에는 애저를 사용할 수 있지만, CRM 데이터를 두 개 이상의 클라우드에 나눠 저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업체 종속: 실제 환경에서 기업이 대량의 데이터를 일반적인 인터넷 연결을 통해 클라우드로 옮기는 데는 몇 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프렌드는 “많은 데이터를 옮기는 일은 여전히 고역”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반대의 과정도 상상해 보자. 즉,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에서 데이터를 다시 가져오는 경우다. 대부분의 경우 기업은 3년 약정을 해야 하고, 쿨 스토리지와 콜드 스토리지를 조기 삭제할 때넨 위약금도 지불해야 한다.

성능: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 또는 엣지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데이터에 액세스하는 편이 클라우드의 데이터에 액세스할 때보다 항상 더 빠르다는 것은 확고부동한 사실이다. 관건은 절대적으로 지연이 적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약간의 지연을 감수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별하는 것이다. 또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모든 사업 지역에 클라우드 제공업체 리전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요약: 스토리지 요구사항의 수준은 계속 높아져 간다. 값비싼 스토리지 하드웨어 갱신 주기에서 벗어나려는 기업도 많다. 따라서 클라우드를 고려하는 기업은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하지만 스토리지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길 때 뒤따르는 복잡성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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