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팅 체크리스트

Ballast I&C
Content Marketing
Published in
6 min readJan 7, 2014

오늘은 콘텐츠 마케팅의 체크리스트에 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명목적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소셜미디어를 운영해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포스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소셜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의 콘텐츠 비율은 어떠한가? 지나치게 우리 이야기만 하고 있지 않은가?

소셜미디어는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통해 기업 및 브랜드의 메시지를 더 많이 알릴 수 있게 해주는 매체입니다.
기업이 대금을 지불하고 기존매체의 시간이나 장소를 구매 하고 광고 및 피알의 형태로 메시지 전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의 사용자(audience)들을 통해 자발적으로 알리게 하는 방식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한 내용 절반 이상은 타겟 인플루언서에게서 나와야하며 오디언스와도 그와 맞아야 합니다.
(타깃 인플루언서는 콘텐츠마케팅or SNS 마케팅 전략의 상위전략인 브랜드 컨셉에서 기업이 설정한 타깃 프로파일일 수 있으며 혹은 특정 제품의 실제 사용자가 구매를 하기 까지의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동차 같은 경우에 사용자는 20대 남성일 수 있지만 인플루언서는 그 남자의 선배? 아버지? 여자친구가 될 수 있겠죠. 치약을 선택할 때 우리는 치과의사들의 메시지에 큰 관심을 가지는 것도 비슷한 이치입니다)

기업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콘텐츠는 상당 부분이 기업의 순수한 것이 아닌 콘텐츠를 공유하며(rt or 좋아요)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알려야 한다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인플루언서 설정이 힘들 경우에는 특정그룹이 지양하는 문화나 패션 스타일 코드도 좋은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체 제작한 정보성 콘텐츠도 필요 합니다. 마케팅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세일즈 이니까요.
하지만 자체 제작한 정보성 콘텐츠의 경우도 프로모션의 푸쉬 느낌이 아닌 관계유지 즉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이루어 져야 합니다. 검색해서 자사의 제품이 먼저 나오는 것과 소비자가 구매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사실을 절때 잊으시면 안됩니다.
본 포스팅에서 how?까지 말씀 드리지는 못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기업의 마케터와 대행사의 면밀한 협조로 이루어지는 일이니까요.

2. 콘텐츠를 단순히 재활용하고 있지 않은가?

브랜드의 모든 콘텐츠는 채널에 맞춰서 성격을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새로운 소셜 미디어에 먼저 선점을 하고 결과를 얻는 행동도 중요하지만 기존 콘텐츠 자산을 어떻게 reimagine하여 타깃에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지의 생각도 중요합니다.
여기 저희가 작업한 한국 사례가 있습니다.

http://youtu.be/2oGgOIx-TD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컴펀드 콘텐츠 영상입니다.
해당 펀드의 핵심 인사이트를 조선시대 초서법과 치환하여 스토리텔링한 영상인데요
사실 이 영상의 핵심채널은 유튜브 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자산운용사들의 세미나 현장에서의 고객소통 needs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세미나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야기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했고 선정된 이야기와 해당 서비스와의 연관성도 중요했습니다.

http://youtu.be/LWWC7oJ0AYA

최근에 밸러스트아이앤씨에서 작업한 컨슈머브랜드스토리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세미나보다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을 위한 콘텐츠 영상입니다.
앞의 영상과 다르게 표현이 좀 더 젊고? 광고영상과는 다르게 push가 아닌 help의 느낌이 좀 더 강합니다.
위의 두 영상을 소개해드린 목적은 영상의 표현 세련됨이 아닌 많고 많은 기업 콘텐츠들을 채널에 맞게 재구성(reimagine)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소개해 드린 것 입니다.

3. 콘텐츠는 통일화 되어 있는가?

앞서 언급했듯이 콘텐츠는 채널에 맞게 re-imagine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의 브랜드 컨셉(스테이트먼트)에 맞게 각각의 콘텐츠가 통일화 되어 있는가의 여부도 중요한 원칙입니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기업들에서 콘텐츠 마케팅은 따로 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콘텐츠 제작자는 이메일 마케팅, 소셜미디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홍보부, 인사부 등 모든 곳에 있을 수 있으며,모두 각자의 일을 합니다. 즉 회사 전체에서 콘텐츠가 엄청나게 중복되어 만들어질 수 있으며, 생산되는 콘텐츠의 대부분은 브랜드스토리나 콘텐츠마케팅mission statement 에 맞춰져 있지 않을 확률이 큽니다.
미국의 SAS(마케팅컨설팅회사)는 매일 아침 각“실”의 콘텐츠 책임자들이 매주 월요일에 회의를 갖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협업하고 자료를 공유하고 일관된 콘텐츠 생산이라는 과업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브랜드 매뉴얼에 의한 콘텐츠 작성 그리고 개별 제작자들의 회의를 통한 콘텐츠 중복 피하기 나아가 새로운 콘텐츠 아이디어의 발견을 위해 콘텐츠 작성을 위한 개별 부서들의 회의는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4. 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습니까?

“Youtility”의 저자 jay Baer 는 “재밌고 유용한 콘텐츠를 만들면 (잠재)고객들이 마케팅을 해주고, 다양한 형태의 전통적 마케팅(interruption marketing)에 들어가는 고된 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기업들이 소셜미디어를 단지 위기관리의 도구로만 사용하거나 무의미한 프로모션 단순한 신제품 테스트의 장으로만 활용하지 않고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가 되어야 합니다. 즉 콘텐츠는 꺼지지 말아야 할 불이며 소셜 미디어는 이를 더욱 확산 시킬 수 있는 기름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콘텐츠는 불, 소셜미디어는 기름입니다.

5. 콘텐츠 전략이 정체되어 있지 않습니까?

유명한 재즈 뮤지션 콜맨 호킨스는 “실수가 없다면 노력하지 않은 것이다. “ 와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이 일화는 콘텐츠마케팅에도 해당하는 말입니다.
현재 콘텐츠마케팅에 만족한다면 전략을 너무 안전하게 가져간 것일 수 있습니다.
콘텐츠 생산자들은 훌륭한 콘텐츠마케팅을 하기 위해 한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물론 이 말은 모든 마케팅에 적용되어야 하는 말 입니다.
끊임 없는 브랜드의 컨셉 업데이트 그리고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개발하고 이를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마세요. 소셜미디어에서의 선의의 실수는 유료미디어에서의 집행 실수보다 치명적이지는 않습니다.

6. 완벽한 콘텐츠의 5요소에 부합하는가?

벤처사업가 Jason Calacanis은 완벽한 콘텐츠의 특성은 다섯가지라고 언급했습니다.
실시간, 팩트에 근거, 시각적, 효과적, 큐레이션을 거친
BusinessInsider.com, Huffington Post, Upworthy 등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사이트들을 보연 이 다섯가지 특성을 잘 지킨다. 우리의 콘텐츠와 사이트도 당연히 이를 반영해야 합니다.

ps: 본 포스팅의 원 자료출처는 미국 CMI사의 내용이며 이를 밸러스트 아이앤씨가 한국실정에 맞게 각색하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