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커머스 시장을 겨냥한 NFT 발행

Hosub Choi
CPLABS_OFFICIAL
Published in
7 min readJul 29, 2024

인터넷의 시작은 연결이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컴퓨터를 서로 네트워크로 잇고 그 위에서 정보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의 통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국 쉽고 접근하기 쉬운 이미지 중심의 ‘웹(Web)’이 자리를 잡으면서 1990년대의 인터넷 붐이 시작됐습니다.

초기 인터넷은 웹의 중심이 되는 ‘웹 사이트’를 올리는 데에서 출발했습니다. 웹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고, 전 세계가 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웹 2.0이 가져다준 정보의 균등성, 그 이면에서 일어난 권리 침해

인터넷의 핵심은 참여에 있습니다. 지금도 인터넷이 가치를 증명하는 가장 큰 의미는 누구나 웹에 접속할 수 있다면 똑같이 정보를 올리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정보의 균등성입니다. 그 참여를 이끌어내는 주체는 검색 엔진, 포털 서비스, 그리고 독자적인 블로그였고,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은 상거래와 미디어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웹 2.0으로 개념화되는 이 인터넷 환경은 우리가 가장 오랫동안 경험해 왔고, 익숙함과 혼란을 거치며 현재의 상태로 가다듬어졌습니다. 웹 2.0의 중심이 되는 주체들은 이용자들의 참여와 콘텐츠를 이끌어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더 개인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끊임없이 저작권, 지적 재산권을 비롯한 권리 침해가 이어졌습니다. 정보의 소유권이나 수익을 나누는 구조의 불균형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콘텐츠 저작권과 소유권을 증명하는 웹 3.0 시대의 도래

인터넷의 진화는 늘 수요를 바탕으로 이어집니다. 웹 3.0은 이런 정보의 균형과 명확한 권리, 보상이 중심이 됩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을 비롯한 분산형 네트워크가 등장하며 웹 3.0의 아이디어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마련됩니다.

웹 3.0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한 몇 가지 기술을 중심으로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소유권과 보상에 대한 부분입니다. 인터넷에 올라간 자료들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를 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정해진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인터넷(웹 2.0)의 중심이 되는 글과 이미지, 사진은 복제가 쉽기 때문에 권리를 증명하기도, 보호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대체 불가능 토큰 NFT가 주목받는 이유도 인터넷의 권리를 증명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법적으로 인터넷 콘텐츠의 저작권에 대한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 교육과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권리 침해와 보호 원칙이 자리를 잡기는 하지만 여전히 ‘내 것’에 대한 증명이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웹 3.0의 출현은 콘텐츠 자체에 권리권자에 대한 정보를 담아 가장 명료하게 ‘누구의 것’인지 증명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콘텐츠에 적절한 보상을 하고 사용 권리를 얻는 과정을 겪어야 하는 수요자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주었습니다.

웹 3.0을 기반으로 산업을 확장 시켜 성장해가는 기업들

콘텐츠 소유권에 대한 의지가 높은 분야는 ‘팬덤’입니다. 아이돌이나 스포츠 스타에 대한 특정 사진 혹은 영상을 온전히 내 것으로 갖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실제 미국 프로야구인 NBA는 특정 선수들의 눈에 띄는 경기 장면을 하나하나 짧은 영상으로 만들고, 이를 NFT 기반으로 판매하는 NBA 톱 샷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애초 NBA는 오랫동안 포토 카드를 통해 팬덤 기반의 수익 서비스를 운영해 왔고, 이 카드 유통이 수 십 년의 역사를 이어 오면서 활발한 거래 시장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그 경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NFT를 도입하고, 웹 3.0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다음 세대의 팬 서비스를 완성했습니다.

웹 3.0은 상거래로도 이어집니다. 현대카드와 멋쟁이사자처럼 두 회사가 함께 세운 모던라이언은 NFT를 거래하는 상거래 플랫폼 ‘콘크릿’을 개발해 NFT 경험을 대중화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기술적인 접근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서비스의 일부를 웹 3.0 경험으로 옮기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올 초 공연 티켓을 NFT화한 것입니다. 장범준의 공연을 통해 티켓 예매와 NFT의 가능성을 실험한 것인데, 많은 아티스트들이 공연에서 티켓 거래와 암표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장범준은 극심한 암표 때문에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는데 NFT를 통해 티켓의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했고, 누가 구매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매크로를 통한 사재기부터 암표 거래까지 모든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티켓 소유에 대한 권리가 명확하기 때문에 이용자로서도 분실이나 도난의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어렵지만 필요한 웹 3.0으로의 전환

장점이 명확하지만 여전히 웹 3.0으로의 전환은 쉽지 않습니다. 웹 3.0이 꼭 분산처리와 블록체인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현재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 기술들은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의 시스템을 따르기 때문에 지갑 중심의 본인 증명이 필요하고 블록체인, 분산처리를 하면서도 기존 웹의 경험을 품어야 합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웹 2.0의 경험과도 다르고, 어떤 면에서는 더 복잡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전환 과정도 쉽지 않습니다. 블록체인을 처리하는 별도의 인프라나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하고, 블록체인이 필요한 부분을 처리한 이후 그 결과를 기존 웹 경험과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는 UX와 기반 기술도 갖춰져야 합니다. 올해 8월 출시를 앞둔, CPLABS의 WEB2X 같은 웹 3.0 연결 고리 플랫폼이 관심을 받는 것도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웹 3.0은 커다란 변화이지만 서비스 이용자들은 직접적인 계기 없이는 전환에 부담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 중앙화와 무결성, 투명성,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산업의 확장성은 꾸준히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른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웹 3.0의 기존 웹 2.0 환경과 웹 3.0의 결합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것이 현재의 웹 3.0의 중요한 흐름이고, 서비스 제공자로서도 익숙한 현재의 가치 안에서 웹 3.0의 중요한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웹 3.0 서비스 구축 플랫폼, WEB2X의 등장

웹 3.0은 장점이 명확하지만 전환은 아직까지 기술적으로나 사용성 측면에서 쉽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웹 3.0 전환 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쏠립니다. ‘어떻게?’라는 현실적인 질문입니다.

‘익숙함’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8월에 출시되는 WEB2X는 다양한 산업에 웹 3.0을 접목해 서비스 기획자, 개발자 그리고 이용자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API를 중심으로 익숙한 서비스의 경험을 유지하면서 핵심 요소들을 웹 3.0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는 별도의 인프라나 기술적 진입 장벽 없이도 웹 3.0의 가치를 반영하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반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인터넷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본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본질은 내일 진행될 WEB2X 이벤트에서 미리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웹3.0전환이 가능한 WEB2X의 서비스를 확인하세요.
- WEB2X 홈페이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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