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 이끄는 NFT: 가상현실이 곧 현실이 된다

J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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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in readJun 17, 2021
출처 - https://wallpapersden.com/

NFT(Non-fungible Token: 대체될 수 없는 유일한 대상을 디지털화한 것)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 개체에 ‘고유성(Uniqueness of Digital Things)’을 부여한다. 자산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어떤 대상, 투입 시간, 노력 등 무형 가치에 대한 자산화 및 소유권 관리도 구현하고 있다. 이는 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마다 뿌리내린 시스템 내에 존재하는 우리의 지위를 수동적 방관자에서 ‘능동적 참여자’로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처럼 다양한 거래 활동과 시장을 창출하는 NFT는 이제 ‘메타버스(Metaverse)’와 만나 가상현실의 현실화를 앞당기고 있다. 이 글에서는 ‘메타버스’와 그 경제 시스템 내에서 NFT의 역할, 이 두 가지 트렌드가 이끌어갈 또 하나의 세상을 전망하고자 한다.

현실 같은 가상 현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결합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 세계’이다. 참여자는 자신의 아바타 등을 활용해 가상세계 속 다른 사람들(아바타들)과 교류한다.

출처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AR·VR 시장 동향'(SA)

현재 메타버스는 VR과 AR기술에 블록체인이 결합되어 가상 공간에서 획득한 재화를 실제 현실에서 유통 가능한 수준까지 이르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5년 메타버스 경제 시장규모는 현재의 6배 이상인 무려 270억 달러(약 31조 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의 시작: 로블록스(ROBLOX)

미국의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시작을 알린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올 1분기에만 7,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세계 180여 개국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월 활성 이용자가 1억 1,5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된 게임 수는 5,000만 개이며, 100만 번 이상 플레이 된 블록버스터가 탄생하기도 했다.

출처 - 로블록 공식 홈페이지

로블록스가 이렇듯 인기 있는 이유는 다른 게임사와 차별된 독특한 구조에 있다.

즉, 이용자가 게임 유저이면서 개발자가 될 수 있는 선순환 형태이다. 사용자들은 게임 안에서 디자인을 하고 돈을 벌거나, 가상 화폐인 ‘로벅스(Robux)’로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로블록스는 총 345,000명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127만 명의 개발자들이 로블록스에서 1인당 평균 1,130만 원을 벌었다.

메타버스를 구현한 것들

출처 - 워너브라더스 공식 홈페이지(좌) / 싸이월드 공식 홈페이지(우)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2018년 개봉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다. 주인공을 비롯한 영화 속 인물들은 가상세계와 연결된 현실에 익숙하다. 가상현실에서 만든 자신의 아바타(캐릭터)로 게임을 즐기고, 인간관계를 맺는데, 이 영화가 보여주는 모습이 메타버스를 통해 우리가 만나게 될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싸이월드 미니 홈피

위 영화가 개봉되기 훨씬 이전인 2000년대 초중반, 우리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라는 일종의 가상현실을 이미 경험해 본 적이 있다. 이용자들은 가상화폐인 ‘도토리’로 각종 아이템을 구매하여 본인의 홈피를 꾸밀 수 있었다.

이처럼 디지털 데이터 기반으로 구현되는 가상세계에서는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도 없다. 영원히 살 수도 있다. 2020년대 메타버스에서, 우리는 가상현실을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제, 교육, 비즈니스 등 생산적인 활동을 하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NFT가 이를 가능하게 한다.

메타버스의 경제 재화: NFT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비대면, 온택트 시대가 보편화 됨에 따라,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오르는 것은 필연적이다. 이와 맞물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개인 소유권을 보장하는 NFT는 메타버스 속 경제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메타버스에서 우리는 본인의 아바타로 소통하고, 거래, 판매 등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 이는 누구나 다양한 아이템을 디지털화하여 거래할 수 있는 NFT 생태계와 공통분모를 가진다.

NFT는 대체 불가, 무결성, 거래 가능성 등의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메타버스의 경제 재화로 NFT가 활용된다면, 가상세계에서 거래되는 다양한 자산들이 실제 현실에서도 고유 가치와 희소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무형의 자산에도 가치 부여가 가능한 시대가 오면서 NFT의 적용 분야는 확대될 것이다. 그러므로 NFT 시장과 메타버스가 결합하게 되면, 동반 성장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메타버스와 결합된 NFT는 쇼핑,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이미 적용된 분야 외에도 미래 삶의 면면을 다채롭게 바꿀 도구가 될 것이다.

지구를 잇는 인류의 다음 정착지

10여 년 전 카카오 톡이 처음 등장할 당시 단순한 대화 앱이었다.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이 단순한 대화 앱은 내 연락처를 기반으로 목록화된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등 쇼핑이 가능해졌다. 나아가 이체, 송금, 공연 예매 등 한 가지 플랫폼 내에서 일상이 흡수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메타버스는 일상뿐만 아니라 기반 현실까지 송두리째 가상 세계로 들이고 있다. 나아가 NFT,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되어 정교해진 가상세계와 실제 현실은 앞으로 구분이 더 모호해 질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거대한 행성이 가상으로 구현되어 지구를 대체할 인류의 정착지가 될 날이 올 수도 있겠다.

다가올 변화들

NFT는 디지털 아이템에 대한 ‘Ownership’ 제공이라는 가치를 넘어, 재화, 콘텐츠, 서비스와 우리와의 관계를 완전히 새롭게 정의할 것이다. 이는 레코드판의 디지털화 보다 광대하고, 본질적인 변화다.

메타버스에서 NFT는 현실에서 실물 자산과 같이 경제적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NFT가 이끄는 메타버스 시대에서 정보는 디지털화, 자산화, 자본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실물 자산의 디지털화는 돌이킬 수 없다. 오히려 가속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NFT, 메타버스가 선두로 이끄는 혁명적인 변화는 핀테크(Fintech: 금융사가 IT 기술을 활용해 제공하는 서비스) 가 아닌 테크핀(Techfin: 핀테크와 달리 IT에 금융을 접목한 혁신을 의미)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하반기 주목할 NFT 플랫폼 ‘메타파이(METAPiE)’

블록체인 전문 기업 코인플러그는 올 하반기 시작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NFT 거래 플랫폼 메타파이(METAPiE)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디움(Metadium)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메타파이 서비스는 NFT 거래 시 사용자들에게 신뢰성을 보장한다. 출시소식은 메타파이 홈페이지에서 이메일 알림 신청 후 빠르고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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