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10: 용암 지대(The land of flames)

대혼란의 서막.

죽음의 계곡을 정복한 영웅들이 의회로 귀환했습니다.

의회의 거대한 문앞에 선 의장은 도열한 호위병들과 함께 영웅들을 맞았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영웅들의 손을 한명한명 잡아주며 힘을 북돋아주었지만, 수도를 따라 도는 전운과 한층 더 성성해진 백발 그리고 의장의 인자하기만 했던 얼굴에 가득 핀 근심을 감추긴 어려웠습니다.

영웅들과의 만찬이 끝나고 한참이 흘러서야, 의장은 속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영웅들이여, 나는 오늘 매우 무섭고 두려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아주 멋지게 임무를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이상 여러분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매우 컷습니다. 하지만… ”

의장은 다시 한번 뜸을 들이고, 바닥을 한참을 내려본 후,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죠.

“저희 의회가 관할하는 고대 왕국 내 궁전 터에서 아주 오래된 석판이 발견되었습니다. 태초부터 천년넘게 내려오던 그 석판에서 우린 놀라운 예언을 접하게 되었어요. 왕국 북쪽으로 위치한 불모지를 여러분도 알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맑은날이면 지평선으로 높게 솟은 거대한 아라랏 산(Mount Arrarat) 을 한번씩은 봤을거라 생각해요. 그곳에 가는것이 금지되었단 사실도요…”

어느새 붉게 상기된 얼굴을 들어올리는 의장의 동공은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 예언엔 그곳에 엄청난 양의 타락한 월드스톤(World Stone)이 봉인되어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봉인은 올해 해제된다는 예언도 적고있어요… 이제 그 월드스톤의 힘은 아라랏 산의 화산폭발을 야기시킬겁니다... 그러면 온세상은 용암에 뒤덮이고, 앞으로 수백년간 대륙에서 해를 볼수없고, 그 어둠을 틈타 온 대륙에서 몬스터들이 마구자비로 일어날겁니다… 대혼란이 오게되는거죠… 혼란에 의한 공멸을 피하기 위해선 아라랏산의 용암지대를 정면돌파해서 산 너머 위치한 항구를 통해 대륙을 떠나는 방법뿐이 없습니다… 석판에 따르면 그곳에 거대한 방주가 준비되어있다고 합니다”

의장은 입술을 매우 강하게 깨물면서 이번엔 영웅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저희 대륙 의회의 의장으로써, 여러분 영웅들께 마지막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내일 이곳 주민 모두를 이끌고 꼭 그 항구를 향해가세요. 용암지대를 가로질러가야하기 때문에 길이 매우 험할겁니다. 월드스톤의 힘을 받아 미쳐버린 몬스터들도 훼방을 놓을것입니다… 산넘어 항구에 방주가 실제로 있다면, 북쪽으로 항해하세요.. 그곳에 신대륙이 있어요. 그곳에는 왕국의회(League of Kingdoms) 가 있습니다.. 그곳에 제 오랜 친구인 아쇼트(Ashot)가 집정관으로 있으니, 제 부탁이라면 다음 임무를 줄겁니다… 전 이곳에서 대륙의회가 몬스터들에게 더럽혀지지 않도록 끝까지 남겠습니다… 저희 국민들의 안전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그렇게 말을 마친 의장은 몸을 돌려 의회의 커튼뒤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이제 의장은 모든 호위병과 비축된 식량, 그리고 무기들에 대한 권한을 영웅들에게 주었습니다. 국민들은 머나먼 여정을 준비하며 짐을 싸기 시작했죠.

이제 인류의 사활(死活)은 영웅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용암지대를 넘어 존재여부조차 알수없는 항구를 향해 행렬을 향해야 합니다.

[Crypto Sword & Magic Social Media]

Twitter: https://twitter.com/sword_and_magic
Discord: https://discordapp.com/invite/x74V8Ph
Medium: https://medium.com/crypto-sword-magic
Youtube: https://www.youtube.com/channel/UCZokY4Ib6EcJtnZ6OZv2i2g

Telegram Channels :
English: https://t.me/cryptosnm_comm_en
Russian: https://t.me/cryptoswordandmagic_ru
Korean: https://t.me/cryptosnm_comm_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