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터블X는 버즈워드의 집합체?

코인개코
DOKDO DAO
9 min readApr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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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

1. 이뮤터블은 NFT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보안성, 유동성 그리고 확장성 측면에서 모든 것을 잡기 위해 나왔다.

2. 이뮤터블은 현재까지 287mil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해당 자금을 통해 생태계 발전 및 직원 충원에 힘 쓸 예정이다.

3. 이뮤터블은 빠른 속도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지만 연 평균 토큰 인플레이션율은 23%에 달하며 가격 상승을 가로막는 주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프로젝트 소개

출처: 이뮤터블x 미디엄

이뮤터블 X는 유저의 ‘소유권’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유저에게 즉각적인 트랜잭션 확인, 확장성(본인들에 따르면 TPS 9,000) 및 제로 가스피(실제로 제로는 아님)를 제공한다.

또한 NFT를 생성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발생에 있어서 100% 탄소 중립이라고 한다.

기업들은 이런 환경 친화적인 기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어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부분은 추후 다뤄질 예정이지만, 다른 프로젝트 또한 환경 친화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기에 이게 비단 이뮤터블만의 장점이라곤 딱 잘라서 말 할 수 없다.

이뮤터블은 기본적으로 확장성, 유동성 그리고 보안성 측면에서 각각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보안성

출처: 메타마스크

보안성 문제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지갑 프라이빗 키 문제로 인해 상당히 많은 유저들의 자산이 분실되고 있다.

이뮤터블의 경우엔 프로토콜에 가입할 때 시드키를 입력하거나 새로운 지갑을 만드는 등의 행위를 할 필요가 없다. 메타마스크처럼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 지갑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보안성 측면에서 이 지갑 저 지갑 파면서 개인 키를 보관하다 보면 그만큼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고 분실 위험도 높아진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보안성이 탁월하다고 보는 건 아직까진 조금 부족한 논리다.

이뮤터블은 메타마스크 및 주요 지갑과의 연동을 가능하게 하여 지갑 시드키 분실과 같은 보안문제를 방지한다. (물론 기존에 쓰던 메타마스크 시드키를 분실한다면 답이 없겠지만)

게다가 롤업이란 결국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의존하는 레이어 2 확장성 솔루션이기 때문에 메타마스크 지갑 연동과 같은 이더리움 상호호환이(EVM) 되며 동시에 보완성 측면의 수혜도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동성

블록체인에서 말하는 유동성은, 원하는 자산을 항상 합리적인 가격에 사고 팔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이뮤터블은 토큰이 가진 특성의 하위 특징을 기반으로 리스팅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여 유동성을 극대화했다.

예를 들어 Bored Ape Yacht Club이라는 NFT가 있는 경우 Bored, Ape, 또는 Yacht Club이라는 단일 용어를 활용하여 자산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단일 용어를 기반으로 이뮤터블 기반의 모든 시장에 동시 리스팅을 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접근하는 유저 측에서도 가장 저렴한 물건을 동시에 찾아 볼 수 있고, 판매하는 유저 입장에서도 최대한 많은 마켓에 자신의 자산을 노출 시킬 수 있다.

확장성

출처 : 스타크웨어 미디엄 / 원문 읽기

이뮤터블은 스타크웨어의 확장성 엔진인 ‘스타크 엑스(StarkEX)’를 블록체인 게임 및 NFT로 가져왔다.

출처 : Stakware, StakEX

스타크엑스는 처음부터 ERC-20 및 ERC-721을 모두 지원하도록 구축되어있다.

NFT의 거래 및 발행을 동시에 지원하며, NFT를 대규모로 저렴한 가격의 오프 체인 발행할 수 있는 점은 모든 NFT 게임 개발자에게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로 여겨진다.

또한 검증이 필요없는 트랜잭션의 “유효성 증명”을 생성한다. 해당 “증명”을 레이어 1(이더리움 체인)에 전송하면 작동하는 확장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출처 : 델피 디지털 처리량 VS 보안성 사분면 비교
출처 : 델피 디지털 NFT 플랫폼들의 특징 비교 분석

위 사진에선 Throughput(처리량)은 이뮤터블이 9000 TPS로 압도적이다. 개발자 경험이나 현금 접근성 등의 수치는 이더리움이나 폴리곤에 비하면 턱없이 낮다.

개발자 경험의 경우엔 폴리곤이 이더리움과 같은 솔리디티를 활용하는 것과 다르게 이뮤터블의 경우 Cario라는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금 접근성의 경우 아직 대부분 NFT를 구매하고자 하는 유저들이 신용카드를 활용해서 구매하기를 바라는 반면 이뮤터블은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낮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플로우는 NBA탑샷 등을 원하는 주요 고객층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고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해서 실제로 대박을 치기도 했다.

출처 : 델피 디지털 NFT 플랫폼 스케일링 솔루션

확장성 부분에서 폴리곤 및 플로우 등과 가장 유의미한 대조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투자 유치

이뮤터블 X는 현재까지 총 287mil (한화기준 3625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드 라운드부터 시리즈 C까지 걸쳐 엄청난 투자금을 조달했다.

뿐만 아니다. 후오비 프라임을 통한 IEO로 96만 달러, 코인리스트 세일을 통해 1300만 달러를 조달해서 퍼블릭에선 한화기준 176억 원을 모금했다

약 3800억의 초기 자본을 가진 거대 스타트업….

  1. Seed Round
  • 알라메다 리서치, 갤럭시 인터랙티브, 페브릭 벤쳐스 등의 이름있는 유명 VC들로부터 28.5mil (2852만 달러) 상당의 시드 투자금 유치

2. Series A

  • Naspers, 갤럭시 디지털, 에이팩스 캐피탈 등으로부터 15mil (1500만 달러) 상당의 시리즈 A 투자금 유치

3. Series B

  • BITKRAFT, 에어트리 벤쳐스, 프로서스 벤쳐스, 갤럭시 인터랙티브, 페브릭 벤쳐스, FTX 등 시리즈 A 투자자들로 구성된 그룹으로부터 82mil (8200만 달러) 상당의 시리즈 B 투자금 유치

4. Series C

  •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펀딩 라운드이자 가장 결정적인 펀딩 라운드인 시리즈 C, 싱가폴 최대 규모이자 국부 펀드인 테마섹, 롤 투자사로 유명한 텐센트, 애니모카, 파라파이, 알라메다 리서치, 애링턴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미래에셋 까지 화려한 VC 로 구성된 2억 달러 상당의 대형 펀딩 라운드가 진행됐다.
  • 이뮤터블은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287mil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손에 쥐고 공격적으로 팀을 확장하며(직원 165명 + 200명 까지 지속적인 추가 채용 예정) + 새로운 C레벨 경영진 4명을 고용했다.
  • 일반 기업중엔 게임스탑, 틱톡, 오픈씨가 이뮤터블과 협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게임스탑은 뒷통수 치고 루프링과 함께 마켓플레이스를 조성함)

생태계

이뮤터블 생태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버즈 워드’의 집합체다.

위 사진에서도 게임, NFT 마켓 플레이스, PFP 프로젝트 등 이뮤터블 생태계에 합류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심심찮게 보인다. 특히나 오픈씨 같은 경우엔 지난 4월 트위터를 통해 오픈씨에서 이뮤터블 체인 지원 소식을 밝혔다.

EVM Compatible, Layer 2, P2E, NFT Marketplace, Scalability 등 소위 말해 팔아먹기 좋은 단어들을 붙일 수 있는 점이 가장 크다. 그만큼 아우르는 영역이 넓고 혁신적이라는 말이 될 수 있다.

가령 메타마스크와 연동 가능한 점을 EVM Compatible에 활용 가능하고, Layer 2의 하이프가 있을 때 함께 주목 받을 수 있으며, P2E 및 NFT 메타가 극에 달했을 때 관련 있는 프로젝트로 주목 받을 수 있다.

추후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와 협업 가능한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생태계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이뮤터블은 9불 근처까지 갔다가 현재는 장 분위기와 맞물려 1불 대에 꾸준히 머물고 있다.

투자 적인 관점으로 봐도 꾸준한 생태계 확장이 예상되는 점은 좋지만, 그만큼 연평균 토큰 인플레이션이 23%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이미 코인리스트 퍼블릭 세일에서 풀린 물량은 지난달 모두 배포되었고, 팀 물량이 풀리는 게 관건이겠다.

토큰 인플레이션 등의 우려 사항이 IMX 가격 상승을 어느 정도 가로막은 느낌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IMX를 투자적인 관점에서 불리쉬하다고 느끼는 가장 확실한 포인트는 타 팀과의 협업 포인트가 무궁무진하며, 충분히 NFT 생태계에선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토큰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가격 상승이 가로 막히는 점 또한 반대로 말하면 토큰 가격이 저평가 되었다는 것이다.

투자 적인 조언은 아니다. 결국 토큰 가격 저평가 + 펀더멘탈 부분은 사실 어떤 프로젝트든 깊게 파보면 근본처럼 보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현재 암담한 매크로 상황이 암호화폐 시장에 지속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 또 올 해 Ethereum consensus layer(구 이더리움 2.0)가 공개되면 레이어 2 확장 솔루션 프로젝트들의 입지가 어떻게 될 지도 두고 봐야 한다.

비교 가능한 프로젝트로는 플로우, 폴리곤 (게임에 집중하는 폴리곤 스튜디오) 정도가 있겠는데 앞으로 어떤 행보를 가져갈 지 궁금하다.

결론적으로 이뮤터블, 플로우, 폴리곤 셋 중 한 프로젝트가 게임 NFT 생태계의 확장성을 책임지게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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