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토카막 네트워크(Tokamak Network) 분석

CryptoJ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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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in readJan 29, 2020

안녕하세요, CryptoJAM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합의 알고리즘이 존재하지 않은 플라즈마 체인 구축 플랫폼 토카막 네트워크(Tokamak Network)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커뮤니티 이슈

토카막 네트워크는 ‘온더(Onther)’에서 시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온더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 개발 회사입니다. 이미 온더 깃허브만 훑어봐도 지금까지 블록체인 관련 많은 연구 및 기술을 개발해왔음을 확인 가능합니다.

최근 145만 달러 상당의 프라이빗 투자 유치 소식이 있었으며, 2019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참여 및 이더리움 밋업을 통해 비탈릭 부테란의 호평 등 기존의 다른 프로젝트와 달리 개발 관련 소식이 두드러진 점이 이 프로젝트의 특징이라 생각됩니다.

토카막 네트워크(Tokamak Network)

토카막 네트워크(이하 ‘토카막’)는 토카막 백서 첫 장에 나와있듯이 튜링 완전하고 확장성 높은 플라즈마 블록체인 빌딩 프로토콜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플라즈마 체인 구축 플랫폼으로 디앱 구축 시 토카막을 사용하면 자신만의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플라즈마 체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토카막에서 말하는 큰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이더리움과 동일 수준의 탈중앙성
  • 이더리움과 동일 수준의 안전성
  • 플라즈마 체인을 통한 높은 확장성

플라즈마

플라즈마는 기존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된 레이어-2 솔루션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대표적인 확장성 솔루션인 스테이트 채널, 플라즈마는 모두 합의 알고리즘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레이어-1 상에서 실행될 때보다 빠른 확장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스테이트 채널의 경우 소수 사용자들 간 사용 시 최적화되어 있으며, 토카막 기술 문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토카막은 다수의 사용자들이 동시 사용 가능한 디앱을 구축하기 위해 채택하였다고 합니다.

플라즈마 구조

특히 플라즈마의 경우 (루트)체인에 핵심 값(머클루트 값)만을 저장하기 때문에 보다 빠른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즈마도 (1)검증 시 많은 리소스가 필요로 하는 것, (2)거래 승인 과정이 복잡하다는 점, (3)operator의 부정행위 시 exit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플라즈마 EVM vs 플라즈마

토카막의 핵심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플라즈마 EVM은 온더에서 제안한 튜링 완전한 플라즈마를 구동하기 위한 아키텍처로, 이더리움의 EVM과 마찬가지로 플라즈마 체인에 EVM을 실행하는 새로운 개념의 플라즈마입니다. 이때 플라즈마 EVM의 재밌는 점은 이더리움 상에 구축된 디앱을 그대로 플라즈마 체인으로 가져와 사용 가능하며 탈중앙화, 성능, 안정성, 사용성을 모두 개선할 수 있습니다.

플라즈마 EVM의 핵심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루트체인(Root chain) — 나무 기둥
  • 자식체인(Child chain) — 나무가지
  • 오퍼레이터(Operator) — 나무가지에서 기둥으로 영양분을 보내주는 역할

루트체인(Root chain)이 존재하며 루트체인에 연결된 여러 개의 자식체인(Child chain)이 존재합니다(메인체인에 여러 사이드체인이 붙은 것과 비슷한 개념) . 이때 각 자식체인은 오퍼레이터(Operator)에 의해 운영되며, 오퍼레이터는 자식체인의 블록을 마이닝하고 루트체인의 컨트랙트에 해당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출합니다.

또한 트루빗 방식의 검증게임을 통해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 가능하며, 주기적인 리베이스(Continuous Rebase)를 통해 데이터 가용성 문제를 해결합니다.

온더 유튜브

기술 배경지식을 빼고 간단하게 토카막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분은 위 영상을 통해 매우 쉽게 이해 가능합니다. 영상을 요약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이더리움 메인체인과 동일한 구조이므로 이더리움 상 스마트 컨트랙트가 플라즈마 EVM에서 동일하게 실행 가능합니다. 즉, 개발자들이 이더리움과 동일한 환경에서 개발 가능합니다.
  2. 트랜잭션 수수료를 위임 가능하므로, 서비스 제공자가 기존의 비블록체인 서비스와 같이 사용자가 수수료를 부담할 필요 없이 블록체인 서비스 사용 용이 가능합니다 — 수수료 대출 마켓
  3. 합의가 필요 없으므로 빠른 디앱 구동 가능합니다.

TON 토큰

플라즈마 EVM에 합의가 존재하지 않아 빠른 속도를 유지하면서 토카막 네트워크 토큰인 TON(톤)을 통해 탈중앙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TON의 활용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 스테이킹: 토카막 플라즈마 체인을 탈중앙화 시키는 인센티브로 사용되며, 서비스 운영자는 토카막 네트워크에서 플라즈마 체인 오픈 시 이더리움 메인 체인에 최소한의 TON을 예치해야 합니다 — 체인 예치금
  • 챌린지: 서비스 운영자들로부터 쌓인 TON은 체인이 비정상적으로 운영 시 문제를 제기한 사람(챌린저)에게 지급됩니다. — 챌린지 관련 문서
  • 스테미나: 예치된 TON은 네트워크 내 수수료로 사용되는 스테미나 충전 시 사용되며, 출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스테미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충전됩니다 — 플라즈마 트랜잭션 수수료
  • 파워톤: 네트워크 자체에서 운영되는 ‘파워톤’ 게임에 참여하는데 사용됩니다. — 파워톤 관련 문서

현재 TON의 총 발행량은 50,000,000 TON으로 하드캡은 3,400,000 USD입니다.

추후 업데이트

로드맵

  • 2020년 3분기까지 — 개발 및 테스트넷
  • 2020년 4분기 — 이더리움 2.0 상에 토카막 네트워크 가동

파트너

투자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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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 ★ ★ ☆ (4/5)

토카막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솔루션인 플라즈마를 개발자들이 쉽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디앱을 만들 수 있도록 개선한 버전입니다. 토큰 이코노미 또한 개발자 및 서비스 제공자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때문에 실제 메인넷 런칭 후 개발자풀과 디앱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야 생태계 조성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모회사가 이더리움 R&D 회사인 만큼 기대해볼 만한 프로젝트라 판단됩니다.

면책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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