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ing to Know : 국제교류, 혁신파크”

Jinsil Bak
CSchool2016
Published in
8 min readOct 6, 2016

CSchool 2016 세번째 만남, 혁신파크 크리에이티브랩 짜임쓰임끌림에서.

Chapter1. Gsef 로렌스 곽 사무국장님과 나눈 국제교류 (feat.용)

C School2016 3rd Class / October 4th, 2016 / @서울혁신파크 크리에이티브랩 짜임쓰임끌림 / Gsef 로렌스 곽 사무국장님과 함께 한 Check-In 날씨가 좋아 모두의 기분이 4점 이상에서 시작한 하루!

오늘도 어김없이 색다른 공간에서 Check-In으로 시작한 하루. 마무리하려는 찰나 Gsef 로렌스 곽 사무국장님이 오신 덕분에, 웃음과 함께 저번 주에 다녀온 MT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C School2016 3rd Class / October 4th, 2016 / @서울혁신파크 크리에이티브랩 짜임쓰임끌림 / Medium으로 다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강화도 MT에서의 기억

Q. 왜 국제교류를 하고 싶나요?

Gsef Global Social Eoconomy Forum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 사무국
로렌스 곽 사무국장님의 이야기

C School2016 3rd Class / October 4th, 2016 / @서울혁신파크 크리에이티브랩 짜임쓰임끌림 / 열정넘치는 강의를 보여주시는 로렌스 곽 사무국장님 / Gsef공식 사이트: http://www.gsef-net.org

조금은 낯설지만 더욱 우리에게 가까운 이야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세 가지 질문할 기회를 여러분께 드릴게요.”

용-“인권 사각지대에 있고 경제적 삶의 권리가 있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상상만으로도 만만치 않고 때로는 자기 자신을 소모하는 것 같아요. 어디서 삶의 원동력을 얻으시나요?

준-“어떻게 하면 국제교류를 더 잘할 수 있나요?”

보리-“오늘날 우리나라 여성인권이 예전에보다향상되었다고들, 다들 예전보다는 낫다고 말들을 하는데, 정말 그 실제상황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본다면 어느 정도의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로렌스 곽 사무국장님은 프랑스 사람들이 휴가를 위해 약 1년여의 시간 동안 자신이 갈 나라를 검색하고,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책을 다양하게 읽고, 더 잘 알만한 사람들과 만나는 것과 같이 어떤 나라를 가기 전에 잘 준비해서 가는 것이 국제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에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변화를, 그것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외부인인 내가 뭔가를 해결해보겠다고 갔을 때 당사자보다 더 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그 사람들에게 이렇게 해보시라고 조언을 줄 수 있을까…그리고 제 말이 미치는 영향력도 미미할 거라고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예습하고 가는 건, 자신의 공신력을 높이고 신뢰감을 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더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하고 자신을 믿고 도와줄 수 있는 다른 조력자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들으면서, 막막하고 모호하게만 느껴졌던 ‘국제교류’의 태도와 소양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편, 어렵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일수록, 당사자들이 주체적으로 논의해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만이 더욱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방법이라는 점도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콜롬비아에서 평화협정은 다행히 맺어졌지만 5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반복된 분쟁이 마무리된 건 아니라는 걸 설명해주셨기 때문일까요. 평화적인 문제 해결방법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계속 안 좋은 점을 들어 의견의 구심점을 모으는 걸 어렵게 하고, 개인이 실제 문제가 해결되어 가는 중이라는 걸 체감하지 못한다면 분쟁은 언제든지 반복되고 재생산될 수 있다는 점을 드셨습니다.

막막함에서 한 발자국 나아감.

지금까지 외국인 친구와 만나 대화를 나누던 시간에서 나아가, 긍정적이고 또 동시에 불확실한 변화를 가져오려는 목적을 갖고 국제교류를 하고자 할 때의 태도. 자신의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걸 자신의 영역에서 찾는 자세.
씨닷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차분히 ‘국제교류’를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Chapter2. 까도까도 매력있는 이곳 , ‘서울혁신파크 ’ (feat.트루)

씨스쿨을 하면서 계속 드나들어야 하는 우리의 베이스 캠프, 서울혁신파크! 자주 오는 만큼 더 잘 알아야 할 곳이죠. 하지만 조금은 복잡하게 보이는 구조 때문에 항상 길을 헷갈리거나, 여러 건물의 쓰임새를 잘 알고 있진 못했는데요… 이러한 저희를 계몽(?)해주시고자, 시민 참여팀의 수빈 님이 서울혁신파크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C School2016 3rd Class / October 4th, 2016 / @서울혁신파크 크리에이티브랩 짜임쓰임끌림 / 투어전에 서울혁신파크에 대한 소개를 해주시는 시민 참여팀의 수빈님

원래 이곳은 국민의 건강을 위한 국립보건원, 식품의약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으로 약 50년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 및 혁신의 허브 역할을 할 ‘서울혁신파크’로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러 혁신가와 단체들이 입주해있어서, 다양한 실험들을 펼쳐지고 있는 ‘핫’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서울혁신파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허브투어를 통해 직접 몸으로 공간을 경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본격적으로 저희가 경험한 투어를 설명해 보자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다양한 공연, 이벤트, 마켓 등이 수시로 열리는

피아노 숲’을 지나

C School2016 3rd Class / October 4th, 2016 / @재생동 / ‘금자동이’와 ‘달려라 피아노’의 설명을 들으며

중고장난감과 유아용품을 판매·구매하고, 기부하는 단체인 ‘금자동이와 피아노 기증·공유 사업을 하는 ‘달려라 피아노’등이 위치한 ‘재생동’을 둘러보았습니다. 여러 업사이클링 제품과 장난감에 둘러 쌓일 수 있었던 흔치 않은 기회였네요;)

두 번째 투어 장소는 청년들이 해볼 만한 곳 ‘청년청’인데요!

C School2016 3rd Class / October 4th, 2016 / @청년청 / 이곳의 다양한 움직임들은 페북 참고:)(https://www.facebook.com/youthfield0623/)

입구에서부터 느낌 있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이곳은, ‘청년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편하게 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50여 개의 청년 단체들이 각자의 일에 충실히 행하는 동시에, 이웃 동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케미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요. 아직은 완벽히 다듬어진 모습은 아니지만 신선하고 푸릇푸릇한 활동들이 꿈틀거리는 공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제작동(메이커파크)’에 들려보았습니다.

C School2016 3rd Class / October 4th, 2016 / @메이커파크, 서울 이노베이션 팹랩 / 첨단 장비와 공간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자세한 부분이 궁금하다면 페북참조:) https://www.facebook.com/makerpark19/?fref=ts

1층 서울이노베이션팹랩에서는 여러 공구들과 전문장비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작업공간이나 공구는 무료, 3D 프린터와 같은 디지털 장비는 유료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꾸준히 작업하는 분을 위한 ‘멤버십제도’도 운영 중입니다.)

C School2016 3rd Class / October 4th, 2016 / @메이커파크, 적정기술랩/ 옥상에 위치한 여러 실험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계단을 올라 도착한 2층 적정기술랩에는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마을기술센터 핸즈’, ‘적정기술공방’이 있었습니다. 이곳들에서 고안한 실험물인 태양과 에너지로 움직이는 햇빛분수, 난방기구, 음식물 건조기 등을 살펴보았는데요. 아직은 낯선 형태의 물건들이었지만, 생태와 인간의 선순환을 위한 움직임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뒤이어 ‘목공동’으로 자리를 옮겨, 원목 가구 제작판매, 목공제작과 목공디자인교육을 하는 ‘우드쿱(WoodCoop)’을 보았고요. 서울 혁신센터, 사회적 경제지원 센터, 청년허브가 있는 ‘미래청’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혁신가에게는, 시민적 난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공유지

시민에게는, 특별한 배움과 놀이가 있는 창의공원

처음에 수빈 님께서 소개해주신 위와 같은 서울혁신파크의 비전과 가치처럼, 알차게 다듬어가는 이 공간의 미래와 씨스쿨과의 시너지도 기대하며 기분점수 5만 점으로 체크아웃!

October 6th 2016, written by Sera Kim, Jinsil Bak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