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샷이란? 문샷과의 차이와 특징

CYDAS Korea
사이다스 코리아
4 min readJul 20, 2020

루프샷(roof-shot)이란?

‘천장을 향한 발사・발포’라는 의미를 가진 루프샷은, 조금만 노력・개선하면 달성가능한 난이도의 목표를 뜻합니다.

달성수준은 100%를 전제로 설정되며, 목표에 대한 달성율이 인사평가에도 이용하는 일이 많은MBO(Management by Objectives)형의 목표관리제도에서 주로 채택되고 있습니다.

루프샷 유형의 목표를 설정할 때는, 작년도 대비 10% 성장 등, 어떤 한 지점으로부터의 성장율을 기반으로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편, 루프샷과 대비되는 개념은 문샷(moon-shot)입니다.
문샷이란 말그대로 ‘달을 향한 발사・발포’라는 의미이며,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장대한 목표를 지칭합니다.

문샷은 달성수준이 60~70% 정도에 도달한다면 성공이라고 간주할 수 있도록 설정됩니다.

과거의 한 지점으로부터의 연장선상에 목표가 설정되는 루프샷과 대조적으로, 문샷은 미래로부터 역산하여 목표가 결정됩니다.

10년 후, 5년 후, 3년 후, 1년 후에는 이 지점에 도달하고 싶다는 미래를 향해 목표가 설정됩니다.

루프샷과 문샷의 차이

루프샷과 문샷의 차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표에서 알 수 있듯 루프샷은 평가제도와 OJT 등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OKR은 사업성장과 이노베이션을 목적으로 도입한다면 각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 좀 더 살피기

다음으로 루프샷, 문샷 각각을 설정한 경우에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잠시 해설하겠습니다. 루프샷도 문샷도, 어느쪽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고 멤버의 숙련도와 목적에 따라 적절한 난이도의 목표를 설정해야합니다.

목표설정 스킬은, 팀을 이끄는 매니저에게 중요한 능력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목표는 설정 나름으로 멤버의 행동과 성장을 크게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샷 유형의 목표는 멤버를 고무시키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고와 행동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려, 결과적으로 생각도 못했던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도저히 달성에 가까워지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나기 쉽고, 달성감을 느끼지 못하여 자기긍정감이 하락해버려 자츰 의욕이 저하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편 루프샷 유형의 목표는, 현재상태의 행동을 개선함으로써 달성이 가능해지는 수준으로 설정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하면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 어디를 개선하면 상황이 더 좋아질까?와 같은 개선지향적인 사고를 익힐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열심히 한 만큼 결과에 반영되기 쉽기 때문에 달성감을 느끼기 쉽고, 자기긍정감을 높이기 쉬운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능력이 상승해가면서, 어느 순간 달성감이 없는 목표는 단순한 태스크처럼 느끼게 되어 보람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상황을 개선한 연장선 상에서 무언가를 달성하는 이미지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사고나 행동의 범위가 좁혀지고, 상정한 결과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리

루프샷에는 구성원의 첼린지 정신 향상이나 비약적인 성과를 올리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달성감과 자기긍정감을 느끼기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신입사원이나 경험이 얕은 멤버에게는 높은 성과를 요구하기 전에 업무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OKR을 적용하지 않는 기업도 있습니다.

목적에 맞춰, 목표의 난이도를 적절히 설정해 실적상승과 인재육성에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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