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인재 시리즈 1]핵심인재를 어떻게 정의할까

CYDAS Korea
사이다스 코리아
5 min readJun 24, 2020

핵심인재의 중요성은 요즘 같은 경기침체시대, 기업활동이 어려운 시기 일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상황에 맞춰 핵심인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시리즈로 핵심인재에 대한 글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첫번째 시간인 오늘은 우선 핵심인재의 정의!

핵심인재 [核心人材, Core People, Core Talent]

: 기업의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인재로서 구체적으로는 기업의 핵심역량을 형성, 유지, 발전하는데 관여하는 주요 인적자원을 뜻한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핵심인재 [核心人材, Core People, Core Talent] (HRD 용어사전, 2010. 9. 6., (주)중앙경제)

사전적 정의는 개념을 이해하기에는 좋지만 표현이 추상적이고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기 어렵죠. 결국에 기업현장현실에 맞게 이해되야 될텐데 기업현장현실은 기업마다 조금씩 사정이 다르고 완벽하게 맞는 사례를 찾기도 어렵죠.

그럼 기업활동과 비슷하고 핵심인재에 대한 고민을 하는 조직에서의 사례를 보면 인사이트가 있겠죠?
바로 야구팀. 영화 머니볼에 나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입니다.

1998년 빌리 빈 GM이 취임할 때까지 만년꼴등을 하던 팀이었죠. 그리고 그 시기 미국 매이저리그는 재력이 있는 구단과 그렇지 않은 구단의 양극화가 심해져 스타선수들은 부자구단에게 영입되기 일쑤 이었지요. “야구는 더 이상 스포츠가 아니라 돈 놀음판이 되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 였습니다.

우리도 이런 생각할 때가 있죠? 좋은 인재는 일부 대기업에 가버리고 인재를 영입하기가 어렵다고. 머니볼의 부제가 불공평한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The Art of Winning An Unfair Game)이라는 것도 이런 상황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해서 공감이 되죠?

이런 상황에서 취임한 빌리빈GM은 미국야구통계학이라 부를 수 있는 세이버메트릭스(SABRmetrics : Society for American Baseball Research+metrics)를 토대로 팀을 재건 해 나갑니다.

빌리 빈(Billy Beane)GM
콜린 맥휴(Collin McHugh) 투수

야구통계학으로 야구팀을 재건 해 나간다? 무엇을 했는지 간단히 말하자면

선수들의 야구활동데이터를 기반으로 빌리빈GM이 승리하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통계지표를 재구성하여 선수의 활동을 정확히 평가하고 팀을 편성하고 승리의 법칙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즉 우선 선수들의 야구시합의 공식기록(데이터)을 다 봅니다. 타율, 타점, 방어율, 홈런수, 평균 자책점 등 통계수치도 있지요. 하지만 빌리빈은 이러한 통계치가 구시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어 타율. 평범한 안타인지, 2,3루타인지 등의 구분없이 타율이 낮다면 타수로서의 가치가 낮다고 평가되는데, 타율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2,3루타, 홈런 등의 장타를 잘 치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장타율이라는 통계치로 세분화 될 수 있겠죠. 그럼 타율이 좋은 선수, 나쁜 선수 상관없이 전체 타수에서 장타가 많은 선수는 장타율이 높은 선수로 중요타석에 들어가야 할 선수인 거죠.

이렇게 선수들을 정확히 평가하고 특징을 읽어 내어 승리를 하기 위한 시나리오에 맞는 특징을 갖는 선수조합이 어떤 건지를 찾아내기 위한 데이터의 분석을 빌리빈GM은 해나갔던 거죠.

이런 기법은 이후에 응용확산이 되어 평균자책점 8.94점이라는 투수로서는 가치를 찾아내기 어려운 결과를 내던 콜린 맥휴라는 투수가 커브의 투구회전수가 뛰어나다는 점을 관찰발견하여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그를 영입하여 커브구사율을 높여 구단으로서는 19승을 그를 통해 올리고, 콜린 맥휴는 19승투수라는 지휘를 얻게 되었죠.

그럼 핵심인재에 대한 정의와 이 야구영화, 선수들의 이야기가 무슨 상관이 있을 까요? 아까전에 나왔던 문장을 다시 써봅니다.

선수들의 야구활동데이터를 기반으로 빌리빈GM이 승리하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통계지표를 재구성하여 선수의 활동을 정확히 평가하고 팀을 편성하고 승리의 법칙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몇몇 단어만 바꾸면 핵심인재정의와의 상관성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직원들의 활동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층이 기업성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표를 재구성하여 직원의 활동을 정확히 평가하고 팀을 편성하고 기업성장의 법칙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핵심인재의 정의는 기업활동에 있어 기업성장을 위해 필요한 활동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에는 결과를 잘내고 있는 선수(?)들이 있죠. 그들의 활동이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들어다 봄으로써 핵심인재정의정립이 되갑니다.
이런 기준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들어다 보면 핵심인재는 의외로 가까이에 숨어있을 겁니다. 단지 적절한 역할을 부여 받지 못하고 있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적재적소 배치는 우선 인재들의 활동과 그 활동의 결과가 어떠했는지 관찰하고 평가해줌으로써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매출, 이익율, 전년대비 비용절감율 등 구시대적인 지표에 사로 잡혀 있지 않을까요.
영업성과를 관찰할 때도 방문횟수대비 수주율, 콜드콜수 대비성사율, 성사성장율 등 다양한 각도로 지표를 만들어 우리 회사에서 성공하는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 시나리오를 이행하는 적임자를 배치해 보세요. 결과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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