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와 함께하는 당근마켓 마케팅 이야기

Daangnmarket Marketing
당근 테크 블로그
4 min readApr 9, 2021

“혹시, 당근이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당근마켓 마케팅 이야기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최근 방영된 MBC ‘놀면뭐하니?’에서 당근마켓과 함께한 ‘위드유’편이 화제였죠. 당근마켓을 통해 동네에서 ‘함께 고기 먹을 이웃을 만난 장면’은 뜻밖의 재미를 주었고, ‘자전거 가르쳐줄 이웃을 만난 장면’은 많은 분들께 진한 감동을 드렸습니다. 방송 이후 많은 분들이 당근마켓의 동네생활 커뮤니티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당근마켓이 전하고자 하는 동네 연결의 가치에 공감해 주셨습니다.

당근마켓 마케팅 팀은 서비스 초기부터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마케팅 활동을 해왔는데요. 특히 브랜드와 사용자 사이에 정서적인 연결을 만들어내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저희 팀은 재해 구호 캠페인, 환경의 날 캠페인, ‘당근이세요?’ 5행시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동네를 넘어 지역 간의 따뜻한 연결과 다양한 이야기를 사용자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작은 노력은 감사하게도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당근마켓을 이야기하는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용자와 함께 진행한 캠페인들

이웃과 경험했던 뜻밖의 감동과 유쾌한 경험들은 사용자들에게 ‘공유할 만한 이야깃거리’가 되었습니다. 이는 SNS를 통해 확산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이로 인해 당근마켓이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왼) 신촌역에서 시작된 ‘당근이세요?‘ , (오)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죠르디 구출작전’ (이미지 출처: 에브리타임, 트위터 남각시님)

사용자들이 동네 이웃과 직접 만나면서 경험한 하나 하나의 이야기들은 당근마켓의 소중한 자산이 됐습니다. :)

많은 이야기들이 바이럴 되니 당근마켓 마케팅팀에서 의도적으로 바이럴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근마켓 마케팅팀은 이제까지 단 한 번도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 적이 없습니다.)

사용자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사람들에게 당근마켓의 가치를 더 잘 알릴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동네에서 이루어지는 사용자들의 재밌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보고 MBC ‘놀면뭐하니?’팀에서 위드유 편 협업 제안이 왔습니다.

저희는 이 제안이 당근마켓이 지향하는 이웃 연결의 가치와 그 실체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촉박한 스케줄이었지만, 당근마켓팀은 제작진이 당근마켓 동네 생활 서비스 안에서 사용자들과 잘 연결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여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위드유편 협업은 PPL이 아닌 기술적 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자전거를 배우려는 어머니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일

혼자서는 먹기 어려운 고기를 같이 먹는 일

착한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에 함께 돈쭐 내러 가는 일

방송을 본 당근마켓 구성원들의 반응

‘놀면뭐하니’ 위드유 편에서 보인 이웃 간의 연결을 통한 에피소드는 당근마켓이 지향하는 동네의 연결, 동네의 새로운 문화를 잘 담아냈습니다.

자전거를 배우는 어머니가 첫 성공을 할 때 저희 팀 모두 감동하며 박수를 쳤던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sns에서 확산되는 다양한 이야기, 놀면뭐하니 위드유 편 에피소드,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 등은 당근마켓 사용자들의 공감과 참여로 만들어졌습니다.

저희 마케팅팀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들과 함께 당근마켓이 나아가고자 하는 동네 연결의 가치를 만들어나가려 합니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써 성장할 당근마켓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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