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암호화폐 사업자의 계좌개설 및 사업에 대해

Jason Jaewoo Kim
dapps-blockchain
Published in
4 min readAug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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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시작하기 전에
  • 암호화폐 업계의 어둠의 은행 Crypto Capital
  • 은행이 암호화폐 사업자의 계좌개설을 거절하는 이유
  • 미국 뉴욕의 작은 은행 사례
  • 결론

시작하기 전에

이 리포트는 은행의 암호화폐 사업자의 사업 내용에 대해서 정리해봅니다. JP Morgan이 엔터프라이즈 버전으로 Ethereum을 활용하여 은행간 결제를 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는 등의 사례가 눈에 띄고 있지만, 이 리포트에서는 은행이 암호화폐 사업자를 할 경우 사업 가능성에 대한 것입니다.

암호화폐와 같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은 자산클래스를 다루는 벤처기업은 최근까지도 은행에서 계좌개설이 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호화폐 업계의 어둠의 은행 Crypto Capital

이전에도 설명한 적이 있지만, 2019년 4월 BitFinex를 운영하는 iFinex가 Tether예탁금인 달러를 예치하고 있었는데 해당 계좌를 미국 법무부가 동결하고 거기에 들어 있던 자금 $85억달러(약 10조3600억원)가 압류되었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Crypto Capital은 결제처리관련 업종을 하는 파나마 은행 라이선스를 가진 사업자입니다. 이 은행은 남미 파나마에서 자금세탁등을 하는 암호화폐 사업자로 쉐도뱅킹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BitMex, Binance는 Crypto Capital의 은행계좌를 보유하고 있고 법정통화를 여기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적법성관점에서 많은 국가에서 은행계좌를 만드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Crypto Capital은 모체가 되는 회사는 2012년에 설칩되어 있지만 실체가 불투명한 은행이며 암호화폐 업계 자체가 의심스럽게 취급받던 2014년 이전까지 은행계좌를 만들기 어려운 사업자에게 계좌개설해주는 수요를 가져갔습니다.

은행이 암호화폐 사업자의 계좌개설을 거절하는 이유

은행이 암호화폐 사업자의 계좌개설을 거절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AML과 CFT문제입니다.

암호화폐 사업자가 사업에 사용되는 계좌를 개설하고 그것이 돈세탁용으로 이용된다면, 은행도 책임추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많은 국내외 은행들이 암호화폐 사업자를 고객으로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은행은 예금을 높이거나 우량벤처회사에 대출하는 것을 기대하지만, 많은 은행들이 계좌 개설해도 되는 사업자 또는 안되는지를 측정하는 실사능력이 없습니다.

이는 어떤 나라나 선진국들도 공통적이며 대부분의 국가들이 작은 은행들이 대부분의 거래소 입금은행 및 주거래 은행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계좌개설이 어렵다는 사실이 있으면서도 은행은 최근 새로운 수익모델이 필요로 하고 있어, 암호화폐 사업자는 잠재적인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배경이 있습니다.

그런 고객을 Crypto Capital같은 쉐도 은행사업자가 가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암호화폐사업자와 은행과의 관계가 존재합니다.

미국 뉴욕의 작은 은행 사례

최근에는 새로운 움직임이 있습니다. Quontic Bank는 뉴욕에 있는 작은 은행으로 암호화폐 사업자의 다양한 계좌개설을 시작했습니다.

관련 고객 보관자산은 $4억2,000만달러(약 5,120억원)로 JP Morgan에 비교하면 0.015%정도의 규모입니다. 이정도 규모라면 국내 주요 지방은행급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은행은 암호화폐 사업자의 계좌개설을 비롯해 기업이름을 공개하지만, 비트코인 ATM을 통해 판매 운영하는 사업등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Quontic Bank는 은행에서 담당자가 180명의 직원들에게 $20정도의 비트코인을 실제로 송금하는등의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고객이 되는 사업자에 AML/CFT프레임웍을 만들고 제휴해서 발전해 갈 것으로 보여지며, 앞으로 이런 작은 은행들을 통해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론

이 리포트는 은행의 암호화폐 사업자 계좌개설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아직 거래소 자체는 오픈해도 되어 규제가 없지만, 해외에서는 JPMorgan같은 스테이블코인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경제권에서 이용할 수 있어 눈에 띄고 있지만,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전자어음과 같은 형태가 높아서 은행업에서 응용가능성이 높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명확해짐에 따라, 은행으로도 암호화폐 사업자를 고객으로 하고 계좌개설 위험을 줄이고 잘 협력하는 은행들이 생기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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