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CE
생산, 지출, 분배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지는 국내총생산(GDP)에서 (민간)지출 부문만 특별히 집중해서 보는 지표입니다.
개인소비지출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PCE) 물가지수는 PCE 디플레이터라고도 하며, 국내 소비 물가의 전체 평균 상승도에 대한 미국 전역 지표입니다. 통화에 대한 영향은 긍정적/부정적 양쪽으로 미칠 수 있습니다.
생산, 지출, 분배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지는 국내총생산(GDP)에서 (민간)지출 부문만 특별히 집중해서 보는 지표입니다. 미국에서는 개인소비지출이 특히 중요합니다. 미국은 개인소비지출이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주요한 성장동력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PCE는 미국정부가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할 때 중요하게 보는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입니다.
개인소비지출은 가계와 민간 비영리기관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지불한 모든 비용을 합친 것입니다. 즉, 한 나라에 있는 모든 “개인”들이 쓴 돈의 총액입니다.
이 지표를 이용하면 특정 기간에 국민이 지출을 늘렸는지 줄였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러 달 동안 집계한 PCE 를 통해서는 소비시장의 변화를 확인해 과거 경기 흐름이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인소비지출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증가는 이자율 상승 및 해당국 통화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경기 침체기에는 경기 침체의 심화 및 그에 따른 해당국 통화 가치 하락으로도 연결 될 수 있습니다.
1998년의 경우 미국의 CPI가 1.6% 상승하였는데 비해 PCEPI 는 0.9%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에서는 두 지수간의 차이가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두지수는 포괄범위, 지수산식, 가중치 등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자료의 대부분을 공유하기 때문에 각각의 지수로 측정되는 인플레이션율은 대체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1998년 과 같이 때때로 큰 차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미국 연준은 PCEPI가 연쇄지수로서 품목간 대체효과를 반영할 수 있어 CPI의 상향 편의를 제거할 수 있으며, 포괄범위가 넓고, 가장 최근의 정보와 개선사항 등을 반영하여 과거 시계열을 개정할 수 있어 자료의 신뢰성이 높다는 점에서 CPI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2000) 이에 대해서는 찬반논의가 여전하지만, 미국 연준에서는 PCEPI가 CPI보다 장점이 많다고 판단하여 계속 주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참고. 소비자신뢰지수(CCI) 가 국민이 앞으로 지출을 늘릴지 줄일지를 예측하기 위한 경기선행지수라면, 개인소비지출PCE는 이미 사람들이 사용한 금액을 집계한 경기후행지수입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 (BEA)이 미국 국민의 직전 월 소비를 조사해, 매달 말 발표합니다.
참고. 소비지출 가격 지수(PCEPI, PCE price index) 는 미국 전역에서 개인이 소비한 모든 물품의 평균 가격 인상 수준을 나타냅니다. 특정한 기준값에 대한 변동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새로운 지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주는 연쇄형 지수입니다.
참고. 생산자물가지수 PPI
미국의 22년 3월 PCE 지수가 40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