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페이스 오디티 컨퍼런스 후기

Haeun Kim
Day34 Inc.
Published in
6 min readNov 25, 2019

2019 A Space oddity Creative Conference — Fandom

스페이스 오디티에서 주관한 2019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 — Day1.Fandom 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

Day1. Fandom: 누구나 팬을 만드는 시대

일반적으로 ‘팬덤’이라고 생각되는 [아이돌과 그들을 좋아하는 팬층] 뿐만 아니라, [서비스 ↔️ 사용자] , [기업 ↔️ 소비자] 로서의 ‘팬덤’ 을 이야기하는 컨퍼런스였습니다.

사실 단순히 케이스타라이브와 K-POP과 팬덤 이라는 직접적인 연관성때문에 신청한 컨퍼런스였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나 강연 퀄리티, 공간까지 모두 만족했었습니다 :)

왜 스페이스오디티는 팬덤을 연구하는가? | 블립

음악으로 세상을 이롭게

: 케이스타라이브와 바라보는 이상향이 잘 맞았던 것 같고, K-POP 현황이 좀더 구체적으로 보여서 공감이 많이 갔던 세션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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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팬이다’ 라는 생각으로, 팬에게 — 팬으로서 공감하며 시작된 스페이스 오디티.

  • K-POP Radar : 팬의 입장에서 팬이 원하는 수치를 공정하게 보여줌
  • 블립매거진 : 아티스트의 음악적 모습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하나의 특별한 콘텐츠를 제작.

과거엔 [음악의 소비자 = 팬] 이었다면, 이제는 [음악의 소비자 < 팬] 이 되었음.
➡️ 소비자 이상의 가치를 가진 팬. 그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중.

2. 전세계가 열광하는 새로운 비디오 플랫폼 | 틱톡

쏟아지는 다양한 정보속에서 사용자를 어떻게 집중시킬 것인가

: 미디어 트랜드, 각 세대별 특징을 잘 짚어주며 틱톡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풀어낸 세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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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의 중요성.

➡️ 쏟아지는 무수한 정보속에서 사용자에게 짧은시간에 집중시킬 수 있는 임팩트가 중요함.

각 세대별 특징

z세대(94~05년생)

  • 일 모바일 영상 소비시간 : 2.9h
  • 집중력 8초(ㅋㅋ..)
  • 광고를 싫어하는 비율 82%
  • 5가지의 멀티태스킹가능

밀레니엄세대 (80~94년생)

  • 일 모바일 영상 소비시간 : 2h
  • 1인가구 55%
  • 개념소비 주도 (예시 : 아이스버킷챌린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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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장점

  • 비전문가에게도 퀄리티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머신러닝 기반의 인터랙티브 효과
  • 미디어 트랜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에 따라, 틱톡에서 수익실현 가능. (=틱톡커)

“어떤 하루라도 반드시 즐거울만한/기억할만한 15초는 있는법”

3. 패널토크 : 뉴스레터의 팬덤과 브랜딩

(뉴닉, 새터데이 에디션, 오디티 스테이션)

마케팅 = 소통 / 브랜딩 = 관계

: 뉴스레터는 광고나 업무용으로만 생각했는데,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졌던 세션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용자와 소통하는법? 살아숨쉬는듯한 브랜딩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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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의 탄생 시초

  • 바쁜 밀레니엄세대가 볼 뉴스가 없다
  • 한국에선 왜 미디어가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 뉴스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없을까?

= 고슴이 탄생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궁금하냐!”

4. 모든 팬은 작고, 크다 | 안테나

(돈은 많이 못벌어도) 하고싶은거 평생 하게 해줄게

: 팬들과의 소통하는 방법을 재밌게 얘기해주셔서 가볍게 듣기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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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는 아티스트별 팬덤이 강한편은 아니지만, 회사 전체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음

하고싶은걸 하면서 즐거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면, 팬들도 따라온다

5. 브랜드의 팬덤을 위한 디자인의 역할 | 플러스엑스

다른 경쟁사들과 다른 우리만의 것, 우리만의 가치가 중요

: 단순한 아웃풋 뿐만아니라, 사전 전략, 밀도있는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디자이너 입장에서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 영역을 넘어서, 전략기획에 가까운 브랜드 경험을 간접경험 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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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팬덤 =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선택되고, 좋아하게 되는 브랜드

  • 타켓층의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니즈를 파악해야함
  • 브랜드만의 특별한, 브랜드스러움이 중요
  •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것인가? 의 명확한 답변이 나와야함

[밀도있는 브랜딩 = 확고한 가치관 + 일관된 디자인]

  1. BTS
방탄소년단의 예전로고(좌) 와 리뉴얼된 로고(우)

원래 갖고있던 방항성을 유지하면서 넓은 의미를 담은 브랜딩을 했음.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가치관 뿐만아니라, 함께하는 팬들인 ‘아미’도 담아내어 확장성을 넓힘

2. VAUNCE

트램펄린 파크 브랜딩

: 브랜드의 본질적 특성을 로고, 폰트, 공간, 디자인 에센스로 확장시켜 브랜드스러움을 강력히 담아낸 사례.

3. 29cm

유저의 특성(아이폰 사용 유저가 대다수)을 살려 유니크한 라이프스타일을 풀어냄.

(각 사례들의 상세한 설명 : https://www.plus-ex.com/#experience)

6. 나이키는 팬들에게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은가 | 나이키

상대방(고객)의 관점에서 배려해야한다

: 국제적인 기업임에도 기존의 틀에 갖히지 않고 꾸준하게 트랜드를 주도하고 변화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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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캠페인

기존의 ‘모얼 앤 베러’ 가 아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느낌.

➡️ 그녀들은 이미 많은것을 해내고 있다. (그런 그녀가 스포츠를 만난다면 — 엄청난 시너지가 날 것이라 예상함.)

개그우면 박나래 캐스팅 이유 : 기존의 나이키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지만, 자신의 솔직함, 진정성, 열정에 포커스를 맞췄음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이 가장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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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가치관( 목표)

  • 브랜드를 하면서도, 고객/소비자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함.
  • 내 세상을 이해하고 나를 지지해주는 가까운 브랜드 라고 인식되길 원함.
  • 스포츠가 모든 사람들의 일상속에 들어가는게 목표

종합정리

  • 밀도있는 브랜딩이 브랜드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
  •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상대방(소비자, 고객, 기업)과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함.
  • 시대의 흐름을 빠르고 센스있게 캐치하는게 중요하다.
  • 타겟층을 면밀히 분석하고, 공감하고, 타켓이 공감할 수 있는 전략을 잘 짜야함
  • 브랜드가 생기있는 .. 살아있는 친구같은.. 친근함을 줘야함
  • 또한, 때에따라 과감한 도전도 필요함

브랜드가 원하는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공감하고 그들이 원하는것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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