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브리핑] 러시아ㆍ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여부 결정, HDC현대산업개발 시장 퇴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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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in readMar 28, 2022

1. 러시아ㆍ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뉴욕증시는 상승 반전해 장을 마감했어요. 다만 현재까지는 협상에서 큰 진전은 없다고 합니다.

국제유가는 양국의 협상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는데요. 현재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인이 원자재인 만큼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요. 최근 가파른 유가 상승에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전반적 물가 상승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도 한 번 올라간 소비자 가격은 좀처럼 내려가지 않아요. 그만큼 기업들의 마진은 높아질 수 있어요. 소비자들에게 가격을 전가할 수 있는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면 실적 또한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 인플레이션을 헷징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2.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여부 결정

오스템임플란트가 거래 재개가 오늘(29일) 결정돼요.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은 직원의 2000억원대 횡령으로 지난 1월 3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8246억원, 234억원을 기록했어요. 횡령 사태에도 회계법인은 감사의견 ‘적정’을 판정할 정도로 사업 안정성은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래가 재개된다면 기업 가치 하락은 불가피 할 수도 있지만 현 실적이 지속 유지된다면 빠른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요.

다만 오스템임플란트는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심어줘야 합니다. ▲사외이사 과반수 선임 ▲감사위원회 도입 ▲윤리경영위원회 설치 ▲사외이사 추천위원회 설치 ▲준법지원인 지정 등을 진행하면서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이 지속될 수 있어요. 주가 또한 큰 폭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3. HDC현대산업개발 시장 퇴출 우려

토교통부가 서울시에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어요. 현행법상 최고 수위 징계는 등록말소 혹은 영업정지 1년이에요. 서울시는 이미 국토부 요청이 오면 6개월 내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밝힌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주에서 잇따른 부실 시공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전망하고 있는데요. ‘영업정지’는 사실상 시장 퇴출과 다름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커질 수 있어요.

건설사들은 여타 기업보다도 자금조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요. 따라서 영업정지는 자금조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조달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만기가 도래 자금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어요. 영업정지를 면해도 투심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작용하면서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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