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잡는 방법 : 새로운 광고 소재 테스트 & 광고 효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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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ghtRoom

5 min readDec 15, 2023

광고 소재 실패 확률을 줄이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법

“지금 광고 소재는 더 오래되면 피로도가 쌓일 것 같은데..새로운 밈이 나왔는데 이번 광고 소재에 적용해 볼까? 그런데 실패하면 어떡하지?”

방금 이 문장에 공감이 가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마케터입니다.

새로운 광고 소재는 항상 리스크가 있습니다. 성공하면 현재 효율을 2배 이상 드라마틱 하게 개선하기도 하지만, 실패하면 오히려 지금까지 유지해오던 효율을 망치기도 합니다.

그러면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 효율이 잘 나오는 소재와 비슷한 소재들을 계속 만드는 게 좋은 걸까요?

이상적으로는 그게 맞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효율이 좋은 소재들도 언젠가 피로감이 쌓이거나 유행에서 뒤처지며 결국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젠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좋은 광고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 모순적인 두 마리 토끼는 잡기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방법에 따라 가능할 수 있습니다. 딜라이트룸 마케팅팀은 오랜 기간 많은 시도를 해봤고 루틴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프로세스를 한번 소개해보려 합니다.

딜라이트룸 마케팅팀 광고 제작 프로세스

먼저, 딜라이트룸 마케팅팀 광고 제작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소개할게요.

이 사이클에는 앞서 고민했던 2가지 목적 ‘새로운 소재 발굴’과 ‘효율 안정적인 광고 소재 생산’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루틴만 계속 따라가도 2가지 밸런스를 챙길 수 있습니다.

각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조금 더 설명해 보자면,

소재 프로세스 이미지에서 1~3에 해당하는 과정인데요, 이 과정에서 중요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재 제작

“실패를 염두에 두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소재 제작한다”

다양한 방법에 대한 예시로는 ‘밈 차용 / 타사 광고 Cover / 마케터의 느낌대로 제작’ 등이 있습니다.

test 진행

“최소한의 비용으로 짧은 기간 test를 진행한다”

현재 딜라이트룸 마케팅팀은 4~10일 정도 소재 성과 test를 진행하며 지표에 따라 test 성공, 실패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회고 & 레슨 리스트업

“회고는 진하게, 레슨은 무조건 아카이빙한다”

회고 때는 소재가 잘 된 혹은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지,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을지 등 다양하게 토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논의해서 정리한 인사이트들은 주차별, 분기별로 아카이브를 해두어 나중에 언제든 활용할 수 있게 준비해 둡니다.

소재 프로세스 마지막 4~5번에 해당하는 과정이며, 이때 중요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소재 기획에 드는 시간 최소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소재를 많이 만들기”

여기서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소재를 제작해도 광고 소재 효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앞서서 이미 많은 test를 통해 성공 공식이 축적이 되어있고, 이 소재들의 작은 요소를 바꾸는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의 효과를 더 극대화하고 싶다면 아래 내용들이 추가로 준비되어 있다면 좋습니다.

어떤 배리에이션 요소들이 효율이 좋은 경우가 많은지를 미리 경험을 쌓아두면 좋습니다.
(배리에이션 요소 예시 : 성별 교체, 앱 내 비슷한 다른 기능 소개로 교체, 댓글 반응 추가 등)
소재를 Intro-Body-Ending으로 나누어 구조화해서 제작하고, 각 파트에 사용할 수 있는 배리에이션 리소스를 미리 정리해두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 소재의 Body가 ‘알라미 앱 사용 화면을 보여주는 파트’라고 가정해 볼게요. 그러면 ‘알라미 스쿼트 미션 세팅 장면 / 걷기 미션 세팅 장면’ 등을 미리 촬영하여 파일로 준비해 두면, Body 만 다른 파일로 교체해서 신규 배리에이션 소재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