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룸에서는 재무제표를 프로덕트의 관점으로 바라본다고?
장인 정신으로 재무제표를 만들면 어떻게 될까?
안녕하세요. 딜라이트룸의 Head of finance 를 담당하는 Roy입니다.
지난 포스팅 다른회사에서는 찾기 힘든 딜라이트룸의 Finance 조직문화 살펴보기 에 이어 이번에는 딜라이트룸에서는 회계 업무를 할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접근하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딜라이트룸은 각 조직 그룹별로 일당백을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회계도 그 예외는 없습니다.
알라미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끊임없이 고객 경험 증대를 위해 고민하는 것처럼 ‘재무제표’도 딜라이트룸의 또다른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합니다.
재무제표를 오노 지로씨와 같은 마음가짐과 태도로 만들게 되면 어떤 퍼포먼스가 나오게 될까요?
인식의 전환으로 기존에 루틴하게 느껴졌던 finance 업무가 무궁무진하게 발전가능성 있는 업무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재무제표라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딜라이트룸이 어떠한 노력을 할까요? 아래에서 확인해보시죠!
- CEO에게 직접 재무제표 리뷰받기
매달 재무제표 결산하여 월 단위로 CEO에게 보고하며, 재무제표의 세부 항목인 계정별원장을 CEO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합니다.
CEO의 디테일한 리뷰와 재무제표 수정 보완을 통해 정확도 및 신뢰도를 높입니다.
(CEO가 리뷰하는 재무제표와 그렇지 못한 재무제표의 퀄러티 차이는 매우 심합니다!!)
계정 하나하나 디테일한 적요 수정을 통해 끊임없이 재무제표를 개선하는데,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재무제표 산출을 위한 프로세스 자체를 개선해야 합니다.
누가 재무제표를 만들더라도 일관된 회계처리를 하기 위해 회계 매뉴얼을 만들고, 휴먼리스크가 나올 수 있는 부분을 체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절차를 추가해야하는지 고민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최소의 리소스 투입으로 최고의 완성도 있는 재무제표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2. 회계감사에 대한 인식 전환
많은 기업들이 회계감사를 법적으로 받아야 하므로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재무제표에 지속적인 개선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올해도 무사히 잘 넘기기만 하자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딜라이트룸은 회계감사를 받는 목적이 외부감사에 관한법률을 준수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내부 회계 역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접근합니다.
회계감사 시 수정사항이 나오는 경우 중대한 이슈로 받아들입니다. 마치 제품의 하자가 발생한 것처럼요. 각 계정에 수정사항이 나오는 경우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회계감사시 수정사항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완벽한 재무제표가 되어야하겠죠? 🤣
또한, 법정감사 대상기업은 아니지만, 재무제표의 퀄러티를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외부의 회계법인을 통해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회계감사의 목적 자체가 단순히 법정 의무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아니라 딜라이트룸 회계 역량 개선을 위함이라고 생각할 때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3. 🔍 finance review
마지막으로, 회사가 산출한 재무 지표에 대해 분기별로 finance review 시간을 통해 전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유를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얼마나 우리가 잘하고 있는지, 혹은 개선해야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합니다. 성과가 좋은 경우 함께 격려를 하며, 재무적으로 동기부여를 제공합니다.
공유할 자료를 작성할 때는 단순히 지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국내 스타트업계에서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객관적으로 비교하여 우리가 노력한 결과가 회사의 재무적 성장으로 연결됨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의 성장을 직관적으로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재무 지표이기 때문에 finance review 시간은 구성원들이 가장 설레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마치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학생들처럼 말이죠.
단순히 숫자를 보고하는 시간이 아닌 구성원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매 분기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합니다. finance review에 대해 구성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
Jason:
저는 요즘 관리자 입장에서 생각해서, 재무리뷰를 더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제 욕구는 더 많은 멤버들이 비즈니스를 이해하면 그에 맞게 정렬된 사고를 할수 있다고 보거든요. 저는 회사내의 여러 목표들이 지표화 되었을때 몰입을 줄수 있을것 같은데, 그 중에 재무리뷰에서 나오는 숫자들을 통해서, 다음 분기의 기대를 더 명확하게 할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1년 이상 안된 사원들에게, 워크샵 쉬는시간에 처음 제이와 로이 세션 듣고 나서, 생각들을 물어봐요. 이분들은 이렇게 투명하게 재무내용을 들은적이 없던 적이 많으셔서 생각들이 엄청 날것이고 재미있거든요.(어떤 분은 뽕이 차오른다. 그래서 바로 주변 친구들에게 채용목적 문자도 하고,어떤 분은 아직은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잘하고 있다는 느낌은 확실히 들어요 이러고,)그에 따라 저도 그 생각에 맞춰서, 멤버들이 집중하고 한곳을 볼수 있게 매니징할수 있는 시드를 얻게 됩니다.
Chan:
기존 회사에서는 정보가 공유되는 수준이 낮아서 구성원들이 회사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지만, 딜라이트룸은 구성원들을 많이 신뢰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회사의 비용에 대해서 공유를 해주기 때문에 업무 관련 지출에 있어서 혹시나 낭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이켜보게 되어서 좋은 것 같다.
재무제표를 하나의 제품으로 접근하고 끊임없이 재무제표의 퀄러티를 높이기 위한 딜라이트룸만의 노력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노력들이 기업의 투명성을 높여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하고 따분하게 여겨지는 회계/재무 업무에 영혼을 불어놓고 가슴 설레는 일로 전환할 수 있는 조직문화는 딜라이트룸만이 가지는 특별한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재무제표를 만듦에 있어 고민이 있는 기업들에게 우리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스시 장인 오노 지로가 한 유명한 말을 공유드려요.
‘그저 매일 노력하고 반복하고 발전할뿐, 정상이 어디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 딜라이트룸에서 알라미와 함께 아침을 바꿀 분들을 모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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