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재무관리자가 반드시 점검해야하는 필수 리스크 관리 아이템 4가지

딜라이트룸이 내부 회계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

Roy Kim
DelightRoom
6 min readNov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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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회계 관리는 우선순위에 밀려 항상 골칫거리 업무가 되기 십상이다. 스타트업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회계 관리인데, 평소 우리 회사가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한 회사가 있다면 아래의 4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가진단을 해보면 좋을 듯 하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1.재무제표 오류 줄이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를 매월 결산하고 각 계정별로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2.정기 결제 카드 사용 내역 추적
지난달 법인카드 승인내역을 봤을 때 정체 모를 해외정기결제내역이 없다.

3.계약서 관리
6개월 전에 계좌 이체한 내역의 계약서를 1분안에 찾을 수 있다.

4.회계 처리 지침
회사 내부에 문서화된 회계처리 정책 or 지침이 있다.

초창기 딜라이트룸에서도 위 4가지 체크리스트에 대해 자신있게 답변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개선을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왔었고, 오랜 시행착오 끝에 나름의 노하우를 얻게되었다.

재무제표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이슈

  • 통상적으로 스타트업은 회계 기장 및 재무제표 작성을 회계법인에 외주를 맡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재무제표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면서 오류가 적시에 수정되지 않아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가 현저히 낮아지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솔루션

  • 매달/분기별로 재무제표를 결산하는 체계를 갖추고, 관리자가 재무제표 각 계정별로 금액이 적정한지 확인하는 절차를 통해 재무제표의 오류를 줄일 수 있다. 한 달에 1시간 리뷰로 인해 재무제표의 신뢰도가 올라간다면, 향후에 회계감사나 투자유치로 인한 회계실사를 하면서 오류에 대응하는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딜라이트룸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 각 부서별로 매 월 재무제표가 산출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셋업하고, 익월 +15일에 CEO가 월 결산 재무제표를 리뷰한다.
  • review로 인한 수정사항은 실무자가 즉시 반영하여 다음 달 재무제표에는 동일한 오류가 발견되지 않게 한다.
  • 매달 재무제표 리뷰 노트를 관리하고 있으며, 이 리뷰노트는 향후 회계감사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매 월 재무제표를 리뷰하고 상세 내역을 아카이빙하고 있다.

정기결제 리스트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 없애기

이슈

  • 인원 규모가 점점 증가하게 되면 법인카드 사용내역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지출이 있기도 하며, 아무도 모르는 지출이 수 개월동안 정기 결제된 적도 있다. 실제로 디자이너가 퇴사했는데, 관련 디자인 툴 관련 비용이 퇴사 후에도 계속 정기결제되는 경우도 있었다. 😭

솔루션

  • 정기결제 리스트 관리 페이지를 만들어 각 정기결제별로 ‘책임자’를 설정하고, 매 달 정기결제 사용 유무를 체크하는 절차를 추가하자. 오프보딩 시에도 해당 퇴사자가 정기결제 책임자에 해당하는지 유무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딜라이트룸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 정기결제 페이지를 별도로 만들어 아래와 같이 관리하고 있으며, 담당자 설정 및 결제수단을 기록하여 매 달 체크하고 있다. 이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한 결과 불필요한 결제를 적시에 발견하여 조치할 수 있었다.
정기결제를 관리하는 노션 페이지

계약서를 효율적으로 관리 및 찾는 방법

이슈

  • 계약서를 평소에 관리해놓지 않아 필요한 순간에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담당자가 퇴사하는 경우 계약서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회계감사나 세무조사 시에는 치명적인 이슈가 될 수 있다.

솔루션

  • 계약서를 하나의 워크스페이스에 아카이빙하기 위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방대한 계약서를 빠르 쉽게 검색해서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딜라이트룸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 지출결의서를 노션으로 구현하여 모든 계좌이체 요청에는 계약서를 첨부하도록 해놓았다. 이렇게 하는 경우 지출 관련 계약서를 한 페이지에 아카이빙이 가능하고, 계약서를 체결 당시 날짜 순으로 간편하게 검색 가능하다.
계좌이체 요청 테이블에 계약서를 첨부하면 별도의 노력없이도 계약서를 한 공간에 정리할 수 있다.

일관된 재무제표 퀄러티를 위한 회계 정책서 제작

이슈

  • 회계 정책서가 없는 경우 기존 담당자가 퇴사하면 디테일한 회계 처리에 대한 내용들이 인수인계가 되지 않아 신규 담당자가 일관된 회계처리를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또한, 외부 감사인이나 투자자가 회계 처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볼 때 설명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있다.

솔루션

  • 회계처리에 대한 업무를 매뉴얼화하여 누가 업무를 하더라도 동일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한다.

딜라이트룸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 주요 계정(특히, 매출)에 대해 회계 정책서를 만들었으며, 회계 정책서에는 처음 접하는 실무자도 업무를 무리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적어놓았다.
딜라이트룸에서 제작한 구독매출 회계정책서 일부

마치며

💡 회계를 프로덕트의 관점으로 바라보기

회계관리는 보이지 않는 회사의 영역이다보니 항상 우선순위가 뒤에 놓이기 쉽다. 회사의 비지니스가 성장함에 따라 내부 회계 관리 역량도 같이 성장해야한다. 그렇다보니 미리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회사가 급격한 성장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훨씬 더 큰 리소스 투입으로 회계 이슈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회계를 하나의 프로덕트로 바라본다면 지속적인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고, 회계 업무를 더이상 따분하고 루틴한 업무가 아닌 가슴 설레는 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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