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만 15기 아이디어 공유 세션

Depromeet(디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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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in readJul 14, 2024

안녕하세요!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가 만났을 때, 디프만 15기 운영진입니다.

지난 6월 8일 토요일 디프만 15기 아이디어 공유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디어 공유 세션은 이번 기수에 진행할 서비스를 아이디에이션 하고 피드백하는 시간인데요. 이번 세션은 디프만 15기의 후원사 팀스파르타의 공동 창업자인 황순영님의 유익한 강연을 듣고, 각 팀의 아이디어를 피드백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사전 준비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에 각 팀에서는 아이디어 1~3개를 준비해 왔습니다.

다음의 요소들을 고려한 아이디어를 준비했습니다.

  • 대상 타겟
  • 타겟이 겪는 문제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과 메시지
  • 핵심 기능
  •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약 조건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14기 서비스 삐삐를 예시로 소개해 드릴게요!

💡 아이디어 공유 세션: MVP를 활용한 PMFit 탐색

많은 디프만 회원들이 진짜 유저가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동기를 가지고 계시는데요.

제대로 문제를 정의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공들여 디프만 후원사 팀스파르타의 공동 창업자이신 황순영님을 전문 연사로 초청했습니다.

약 한 시간 정도 MVP를 활용한 PMFit 탐색과 가설 검증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도 디프만 회원들의 고민과 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몇 가지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순영님이 들려주시는 PMF 이야기

PMF(Product Market Fit)란, 제품과 시장이 잘 어울리는지를 파악하는 것을 의미해요. 쉽게 말해, PMF는 MVP라는 도구를 가지고 Iteration과 Pivoting을 통해 달성하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어요.

또한, PMF가 있는 제품은 성장(Growth), 재방문(Retention), 수익성(Profitability)을 갖춰야 해요. 즉, 빠르게 성장하고, 고객이 이탈하지 않으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PMF를 찾기 전에 서비스를 키우는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에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계속 키우는 것과 다름없으니까요.

MVP

MVP는 아주 초기 단계에 → 아주 작은 고객군을 대상으로 →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MVP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매우 빨리 만들어야 하고, 제품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할 고객이 누구인지 알아야 하죠. 고객과 많이 대화하면서 피드백을 수집하고,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얻은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선해 나가는 것입니다. 즉, MVP는 “피드백 수집용”으로 사용되는 거죠.

Iteration

앞 단계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설을 세운 후, 고객의 피드백을 확인했어요. 마지막 단계인 Iteration은 이것들을 검증하는 개선 행위를 계속 반복하는 것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느 주기로 반복할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 반복이 성공적인 제품 개발의 핵심이에요.

마지막으로, “어떤 매뉴얼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많이 부딪혀보고,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씀해주시며 디프만 멤버들을 응원해주셨습니다.

강연 Q&A

이외에 궁금한 내용은 Q&A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기획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PM 직무의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세요! 스타트업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책들을 읽어보시면 크게 도움 되실 것 같아요!

👉 순영님이 추천하시는 책 리스트📚

1.린 스타트업 (에릭 리스)
2. 제로 투 원 (피터 틸)
3. 하드씽 (벤 호로위츠)
4.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알베르토 사보이아)
5. 순서 파괴 (콜린 브라이어)
6. 세븐 파워 (해밀턴 헬머)
7. 언카피어블 (짐 매켈비)
8. 블리츠스케일링 (리드 호프먼)
9. Competing against Luck(Clayton Christensen)

Q. 초기 서비스를 기획할 때, 최소 목표를 어디까지 잡는 게 좋을까요?

처음 서비스를 만들 때는 정말 작게 시작해 보세요. 일단 PMF를 검증할 수 있는 만큼요! 검증이 제대로 되었다면, 이후에 프로젝트 규모를 확장하고 리팩토링해도 됩니다.
만약 플랫폼화한다면, 저는 타겟 유저가 특정되었다는 전체 하에 최소 목표를 천명으로 할 것 같아요.

Q. 불편한 점을 먼저 찾고 그것을 해결할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과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그것이 정말 불편한 것인지 검증하는 것 중에 어떻게 맞는지 궁금해요.

두 개를 연결해 보세요! 어떤 문제를 풀려고 하는 것인지 정의하고, 그것이 말이 된다면 그게 정말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Q. 요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정말 많고, 이미 활성화된 서비스도 많은데요. 여기서 차별점 있는 서비스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사이드 프로젝트라면, 스타트업이 하지 않을만한 버티컬한 아이디어를 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스쿠버 다이빙처럼 정말 시장이 엄청 작은 것처럼요.

그리고 기술의 변화에 따라 기존 선점 주자들이 바뀌는 것을 관찰하세요.

그 예시로 데이터베이스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대학생들의 과제를 풀어주는 사이트인 chegg는 최근에 생성형 AI가 나오면서 가치가 흔들리고 있어요. 미리 답변을 학습시키면, 그에 맞는 답변이 생성되니까요. 이런 부분들을 끊임없이 관찰할 것 같아요.

Q. 어느 순간 사용자가 늘어나면, 골수 유저의 만족도가 줄어들고 다수의 선호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게 될 것 같아요.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게 필요할까요?

정답은 없는데, segmentation이라고 하는 개인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 같아요.

Q. 아무런 기능도 없이 사용자가 들어오는지 검증만 하는 랜딩 페이지도 정말 효과가 있나요? 사용자가 실망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죠?

당연히 사용자가 실망하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금방 잊고 다시 방문할 확률도 존재합니다.

모든 기능을 다 만들었지만,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를 만들었을 때 여러분들의 시간이라는 비용도 발생합니다. 어떤 것이 큰지 비교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이디어 피드백 세션

강연 이후에 각 팀이 가져온 아이디어에 대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서비스 초기 기획을 뾰족하게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공통으로 받은 피드백을 몇 가지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 아이디어만으로 사업성을 갖기 어렵다면, 앱스토어에 유료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 시장이 크다면, 침투 전략이 어렵다. 이따 차별화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할지, 직관적으로 이해되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 아이디어를 도출할 때, 가장 비슷한 벤치마킹 아이디어를 찾아보고, 그것이 속해있는 시장이 어떤지 찾아봐라. 예를 들어, 소개팅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처음부터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시장도 있다.
  • 편의성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매일 사용하는 것으로 해라. 특정한 이벤트(ex. 크리스마스, 생일 등)를 타겟으로 하는 것은 일회성으로 끝날 경우가 높다.
  •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 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면 그것은 좋지 않다.

다양한 유익한 강의와 다양한 아이디어 소개, 그리고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디프만의 열정과 초기부터 탄탄한 기획을 세울 수 있다는 디프만의 장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서비스들이 나올지 정말 기대되네요! 남은 활동 기간동안 6팀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디프만은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서비스 기획부터 런칭까지 함께 경험하는, 성장을 추구하는 커뮤니티입니다.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mail: depromee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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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romeet(디프만)은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가 만나 매주 한 번의 정기 세션을 통해 생산적인 활동을 도모하는 IT 동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