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기존 kwiki -> medium 이전 작업에 따라서
2021–02–02 에 작성된 “키보드 팁” 글을 마이그레이션 한 것입니다.
서론
손가락은 밥줄입니다.
주체할수 없이 쏟아져나오는 코드를 적다보니 손가락이 많이 아프기도 했었는데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안다고 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아픈사람이 있을때마다 이런저런 가이드를 주고 있습니다.
사진은 꽤오래전에 실제 일하다 찍은 사진입니다.
손가락 관절 전체에 플루르비프로펜 성분 파스 패치를 붙이고 일했습니다.
(진통소염제임.)
나중에 심할때는 실제로 숟가락질을 못하기도 했는데요.
밥숟가락 놓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자 그럼 꿀팁 대방출 해줄테니 잘 들으라구!
키보드 압력 시스템에 대한 이해
키보드는 기본적으로 ‘actuation point’의 개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actuation point’를 제외한 45g, 55g등의 동작 압력만을 이야기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키보드들이 ‘actuation point’가 굉장히 높은데요 제 손가락을 박살내는데 일조했던 키보드는 ‘해피해킹2’입니다.
키보드 쓰는데 꼭 알아야하는 용어
- ‘actuation point’ — 키보드가 ‘눌렸다’ 라고 인식되는 지점(혹은 거리)
- ‘actuation force’ — 키보드가 ‘눌렸다’ 라고 인식되기 위해 필요한 힘
- ‘total travel distance’ — ‘actuation point’에 도달한후 원상복귀 되는데 필요한 거리
- ‘reset point’ — 떼졌다 라고 인식되는 지점
- ‘pressure bump’
키보드 스위치 구조와 동작 방식에 대한 이해
아래 예시는 hyperX switch를 기반으로 설명함.
적축이니 갈축이니 이런거는 ‘Cherry’사 에서 만든 스위치 이름인데 잠시넣어두시고 그냥 함 보세여.
겉훑기로 간단하게 훝고 다음장으로 넘어갑니다.
Click switch
- image source
클릭방식의 스위치. 위에 보다시피 클릭하기 위해서는 추가 압력이 필요함.
경쾌한 기분은 손가락의 관절과 맞교환 되는 기분이라고 봐도 무방함.
chart
누르기 위해서 압력이 엄청 증가해야하는걸 보여주는 차트!
Linear switch
- image source
클릭하는데 들어가는 자질구리한거 다 갖다 버림. 당연히 actuation point는 드라마틱하게 내려감.
단. 단점이 있는데 Click switch는 작용점이 명확하게 피드백이 오는데 Linear switch는 피드백이 전-혀 없음.
하지만 압력이 무지하게 낮으 방식으로 설계 되었으므로 익숙해지면 절대적으로 빠름.
chart
작용점 차트 아름다운거 보이십니까?
Topre방식
고무돔 방식인데 날 추울때 손가락 브레이커임.
고무가 안눌리거든!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무가 탄성이 떨어지는 ‘경화현상’이 생기고 손가락 압력은 기하급수저으로 올라감.
ETC
펜타그래프니 뭐니 이것저것 많은데…
사실 장시간 근무에는 다 부적합해서;
스프링에 대한 이해.
위 에서 살펴본 구조에서 스프링 압력조절과 작용점 조절로 여러개의 변형 버전이 나오게 된다.
이게 끝이다;…
키보드 레이아웃에 대한 이해
- image source
- Full-size — 걍 쓸데없이 자리 차지하는 레이아웃;
- 1800 compactfull — size에 양심 살짝 얹은 레이아웃
- Tenkey-less — 숫자 패드 내다버린 레이아웃. 여기서부터 양심판
- 75% — F1~F12등 F키를 누르는 유저라면 써야하는 레이아웃
- 65% — 위에서 F키를 추가로 내다버린 레이아웃.
- 60% — 위에서 방향키까지 내다버린 레이아웃.
- 40% — 양심까지 내다버린 레이아웃 ㅡ.ㅡ
해피해킹이 간지처럼 보이지만 사실 60% 레이아웃 사면 된다;
보통의 유저라면 65%를 추천한다.(내가 쓰는거)
알았어요 그래서 어디서 사요?
- 일반 체리나 듣도보도 못한거는 네이버 쇼핑 ㄱㄱ
- 나는 이것저것 다 써보고 싶은데요?
kdb fans가서
hot-swap 빵판이랑 hot-swap스위치 사서 뺏다 꽂았다 하면서 쓰면 됨 ㅇㅇ
꼭 hot-swap. 납땜질은 하다 빡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