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한 3시쯤 잤습니다만,

그건 그거고 6시에 일어나서 2일차 수업 들으러 출-발

2일차 0번째 세션 — 기다리는동안 담소를

기다리는동안 옆사람이랑 아 우리 늦은거 아니냐~
너 어디서 왔니~
이런얘기 하다가 손에 맛있는거 들고 먹고 있길래

그거 어디서 났니? 하니까 요 앞에 준다길래
내 가방좀 봐줘 하고 잽싸게 들고왔습니다;

그렇게 배고픔을 달래고 1시간 30분정도 줄서서 기다렸는데…

아니? 10분 남았는데 왜 walk-in seat안열어줘????????????

아침부터 튀어갔습니다만 walk-in seat을 안열어줘서 못들어갔습니다.
네… 못들어갔습니다…
제 2명 앞에서 짤렸어요 진짜로 어이가…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항의한다고 들여보내줄것도 아니고
당장 Wynn 호텔로 이동해서 Event Stream 관련된 세션을 들으러 갑니다!

우버를 타고 wynn으로 이동!

Wynn 호텔에서 방황… 아이 도대체 여기가 어디여

정말 헤멧습니다;;;

제가 듣고자 하는건 11시에 시작하는 세션이었고요 9시에 줄 섰어요.

그랬더니 줄 서는곳 안내요원이 10:30쯤 와도 충분할거라고 편하게 있다 오래서
응 땡큐~ 하고 쉬다가
혹시나 하고 10시에 왔는데 앞에 30명정도 줄 서있더라고요 진짜 못들어갈뻔했습니다.

안내요원 저랑 눈 절대 안마주 치더라고요.
제 3명 뒤에서 짤렸습니다;

2일차 1번째 — Build event-based microservices with AWS streaming services

기다리는동안 담소를

기다리는 1시간동안 옆에 개발자랑 떠들었는데 애 3명 있는 30대 후반 아재였습니다.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다고 하고

일, 채용, 삶, 남북한 문제까지 1시간 떠들었는데요

오클라호마 무슨 회사였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부분의 큰 IT 업체가 샌프란시스코(실리콘밸리)지역 혹은 뉴욕에 있다보니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거기 있고, 오클라호마에서 채용하기가 녹록치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너는 실리콘밸리 갈생각 없냐?”했더니 자기는 오클라호마에서 아이들이랑 사는게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지역 특성상 급여가 많진 않지만 워낙에 집값이 싼탓에 아이들 셋하고 오순도순 살수있다라나 뭐라나

검색해보니 한국돈으로 1.3억~2억 사이면 방3~4개 + 마당딸린 집 살수 있더라고요

참고로 뉴욕은 원투룸 월세만 400정도 생각해야 하고요, 팔로알토는 뭐… 설명은생략합니다.

Re:Invent Tip — 목걸이로 구분하는 참석자 분류

검은색 — 일반 참가자

흰색 — part time으로 고용된 직원들. AWS 에서 임시로 채용한것임.

노랑색 — AWS 관계자

민트색 — 까먹음!;

기대하던 Chalk Talk!

한 10~15분 컨셉 설명하고

난장토론합니다!

아주 재미집니다!

사진에 보이는 화이트보드에 글을 쓰면 그게 스크린에 자동으로 표시가 돼요.

너무 재미있게 잘 들었고요 미국 특유의 각본없는 난장토론 너무 좋았습니다.

2일차 점심

1일차에 점심은 사치라고 했는데
2일차는 이동시간 텀이 생겨서 잠깐 식당에 들려보기로 합니다.
식당 가면 뷔페식으로도 되어있고 pickup 할수있게 패키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Wynn Hotel의 식당입니다.

혼자 드시지 마시고 여럿이서 드세요!

픽업 한다음에 나가려는데 Wynn Hotel의 골프장이 보이더라고요.
경치도 너무좋고…

냅다 앉았습니다

앉아서 맞은편 사람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전에 뭐 재밋는거 있었냐 얘기 하다가

MSA얘기 나오고 자기는 MSA 를 monolithic 으로 전환 하는거 들었다며 좀 말이 안되는거 같다고 하다가

Over engineering under engineering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깔깔깔 웃기도 하고, 나스닥에 IPO 성공한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재밋었어요

40분정도 이야기 나누다가

“나 다음세션 MGM 가야돼 안녕~” 하고 나왔습니다.

Tip — AWS 버스타기

모든 호텔이 교통수단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Venetian호텔의 경우 Keynote를 하는 커맨드 센터 성격의 거대 호텔이라
Venetian을 거점으로 3개 호텔 왕복을 지원 하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자주가는 Mandalay Bay는 당연히 없습니다 ^^!

항상 우버 탔는데 그래도 AWS 버스 함 타봐야지 하고 MGM가는곳 탔는데요
우버보다는 확실히 느리지만 지갑 사정이 아쉽다면, 혹은 마지막 세션 끝난뒤라면 탈만 합니다.

MGM으로 이동후 커피 살곳이 없어서 식당 들어가보니 이렇게 먹고 있더라고요

커피줄 너무 길어서 생략하고 줄서러 갑니다.

2일차 2번째 세션 — Workshop — Accelerate AWS observability for your containers

기다리면서 담소를

예 뭐 아시겠지만 저는 그냥 줄 서있는동안 담소 나눠요,

한국에서는 말걸면 미친놈처럼 봐서 안그러는데 미국은 말걸면 받아주거든요.

미국에서 마트에서 눈만마주쳐도 “Hi” 하는 나라에요

그래서 그냥 말 걸어요.

이번에 떠든 사람은 보안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는데 휴대폰 복구 전문 업체였고

iPhone 위주로 장사하고 있고 불법적인 일은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주 고객이 정부라고 했었음)

세션 시작

누누히 강조하지만 친해져야합니다!!!

앉자마자 주변 개발자들하고 담소 하셔야돼요 안그러면 힘들어요!!!

중간에 뭐하는데 에러나서 안되길래

J: “진행자한테 내가 뭘 잘못했을까? instruction에서 벗어난건 없는거 같은데”

진행자1: “흠 함 보자 음~ 음? 이거 왜안되지… 흠 뭔가 니가 놓친게 아닐까”

이소리 듣고 주변 개발자들한테
J: “헬프!!!!”
하고 봤는데 이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진행자불러서
“니네 테스트베드 구린거 아님 ?”
했는데 마침 동일한 에러를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한명 두명 나오기 시작해서

진행요원들이 죄송합니다 시전하고 결국에는 현장에 개발자들이 디버깅해서 해결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2일차 3번째 세션 — [Re:Invent Chalk Talk] — Refactoring to serverless

Lambda, AWS CDK Lambda step function 관련해서 잠깐 소개하고 난장토론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AWS CDK를 잘 써보질 않은상태로 설명을 들었는데,
설명상으로는 fail이 났을때 fail이 났다는 로깅말고 중간 과정이 로깅이 안될것처럼 설명을 해줬었거든요 그래서 Observability는 어떻게 하냐 물어봤는데 대시보드 들어가서 보면 된다는 겁니다;

‘아니 이게 무슨소리?’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신들 설명대로면 CDK랑 step function은 로깅에서 좀 취약한거 같다,
근데 지금 그걸 AWS Console 들어가서 보라는거냐? 진심이냐?

여기 있는 개발자들 하루에 리퀘스트 몇개 받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나는 단기적으로 하루에 수백만건 이상 처리해야하는데 그 많은 에러를 대시보드 들어가서 쫒아다니라는거냐?

진심이냐?

Step A가 있다고 하면 A logic실행전에 로깅하고, 실행중, 끝날때 각각 로깅을 해야 나중에 디버그 할때 정보 모아서 볼텐데, CDK로 하면 안될것처럼 설명을 해주는거같다”

식으로 물고 뜯고 했는데 역시나 Chalk Talk입니다.

“사실 그부분을 고려하지 못했다. 확인해보겠다”

하더라고요.

이후에도 이야기 하겠지만 Chalk Talk은 진짜 AWS, 개발자 모두에게 상생의 기회인거같습니다.

2일차 저녁먹자!!!

저는 1년에 햄버거를 1~2번 먹을까 말까 하는데요
그렇다고 한식만 먹는건 아니고 샌드위치를 선호해서요(야채좋아)

그래도 한번 와봤으니 어디 햄버거 함 무보까 하고 둘러보니 in-n-out 있더라고요.

그래서 햄버거를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음식 주문 Tip

햄버거 주문할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잘 듣고 대답하셔야돼요.

토마토 빼줄까?
양파 빼줄까?
ㅇㅇ 빼줄가?
를 물어봅니다.

생각없이 예스예스 하면 고기빵 드시게됩니다 ㅎㅎㅎ

하루 16000보라니!

예 여러분, Re:Invent가기 전에 체력 많이 길러 놓으세요!

이렇게 2일차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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