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실무자를 위한 everybody’s UX, 첫 오프라인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디비디랩에서 ‘우쥬테스트’의 PO를 맡고 있는 이용재입니다.
디비디랩은 UX 분야 실무자를 위한 커뮤니티, everybody’s UX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당근 / 뤼튼 / 숨고 / 핀다 / 에이블리 / 와디즈 / 우아한 형제들 / 쿠팡 / 토스 등 UX에 관심이 많은 기업의 PO(M), 리서처, 디자이너분들이 멤버로 함께 활동하고 있어요.
지난주 화요일(12/12) 저녁 양재역 부근에서 멋진 첫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하여 현장 스케치 및 후기를 공유합니다! 🎉
행사는 아래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1) everybody’s UX 및 DBDLAB(everybody’s UX의 메이커!) 소개
(2) 멤버 자기소개 및 랜덤질문 답변
(3) 단체 사진 촬영
(4) 멤버 자유 네트워킹
(5) 그곳이 알고 싶다 (다른 팀에게 궁금한 점을 구체적으로 질문)
(6) 경품 추첨 이벤트!
현장 세팅 시작!
우선 장소에 미리 도착한 DBDLAB 팀원분들과 함께 멤버분들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첫 모임인 만큼 DBDLAB의 다양한 굿즈(스티커, 소개 엽서, 메모지, 노트, 펜 등..) 도 준비했고 드실 수 있는 음식, 음료, 와인 등도 열심히 세팅했습니다 😊
멤버분들은 이렇게 찾아오셨습니다 👣
밖에서 보이는 포스터와 장식을 따라 내려오면 리셉션 데스크를 발견하게 됩니다 . 데스크에선 제가 반갑게 맞이해드렸어요!
멤버분들은 입장하면서 이름표와 굿즈를 받고 랜덤질문을 작성하셨습니다.
Q. 랜덤질문이란? 🙋♂️
멤버분들이 입장하면서 다른 멤버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익명으로 적어주셨어요. 랜덤 질문은 자기소개 시간에 멤버분들이 각자 하나씩 뽑아서 답변했습니다.
ex) ’내가 생각하는 UX의 매력?’ / ‘업무하면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UX 리서치 팁 알려주세요!’ 등
본격적인 모임 시작!
everybody’s UX가 시작된 이유🚀
오프라인 모임은 지수 님의 everybody’s UX 커뮤니티와 디비디랩의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
디비디랩은 누구나 언제든지 쉽고 편하고 저렴하게
유저리서치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유저리서치옵스 user spoon(유저스푼)과
패널 리크루팅 서비스 우쥬테스트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UX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유저리서치 과정에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여겼습니다. 그 결과, UX 관련 실무자를 위한 폐쇄형 커뮤니티, everybody’s UX 가 탄생했습니다!
everybody’s UX는 “제품의 존재 가치는 증명했고 &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하는” 단계의 프로덕트를 만들고 있는 UX분야 현직자분들을 위한 슬랙 커뮤니티입니다.
앞으로 커뮤니티 멤버분들과 UX와 관련된 실무경험, 연구 결과, 고충을 공유하며 국내에 좋은 UX 문화를 선도하고 알리는 커뮤니티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웨비나, 컨퍼런스 등 다양한 활동을 주최할 예정이에요 :)
멤버 자기소개 및 랜덤질문 답변 🙌
everybody’s UX와 DBDLAB 소개가 끝나고, 자기소개가 시작되었습니다.
랜덤 질문으로 흥미로운 것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Q. 내가 생각하는 UX의 매력? / 이 직군을 택한 계기
Q. UX와 CX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Q. 리서치 수행과정에서 퍼널들의 노쇼 방지를 위한 관리 팁이 있는지?
Q. 평소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지?
그리고 자기소개 및 랜덤질문 답변 시간 뒤에는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사진 찍을 때 활용하기 위해 미니 현수막을 준비했는데 참 만족스럽군요 😁
본격적인 네트워킹 시작 👩👩👧👦
단체 사진 촬영이 끝난 뒤에는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각자의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지막쯤에는 명함열차(?)가 출발해서 돌아다니며
서로 명함도 주고받고 일어서서 대화를 나누었어요 🚀
본인이 속한 팀에서 겪은 특별한 경험 / 각자의 포지션에서 고충이나 고민 / 스트레스 해소법이나 취미와 같은 캐쥬얼한 대화 등
정말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곳이 알고 싶다 📢
다양한 프로덕트의 메이커분들이 오신 만큼 서로 지식과 노하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 시간입니다.
멤버 분들은 네트워킹을 하는 동안 틈틈이 다른 서비스에 궁금한 점을 익명으로 포스트잇에 적어 ‘그곳이 알고 싶다’ 보드에 붙여주셨는데요. 📌
오프라인 모임의 순서로 각 팀에서
그곳이 알고 싶다 질문에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좋은 질문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
나왔던 질문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일부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적어보았습니다)
🔵 토스 팀에게 질문!
Q. 평소 어떤 목표를 갖고 일하는지?
Q. (인재상 관점에서) PM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제가 대변하긴 어렵지만 주변의 사례를 통해 말씀드리면, 프로젝트나 제품의 단순한 수치나 성과보다는 ‘논리적인 문제 해결 과정과 사고방식’을 더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Q. 앱을 쓰면서 디테일에 감탄했던 경험이 많습니다. 이런 UX의 비결이 뭔가요!
A. 꾸준한 A/B 테스팅을 통해 점진적&반복적으로 제품을 개선시키는 것이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Q. PM&PO의 협업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TPO와 PM이 협업할 때에는 기술 쪽은 TPO가, 사용자와 관련된 부분은 PM이 맡아서 의사결정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협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O와 PM이 같은 팀에 배정되는 경우 PO는 주로 목표, 로드맵, 방향성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 및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 PM은 주로 실무에 투입되는 것 같아요.
Q. 정말 다양한 구성원이 리서치에 참여하는 것 같은데 관리 방법이 뭔가요?
Q. 리서치 플랫폼을 직접 구축해서 사용 중인지? // 리서치 옵스 매니저 & 리크루팅 코디네이터 & 어시스턴트 등 직무의 차이 // ‘유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데이’의 주기!
💰 핀다 팀에게 질문!
Q. 핀다에서 재방문율이 가장 높은 기능은? 주요 VOC는?
A. 주요 기능인 대출 기능의 재방문율이 높습니다. VOC의 경우에는 ‘어떻게 대출 좀 안 될까요..!” 라는 문의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
🤖 뤼튼 팀에게 질문!
Q. 뤼튼에서 무료 ChatGPT 이상으로 설계 중인 고객 경험이 있나요!
🤝 숨고 팀에게 질문!
Q. 작업물의 버전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A. Figma의 Branch & Merging 기능을 활용합니다.
Q. ‘고수’분이 사용하기 쉬운 UX를 만드는 작업은 어려울 것 같아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 당근 팀에게 질문!
Q. 1인 UX 리서처로서 프로세스를 혼자서 어떻게 구축하고 계신지 궁금해요!
A. 인턴 & 1인 UX 리서처임에도 불구하고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해주셔서 책임감을 느끼며 처음부터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전 회사에서의 프로세스를 가져오기도 하고 적절히 변형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Q. 중고나라나 번개장터에서 거래를 할 때와 달리 당근에선 신뢰감이 느껴집니다. 이런 UX의 비결이 뭔가요!
🚀 쿠팡 팀에게 질문!
Q. 쿠팡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UX는 뭔가요!
🎢 와디즈 팀에게 질문!
Q. 크라우드 펀딩 도메인에선 ‘신뢰’가 중요할 것 같은데 와디즈에선 신뢰를 어떻게 설계하시나요!
Q. 예상하지 못하게 흥행했던 상품을 소개해주세요! (ㄴㅇㄱ)
🛵 배달의민족 팀에게 질문!
Q. 우아한 형제는 UX Research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Q. ‘일회용품 받지 않기 옵션’이 항상 활성화되어있는데 팀 내부에서도 까먹고 실수한 경험이 있나요? 내부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 (전 놓쳐서 손으로 먹을 뻔한 적이 많아요)
A. 팀 내부에서도 종종 실수하곤 합니다 😆
💪 헥토헬스케어 팀에게 질문!
Q. 새로 출시된다는 앱을 소개해주세요!
👗 에이블리 팀에게 질문!
Q. ‘옷 잘 입는 사람이 사용하기 좋은 서비스’ VS ‘옷 못 입는 사람도 잘 입을 수 있는 서비스’ 중에 어떤 것을 더 중요하게 보시나요!
A. 상관 없습니다.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 이 되고자 하기 때문에 모두 환영해요! (모범답안…)
🦎 디비디랩 팀에게 질문!
Q. UX Research의 다양한 과정 중 어떤 부분이 가장 효율화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디비디랩을 처음 시작할 때는 리서치 설계 부분이 가장 어렵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카드소팅, 트리테스트, First click test 등 전통적인 리서치 방법론을 디지털 환경에서 비대면, 비동기로 진행하면 훨씬 효율적일 테니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고객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디비디랩이 포착한 가장 큰 문제는 ‘패널 관리’ 쪽이었어요. 원하는 조건의 인터뷰이를 찾고, 인터뷰 일정을 조율 및 관리하는 것에 많은 분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내년부터 ‘패널 유지 및 관리’ 의 효율화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노쇼 방지, 프로필 갱신 등 기업이 효율적으로 내부, 외부 패널을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마지막 경품 추첨 시간! 🍷
마지막에는 경품 추첨 시간을 가졌는데요,
멤버분들이 네트워킹이 진행되는 동안 저에게 주신 명함을
뽑기 함에 넣고 추첨을 통해 준비한 와인 1병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
준비한 경품은 배달의 민족에서 UX Research Operator를 맡고 계신 김인우 님이 받아 가셨어요! 축하합니다 🎉
준비한 후기는 여기까지!
첫 오프라인 모임인 만큼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온라인에서만 대화를 나누었던 멤버분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어서 즐거웠고 UX 분야 현직자분들의 생생한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멤버분들이 좋은 후기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앞으로의 커뮤니티 운영 / 세션 및 컨퍼런스 등 활동도 더욱 힘내서 준비해봐야겠습니다 :)
Everybody’s UX의 멤버가 되고 싶으신가요? 🙌
소중한 인연을 기다립니다. 함께 사용자 경험 /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리서치의 설계 및 운영 등에 대해 이야기해요!
UX 리서치옵스, Diby : https://diby.io
UX 패턴 아카이빙 서비스, UPA : https://diby.io/u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