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개발자라면 블록체인 업계로의 이직을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

Yoonjae Yoo
DNEXT
Published in
7 min readApr 26, 2019

--

“블록체인”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작년 한해는 블록체인이 대중에게 소개된 의미있는 해였지만, 거래소, ICO, 스캠 프로젝트 등으로 대변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이미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도 “블록체인”이라는 용어를 들으면 중립적이거나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실것입니다.

기술로써의 블록체인

굵직굵직한 블록체인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2018년 EOS가 있었고 2015년 이더리움, 그리고 2009년의 시조격인 비트코인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지향하는 미래와 가치는 명확합니다. 권력이 집중된 중앙 기관의 통제를 받지않는, 탈중앙화된 인터넷입니다. 위의 세 프로젝트 외에도 전세계의 수많은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탈중앙화 획득을 통한 혁신을 꾀하기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3월 메인넷이 런칭된 코스모스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한국인 파운더인 재권에 의해 2014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여러 블록체인에 상호운용성을 부여해서 블록체인에 기록된 디지털 자산들이 네트워크에 상관없이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5년의 준비를 거치며 독자적인 합의 알고리즘은 텐더민트를 개발하는 등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탄탄한 기술을 보유한 여러 프로젝트들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즉, 작년 2018년이 오직 코인의 거래/투기만이 주목받은 한해였다면 올해는 비상식적인 관행이 사라지고 제대로된 기술 기반의 프로젝트들이 주목을 받을 한해입니다.

블록체인 엔지니어에 대한 높은 수요

좋은 기술을 만들기 위한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요? 바로 좋은 기술을 만들 수 있는 유능한 엔지니어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들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레 블록체인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의 사례를 굳이 살펴보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블록체인 엔지니어의 수요가 어떻게 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https://www.rocketpunch.com/jobs?job=sw-developer&tag=%EB%B8%94%EB%A1%9D%EC%B2%B4%EC%9D%B8

위 링크는 로켓펀치의 ‘블록체인’ 엔지니어 채용 공고입니다. 64개의 자리가 열려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4월 26일 기준), 평균 연봉의 범위가 3892만원(하한 )에서 7996만원(상한)에 이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한선과 상한선의 중간 점을 평균 연봉이라 가정했을 때 두 수치의 중간값은 5944만원이 됩니다. 엔지니어를 구하기 쉽지 않고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다보니 높은 몸값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분야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든 높은 수준의 평균 연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엔지니어로써 커리어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연봉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 업무에 흥미가 있어야 하고 좋은 동료, 문화, 복지 등 연봉 외에도 고려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고 가정했을 때 연봉이 높다면 한번쯤 고려해볼 만합니다. 무엇보다도 프로페셔널 엔지니어라면 본인의 몸값이 곧 본인의 가치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블록체인 엔지니어의 분류

블록체인 분야는 이제 막 시작되었고 다른 분야처럼 직군이 뚜렷하게 분화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즉 블록체인 엔지니어라고 해도 세부적으로 나뉠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이 크게 세가지의 역할이 있을 것 같습니다.

코어 엔지니어

말 그대로 블록체인의 코어의 설계 및 분석, 그리고 구현 능력을 갖춘 엔지니어를 의미합니다. 블록체인 메인넷을 런칭하는 회사(예: 카카오 클레이튼, 라인, 메디블록 등)에서 필요로 합니다. 이를 완벽히 해내기 위해서는 컴퓨터 공학의 심도 깊은 이해 및 경험이 필요할 것입니다. 요구되는 스킬셋이 많다보니 높은 연봉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코어 엔지니어를 만나보기도 어렵습니다.

스마트 계약 엔지니어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는 스마트 계약을 설계 및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엔지니어입니다. 이더리움의 경우 Solidity라는 언어로, EOS에서는 C++로 스마트 계약을 작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이라는 환경의 특징이 전통 컴퓨팅 환경에 비해 차이가 많다보니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토큰 이코노미의 설계가 필요할 경우 엔지니어링 뿐만 아닌 경제학에 대한 이해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주로 JavaScript를 이용해 웹 환경에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작하는 엔지니어이고 최근에는 React.js, Vue.js, Angular 등의 프레임워크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가 수월하게 전향할 수 있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코어 엔지니어 -> 스마트 계약 엔지니어 ->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순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요구되는 수준이 낮아지지만 그만큼 엔지니어 공급은 많고(전향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몸값 또한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입니다. 즉 코어 엔지니어일수록 요구되는 역량이 많지만 그만큼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블록체인 엔지니어가 되려면

코어 엔지니어, 스마트 계약 엔지니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인지에 관계없이 블록체인 업계의 몸값은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세 직종 모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코어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특히나 심도깊은 학습이 필요합니다.

블록체인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정규 교과 과정 커리큘럼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너무 어렵게만 보이시나요? 모든 것을 혼자서 공부하려면 막막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블록체인 엔지니어가 되고 싶으시면 2015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을 해왔고 2018년초부터 블록체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디넥스트 캠퍼스와 함께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5월 4일(토)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코어 엔지니어 1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13주x4시간=52시간으로 진행되며 8주의 이론 교육, 5주의 실습 교육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5주의 실습 교육에서는 자바스크립트로 나만의 블록체인 만들기를 진행하는데, 이는 어떤 블록체인 업체도 탐낼만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힘든 내실있고 실무 지향적인 교육이라 자부합니다.

또한 단순히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유망 블록체인 업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커리어 컨설팅 및 면접 진행까지 도와드립니다. 한마디로 교육 및 커리어 컨설팅 종합 패키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알찬 내용을 제공하고 있지만 교육비는 비싼 편은 아닙니다.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한달 토익 학원비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교육을 듣고 블록체인 업계에 진출해서 비즈니스가 발전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디넥스트 캠퍼스는 국내 블록체인 업계에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교육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블록체인 코어 엔지니어 1기 신청하러 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