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크립토 트렌드는 소셜파이

Jay Playco
Dogok Research
Published in
6 min readJan 17, 2023

제가 개인적으로도 자주 의견을 나누고 업계의 트렌드를 살펴보는 분들중 한분인 에디머스 캐피탈의 대표인 장영준 박사입니다. 알고란의 인턴뷰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속 시원하게 직진으로 머리속의 생각을 공유를 해주는 관계로 의견에 동의를 하지 않을 수 있을지언정 사고의 흐름이 뚜렷하기 때문에 트렌드를 참고하기 매우 좋습니다. 30분 가량 진행되는 인터뷰의 핵심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적인 생각들을 정리합니다. (인터뷰 링크는 하단에 있습니다.)

(크립토) VC들이 현재 어려운 이유

VC라는 곳은 물론 자신들으 자금을 직접 투자해서 관리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해서 투자하고 그 안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찾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프로젝트 입장에서는 VC들이 갑의 입장에서 자금을 주는 쪽이지만, 반대로 VC들의 입장에서는 일반적으로 LP (Limited Partner)라고 해서 GP (General Partner)들에게 자금을 주고 운영하게 하는 관계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경기 상황이 바뀌고 안정적으로 수익금을 줄 수 있는 곳들이 생겨나면서 LP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다른쪽에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합니다.

  • LP입장 : 국채를 사도 세금 때고 4%로 100억을 투자할 수 있는데, 위험도가 높은 VC에 자금을 맡길 이유가 없음
  • 전환점 : 금리가 낮아지고 유동성이 돌때 리스크가 더 높은 투자처로 자금이 들어옴.

크립토의 다음 트렌드는?

P2E는 현재 토큰이코노미적으로도 유틸리티 토큰의 직접적인 수익화는 사실상 매도압박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여러 정황상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큰 인플레이션에 비해 소각처가 매력적이 못할 경우 결국은 유동성 공급이 부족하게 되면서 가격이 무너지는 것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투자의 경우는 사람의 심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경향 때문에 희망과 욕망을 줄 수 있는 트레드에 올라타면 트렌드가 유지되는 동안의 지속적인 성장은 가능합니다.

이미 2021년도에 PFP, P2E, Metaverse등 다양한 트렌드의 소비가 완료되었다고 보여지고 있어서 다음 트렌드를 짚어봐야하며 아직까지는 뚜렷하게 보이는 것이 없음. 여기서 에디머스 캐피탈은 SocialFi를 다음 트렌드로 지목함.

  • Social과 Finance의 합성어
  •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는 스마트폰이며 그중에서도 채팅과 SNS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당함
  • 간단하게는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NFT나 토큰화하여 구매나 매도 활동을 할 수 있는 웹3 플랫폼
  • 문자, 화상 채팅등에 대한 보상 행위등

투자자로 좋은 프로젝트를 고르는 기준

출처 : 알고란 TV

이 부분은 각 투자자마다 볼 수 있는 관점을 다를 수 있고, VC가 접근할 수 있는 방법과 일반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관점은 결국 크립토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지표가 먹히지 않는 다는 것과 사람을 봐야 한다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에디무스 캐피탈에서 제시하는 투자처의 기준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누가 운영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크립토 익명 프로젝트 기반)
  • 피봇 (Pivot: 프로젝트의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 운영진인지
  • 운영진의 이력 확인및 이전 발표글 확인을 통한 생각을 확인
  •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 전개 확인

이부분은 사실 VC분들 대부분이 비슷한것 같습니다. 특히 많이 투자한 분들의 경우는 프로젝트 자체보다도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들여다봐야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Exit를 한번 했던 팀들이 재투자를 받기 쉬운 것이 위와 같은 것들을 이미 증명을 했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의 싸움이 아닌 Execution (실행)의 차이가 가장 중요한 차이인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여집니다.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는 프로젝트의 대표와 직접적으로 만나기는 어려울 수 는 있으나, 그래도 비교적 커뮤니티 친화적인 웹3.0의 운영 방식으로는 사실상 그 생각들이나 사상들을 온라인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투자를 할때 이런 부분에 대한 것을 자신의 투자 분석에 포함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중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시장 전환 시기는?

소스 : Pexel

이것은 에디무스 캐피탈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의견을 들어보면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실상 지금은 베어장이 평생이라도 갈 것 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은 다시 전환이 될 것이고, 그 시기 자체가 그렇게 늦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물론 장영준 대표의 말처럼 정확한 시기는 신만이 알 수 있겠지만서도, 중요한 점 몇가지를 짚었습니다.

  • 미국은 곧 선거시즌이 돌아온다.
  • 사람들의 자산 가격을 올리던 직접 자금을 주던 할것으로 예상된다.
  • 일시금으로 주어졌을 때 그 자금은 분명히 크립토에도 흘러들어온다.

현재는 연준의 피봇을 기다리는 부분이 큰데, 금리 방향성의 피봇도 중요하지만, 선거와 재난지원금과 같은 직접적인 시장 유동성 투입은 자산 시장에도 즉각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이미 지켜본 적이 있어서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투자의 방법

소스 : Pexel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일명 물타기를 합니다. 즉 Asset를 매수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추매를 통해서 평균단가를 낮추면서 시장을 “버티는” 형태로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에디무스 캐피탈의 장영준 대표는 실제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반대 매수매도 방식은 “불타기”가 돈을 벌기에는 맞다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물타기: 가격이 떨어지면서 계속 매수 / 불타기 : 가격이 오르면서 계속 매수)

  • Hit Rate (몇 %로 수익을 봤는지) 가 중요한게 아님. 결국 최종 얼마를 번것이 중요
  • 방향이 틀리면 손절이 중요
  • 방향이 맞으면 추가 매수

실제로 DCA의 경우도 DCA 자체가 맞는것이 아니라, DCA를 하는 시기를 잘 봐서 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즉, 물타기를 통한 DCA보다는 불타기를 통한 DCA가 수익률 면에서 훨씬 안정적이다는 평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평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고, 불타기는 평단가를 높이는 효과로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사실 투자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본능 반하는것이 맞다는 전제하에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불타기만으로는 안되는것이 기본적으로 방향이 틀리면 그에 따른 기계적인 손절 역시 중요한 전략으로 동반되어야지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치면서

투자와 투자 방식에 대한 정확한 정답이라는 것은 있을 수 는 없으나, 중요한 것은 자금을 잘 운영하는 분들의 투자 방식을 들여다 보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투자는 정글을 헤쳐나가는 것 같은 여정이지만, 정글에도 기존에 먼저 진입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성공으로 가는 길들이 있기 때문에, 굳이 혼자서 길을 새롭게 개척해나갈 필요가 있는지는 꼭 검토가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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