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의 형태와 주의사항 feat. 레버리지 투자

Jay Playco
Dogok Research
Published in
9 min readAug 30, 2022

빚투, 즉 빚을 내서 투자하는 형태는 사실상 이자비용을 감당하고 이를 통해서 수익을 최대화하는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레버리지 수단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각종 투자 상품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경우도 있고, 주식,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부동산에서도 널리 쓰이는 형태의 투자 방식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자산 규모의 크기를 키워서 이윤을 최대화하는 전략입니다.

부동산의 투 형태

부동산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매수를 위한 지출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은행 대출을 통해서 자금을 추가 조달합니다. 주거용 부동산이나 상업용 부동산도 대출을 낀 매수가 일반적이지만, 한국의 경우는 주거용 부동산은 대출로 인한 시장의 거품으로 규제가 많이 걸려 있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역시 한국의 경우 특이한 경우중 하나가 전세 재도라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주거형태로 대출을 은행에서 받지 않고 주거할 임대인에게 대신 받아서 투자를 하는 형태도 존재합니다.

주거용 부동산과 상가용 부동산의 경우 월세가 발생할 경우 이를 바탕으로 대출 비용을 커버하고 이익을 내는 형태의 투자 형태도 가능하나, 반대로 공실에 대한 리스크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 전세의 경우 은행 대출 없이 매도 매수도 가능함
🔋 월세가 발생할 경우 대출이자나 세금등을 커버하고 수익이 발생할 수 도 있다.
🔋 매수시 입지, 입지, 입지를 고려및 투자 필요

🧨한국의 경우 아파트를 제외하고 현금화에 따른 시간이 필요
🧨부동산의 가격 하락시 보통 매수자 우위 시장 형성으로 아파트 조차 현금화 어려움
🧨매수금액이 높은 관계로 변동성 금리에 공실까지 겹치면 높은 현금 흐름으로 버텨야 함.
🧨대출 이자 지급이 안될 경우 부동산은 경매로 넘어감.

주식 투의 형태

주식의 가장 큰 특징은 회사의 미래 가치를 반영한 현재 거래가 기본이 되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사실상 가격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자분들은 장기 보유가 가능한 주식에 투자를 하라고 하는 조언을 합니다. 단기적 가격 변동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장기적인 주가의 흐름은 회사의 운영 형태와 비전에 따라서 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주식 빚투의 경우는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는 형태나, 가지고 있는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투자하는 형태, 그리고 투자 상품 자체에 레버리지가 있는 투자 상품 정도로 구분이 됩니다.

🔋 비교적 적은 투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다.
🔋 장기 투자시 회사의 재정상태, 운영과 비전등을 고려해서 투자가 가능하다.
🔋 다양한 레버리지 상품들이 있어서 직접 은행 대출 없이도 이익 최대화가 가능하다

🧨거시경제, 세계적 유동성 흐름, 회사 경영, 기술 트렌드등 수많은 지표를 읽고 이해해야 안전한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
🧨”비교적” 쉬운 레버리지 상품의 접근은 이해 없이 사용했다가는 자산을 통째로 잃을 수 있다.

암호화폐 투의 형태

암호화폐 투자의 경우는 그 형태가 가장 비슷한 주식과 비교를 한다면 사실상 한단계 더 어려운 투자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식과 같은 지표가 활용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24시간 거래에 Layer 1,2 코인, 프로젝트 토큰, DeFi 거버넌스 토큰, NFT등 정말 다양하고 복잡한 투자 기회들이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도권으로의 편입이 현재 진행중이긴 하나, 극초기인 관계로 정의되지 못한 리스크도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부동산이나 주식의 경우도 제도권이 온전히 보호해주지 못하는 리스크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개인지갑을 이용한 탈중앙화 금융이 가져다주는 기회와 같이 수반되는 리스크나, 중앙화 거래소나 커스터디와 같은 비은행권 플랫폼들의 불투명한 운영에 의한 리스크 노출은 분명 주식 투자와 차별점을 가져다 줍니다. 특히 암호화폐의 경우는 한 회사의 운영 지표, 매출이나 비전등에 대한 선방영적 투자 시장보다는 거의 완벽한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의 매도 매수 심리에 의한 움직임이 강한 만큼 심리적 시장 변동성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암호화폐의 경우도 투자자들이 접근하는 빚투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은행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를 실행합니다. 이때 신용대출부터 전세자금 대출, 마이너스 통장등의 다양한 자금처를 이용하는데,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직접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형태 자체는 패턴이 같습니다. 이외에도 해외 거래소에서 제공되는 마진이나 선물 거래의 경우는 주식 시장과는 다르게 최대 100–120배 까지도 가능한 관계로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보다는 투기에 더 가까운 거래 형태에 접근이 됩니다.

🔋 매우 작은 투자금으로도 접근이 가능한 투자 시장이다.
🔋 변동성이 높아서 짧은 투자시간에 비해 이익을 최대화할 가능성이 있다.
🔋 다양한 종류의 투자 방식 접근이 가능하다 (DeFi, CeFi, NFT, Future, Margin, Leverage, Staking, Minting, Seeding, IDO, Transaction based Airdrop, Airdrop등등)
🔋 아직까지는 이익금에 대한 세금이 없다. (2025년부터 적용 예정)

🧨변동성이 높은 만큼 손실액도 빠르게 커질 수 있음
🧨큰 그림으로는 암호화폐장이 거시경제를 거스르지는 못함. (유동성 유입에 따른 시장 형성)
🧨 고비율 레버리지에 대한 접근으로 매우 빠른 청산이 가능함.
🧨 기회가 많은 만큼 리스크도 그만큼 큰 시장임.
🧨 제도권 진입이 진행중이라 투자자 보호가 어려움

투시 주의사항

사실상 빚투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것은 암호화폐나 주식 투자에 따른 개인회생 절차에 따른 감면 혜택이 2030을 위해서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칼럼에서는 이 특례에 대한 갑론을박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형태의 투자 자체의 문제보다는 리스크에 대한 이해와 투자를 레버리지로 언제 해야하는지에 대한 배경에 대해서는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기초적이지만 잊기 쉬운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기본을 살펴보고 심리적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자의 마음도 들여다 보도록 하겠습니다.

🔸 레버리지를 이용할 경우 투자 수익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보통 잃을 수 있는 리스크가 그만큼 커진다고는 알고는 있으나 실제 자신이 리스크에 무너질 수 있다는 인지는 보통 못함.
🔸 간단한 계산으로 1000만원을 5%로 빌렸을때 매달 이자 약 4만2천원, 10%로 빌렸을때 10만4천원. 1억을 빌렸을 때 5%에 42만원, 10%로 빌렸을때 104만원.
🔸 이론적으로 1억을 10%에 빌렸을 때 한달 수익률을 세후 0.9% 정도만 유지하면 이익임.
🔸 특히 암호화폐장에서 (이나 주식시장에서도) 단기투자로 한달이 아니라 하루에도 5%씩 수익이 나는 것을 경험함.
🔸 이런 단기투자로 인한 매도매수의 경우는 자신의 실력보다는 (정말 매우 간혹가다가 있기는 함) 시장 전체의 흐름에 편입되어 수익이 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을 인지하지 못함. (즉, 불장에는 아무거나 투자해도 오름)
🔸거시적인 시장 흐름에 따른 자신의 거래소 잔고가 늘어나는 것을 자신의 실 잔고와 실력으로 착각하고 불타기 (높아지는 자산을 계속 매수하는 행위)를 위해서 추가로 자금을 대출.
🔸시장 상황과 연관이 없는 매도 시점을 세팅 (예, 1억되면 매도, 코인이 xx되면 매도)하고 현금화 시점을 만들지 못함.
🔸거래소 잔고 ATH에 대한 기억때문에 익절을 주저후 매도 시점 놓침.
🔸거시적인 흐름과 상관 없이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신념하에 추가대출을 통한 물타기 (자산 가치 하락중에 추가 매수를 통한 평균 매수가를 낮추는 행위) 시작.
🔸대출 규모가 더이상 감당이 되지 않는 시점에 자산 가치 상승은 되지 않음. 추가 대출을 통한 물타기의 악순환이나 개인회생을 통한 빚청산 절차 진행.

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심리로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를 하고 실패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되는 바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포인트를 몇가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출을 통한 투자는 내가 대출을 갚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이 나를 위해서 일할때 하는 것이 옳다. (예: 대출을 포함해 상가 구매후 월세로 대출 이자가 감당이 되는 경우, 이때는 공실에 대한 리스크및 현금 흐름 관리 필요)
🔸 레버리지를 통한 투자는 복합 투자시 하방 압력을 보완하기 위해서 숏 레버리지로 안전망을 만들때도 괜찮다. (예: 특정 코인 매수후 대출을 통한 추가 수익시 매수 코인에 대한 하방 압력을 방어하기 위한 숏 레버리지등)
🔸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를 단기 투자에 사용할 경우 시장이 베어마켓으로 전환할 경우 빠른 손절 라인 세팅이 미리 필요하다. (모든 레버리지 투자의 기본은 비교적 높은 손절라인 세팅이 필수임)
🔸 현금화하지 않은 거래소 잔고는 진짜 잔고가 아니다.
🔸 매도 시점은 개인이 정한 임의시점이 (1억되면, 종목이 XX원 되면) 아닌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는 매도를 준비해야 한다.
🔸 누구를 따라가는 매도매수가 아닌,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부하고 이해하면서 레버리지 투자를 해야지 그나마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 거래소 잔고 스크린샷을 찍고 싶을 때가 실제 현금화 시점인 경우가 정말 많다.
🔸 내가 가진 자산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현금화 하지 못한 시점을 두려워하는 것이 맞다. (매수보다 매도가 어렵다.)

🔰 개인적인 생각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 방식 자체는 틀리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시장의 대한 이해와 레버리지를 이용한 리스크에 대한 이해가 수반될 경우 이익에 대한 폭을 늘릴 수있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장에서 위와 같이 확인한 결과 넓게 사용이 되고 있으며, 투자 수단중 하나의 툴 (Tool)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절대로 쉽게 다룰 수 있는 툴은 아닌 관계로 이해 없이 사용할 경우 그만큼 투자에 대한 손해와 피해도 커질 수 있는 관계로 개인적으로는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공포 분위기 조성보다는 올바른 이해와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접근이 가능한 금융 교육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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