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서울메타위크 2023: 신입 학회원의 첫 Web3 행사!

Himin
EWHA-CHAIN
Published in
8 min readJul 28, 2023

들어가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웹 3.0 행사, 서울메타위크 2023(SEOUL META WEEK 2023)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이화체인(EWHA-CHAIN)에서 활동하고 있는 11기 학회원입니다. 신입 학회원인 저에게 이번 서울메타위크는 처음으로 참석하는 Web3 행사였는데요, 이번 행사에 저는 감사하게도 “UNOPND”의 지원을 받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학회원들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UNOPND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UNOPND(언오픈드)는 Hashed가 운영하는 Web3 벤처 스튜디오로, Web3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 팀에게 블록체인 관련 지식과 경험, 네트워크를 제공함으로써 풍부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후기글에서는 서울메타위크 중에서도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었던 메인 컨퍼런스인 “SMW: 2023 메타콘”을 중점적으로 그 뜨거웠던 열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SEOUL META WEEK 2023

서울메타위크 2023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Web3 분야의 다양한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규모 Web3 행사이며, 올해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메인 컨퍼런스인 “SMW: 2023 메타콘”은 29일, 30일 양일 동안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화려한 이력의 연사님들과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으로 서울메타위크를 수놓은 메타콘의 새션 구성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EOUL META WEEK — Web3 & Metaverse Conference in 2023 | SMW: METACON 2023

오디토리움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

3층을 돌고 돌아 겨우 오디토리움에 도착했는데요, 내년에 열릴 서울메타위크 2024도 오디토리움에서 하게 된다면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께서는 꼭 코엑스 “North Gate”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번에 오시기를 바랍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길을 따라 번쩍번쩍한 부스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fanC, PARAVERSE, TOKENPOST, FacBros, NS LAB, XREAL, DASVERSE가 참여했는데요, 각 부스가 알차게 꾸며져 있어 즐겁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DASVERSE사는 메타콘에서도 소개되었는데, 다스버스의 공동창립자이자 CSO이신 피터 박님의 강연을 재미있게 들었던 터라 더욱 흥미롭게 부스를 둘러보았습니다.

메타콘이 진행되었던 오디토리움의 모습입니다. 단독 강연과 패널 토크가 번갈아 진행되었으며, 영어 강연과 한국어 강연이 반반 정도였습니다. 오디토리움 입구 근처에 통역기가 준비되어 있어 영어 강연도 어려움 없이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된 강연들이 모두 흥미로워 꼭 전부 듣고 오고 싶었으나, 개인적인 일정으로 모든 강연에 참석할 수는 없었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지금부터는 참석했던 강연 중 즐겁게 들었던 몇 가지 강연들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Web3 분야를 공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웹린이’의 개인적인 감상이며, 후기글의 분량 상 일부만 소개해 드릴뿐, 참여했던 모든 강연이 정말 유익하고 즐거웠음을 알려드립니다.)

METACON: 6/29(THU)

  1. 6/29: 메타버스와 NFT 커뮤니티를 통한 새로운 몰입형 커머스의 이해
‘메타버스와 NFT 커뮤니티를 통한 새로운 몰입형 커머스의 이해’ 강연 사진
  • 모더레이터: 베인앤드컴퍼니 파트너 윤성원
  • 패널리스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 진호, 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전략 디비전 상무 주효정, 하이스트릿 COO 플로라 팡

첫 번째 강연은 29일에 진행되었던 패널 토크입니다. 주제는 “메타버스와 NFT 커뮤니티를 통한 새로운 몰입형 커머스의 이해”로, 메타버스와 NFT 등 Web3 기술을 사업에 적용하고 있는 세 기업에서 패널 토크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 강연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실제로 기업에서 Web3 기술을 어떻게, 왜 활용하고 있는지와 대중의 선택과 규제의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기업에 어떤 장애 요소가 있는지를 기업의 입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기업은 디지털 친화적인 세대의 관심을 끌고, 신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PR 효과와 브랜드 이미지 전환을 노리며, 기존과 다른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고, “찐 팬 고객” 등 기존의 기업-고객의 관계를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가치 체계를 창출하기 위해 Web3 기술을 도입하고 있었습니다.

METACON: 6/30(FRI)

2. 6/30: 게임 산업의 미래 패러다임

‘게임 산업의 미래 패러다임’ 강연 사진
  • 모더레이터: 플라네타리움랩스 투자 총괄 이케빈
  • 패널리스트: GREE 게임 프로듀서 코다이 모리시타, 넥슨 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 배준영, 크래프톤 프로젝트 미글루 비즈옵스 팀장 송보근, 노드게임즈 사업개발 팀장 이동규

두 번째 강연은 이튿날인 30일에 진행되었던 패널 토크입니다. 주제는 “게임 산업의 미래 패러다임”으로, Web3 게임의 가치와 잠재력, Web2와 비교했을 때 달라지는 게임 환경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Web3 게임 시장에 진출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Web3 게임의 현실과 한계, 불명확한 규제 등의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요, 게임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아직은 현실적으로 Web3 네이티브 게임을 빌딩 하기에 여러 가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유저가 Web2 버전과 Web3 버전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주거나, 하이브리드로 서비스하는 방안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3. 6/30: 메타버스와 웹3의 대중화 시대가 온다

‘메타버스와 웹3의 대중화 시대가 온다’ 강연 사진
  • 모더레이터: 퍼블리시 수석연구원 최진순
  • 패널리스트: LG 유플러스 Web3사업개발Lab 랩장 김민구, 라인넥스트 사업이사 및 핀시아 재단 이사 김우석, 신세계아이엔씨 NFT TF장 이승준

세 번째 강연도 30일에 진행되었던 패널 토크입니다. 주제는 “메타버스와 웹3의 대중화 시대가 온다”였습니다.

단순히 Web3은 혁신적이며, 언젠가는 매스어돕션이 성공적으로 도래할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를 조명하기보다는, 냉정하게 지금까지의 Web3 시장을 평가하고, 그 속에서 각 기업이 매스어돕션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전략을 구사하실 것인지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스어돕션(Mass Adoption)에 관심이 많은지라, 가장 기대를 했으면서도, 어떤 내용일지 너무나도 잘 예상했었던 세션이었는데요. 걱정과 기대에 무색하게, 후기글을 쓰고 있는 지금에 와서도 다시 듣고 싶을 정도로 정말 인상 깊었던 강연이었습니다.

나가며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던 ‘서울메타위크 2023’을 메인 컨퍼런스였던 ‘메타콘2023’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블록체인 학회의 학회원으로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팀의 멤버로서 이번 서울메타위크와 메타콘은 선배 기업들이 Web3의 가치와 개념을 어떻게, 어디에 활용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공유받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서울메타위크와 동시 개최되었던 ‘제12회 스마트 테크 코리아’ 행사에도 방문했었는데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1층 A, B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기술 기반 기업들의 부스, 신기한 기계와 전시들, 내부에서 진행되었던 피칭 콘테스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했는데요,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내년에 행사에 참여하실 분들께서는 미리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강연과 맛있는 샌드위치, 다양한 기업의 부스로 풍성하게 장식되었던 서울메타위크 2023! 후기글로 함께해보신 서울메타위크는 어떠셨나요?

서울메타위크는 내년에도 개최될 예정이니,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셨던 분들께서는 ‘서울메타위크 2024’를 기대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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