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R x Sweatcoin: Web2에서 Web3로의 성공적 컨버전

Seoyoung Moon
EWHA-CHAIN
Published in
9 min readJan 31, 2024

TL;DR

1. NEAR 프로토콜과의 협업으로 스웻코인은 Web3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어냈다.

2. 스웻코인은 사용자에게 낮은 진입장벽을 제공하고, NEAR의 사용자 친화성을 활용하여 Web3 경험을 자연스럽게 제공한다.

3. 스웻코인은 사용자에게 건강 동기 부여를 제공하며, 제휴 기업의 투자 자금과 수수료를 활용하여 선순환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

M2E 프로젝트, Sweatcoin이란?

웹 3.0시대의 도래와 함께 Move-to-Earn(M2E) 서비스가 두드러지게 부상하고 있다. M2E는 말 그대로 운동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인데, 이것은 사용자에게는 물리적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제공하면서, 서비스 운영자에게는 신규 사용자 유입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성장을 기대할 기회를 제공한다.

돈도 벌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기반으로 한 M2E 프로젝트는 여럿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NEAR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스웻코인(Sweatcoin)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NEAR와 스웻코인의 만남, Web3로의 성공적인 컨버전.

NEAR Protocol이란?

NEAR Protocol은 10억 명의 사용자 달성을 목표로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이다. 다양한 블록체인 중에서도 NEAR는 높은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주요 컨슈머앱들을 기반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레이어이다. 심지어 2023년 11월, NEAR의 데일리 사용자 83만명을 달성할 정도로 그 성장세를 실감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왜 스웻코인은 NEAR를 사용했을까?

https://twitter.com/NearKoreaHub/status/1727910443245805620

Web2 사용자들이 Web3로의 전환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사용이 낯설고 어렵다는 이유가 크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NEAR는 BOS(Blockchain Operating System)을 출시했다. NEAR는 사용자가 Web3 서비스에 진입했다는 사실조차 모를 정도로 빠르고 쉬운 접근을 제공하겠다는 목표가 있다. 특히, 이러한 BOS의 주요 로드맵 중 하나인 FastAuth를 활용한다면 사용자들은 이메일만으로 플랫폼에 가입할 수 있어 복잡한 Web 3 사용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

또한, NEAR는 Web2 기업의 Web3 컨버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사용자뿐 아니라 개발자에게도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Web3를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그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은 개발자에게 달가운 상황은 아니다. NEAR에서는 새로운 언어 습득 없이도 플랫폼 내에 DApp을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두어 기존 Web2를 베이스로 하는 기업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할 스웻코인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인 올렉 포멘코(Oleg Fomenko)는 니어콘(Near con) 2023에서 NEAR와의 만남이 Web3 전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올렉 CEO는 “2021년 일리야를 만났을 때, NEAR 블록체인이 초당 1,500개 거래를 처리할 수 있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며 “거래 수수료가 저렴한 것도 NEAR의 강점이었다. 스웻코인은 이집트나 튀르키예 같은 개발도상국 이용자들의 비중이 높아서 거래 수수료가 저렴해야 했고, 수수료가 건당 1센트 미만인 NEAR 블록체인이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스웻코인, Web3로의 진입장벽을 낮추다.

https://near.org/blog/how-to-convert-web-2-games-to-web-3

걸음을 통해 보상을 받는 앱테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입증됐다. 기존 Web2 서비스인 캐시워크나 토스 만보기 등만 봐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운동에 대한 보상을 현금이나 포인트로 제공하는 반면, Web3에서는 해당 보상을 코인이나 NFT로 제공한다는 점이 주요 차이점이다.

2018년에 시작한 스웻코인(Sweat coin)은 애초에 블록체인을 타켓팅한 서비스가 아니라 캐시워크와 같은 Web2 서비스였다. 사용자의 걸음으로 포인트를 보상하여, 스웻코인 제휴 브랜드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며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Web2 서비스가 어떻게 Web3로 전환할 수 있었을까?

Web3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는 Web3 서비스 이용에 대한 진입 장벽이다. 지갑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서비스에 참여하는 것도 낯설어하는 대중들을 Web3세계로 이끌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스웻코인은 2022년 4월 NEAR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앞서 설명한 NEAR의 사용자 친화성과 사용자 편의성, 네트워크 안전성을 바탕으로 Web3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었다. 기존 사용자들은 Web3 기술이 적용되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Web3에 온보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Web3 전환 이후 NEAR에는 2,000만 개 이상의 스웻 지갑이 생성될 정도의 성과를 얻었다. 이는 컨버전을 고민하는 모든 기업에서 참고할만한 Web2에서 Web3로 향하는 아주 성공적인 전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M2E(Move to Earn) 대표 프로젝트 스웻코인만의 주요 특징은?

그렇다면 이 스웻코인이 어떻게 Web3의 주요 프로젝트로 부상할 수 있었을까?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유저 유입

많은 블록체인 M2E 프로젝트에서 리워드 시스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토큰 채굴을 위해 NFT를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초기 장벽 때문에 사용자가 시작도 전에 포기해버리는 상황이 일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스웻코인은 이러한 유료 NFT 구매라는 초기 장벽을 제거함으로써 Web2 사용자들이 쉽게 Web3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물론 새로운 사용자들이 직접 앱 내 코인 또는 NFT를 구매할 확률은 낮을 수 있지만, 이후설명할 앱 내 광고 수익과 같은 일반 앱 수익구조를 통해 수입원을 창출해내고 있는 것이다.

스웻코인의 사용자는 단지 앱을 설치하고 걷기만 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헬스 진입 장벽으로 연동되어 걸음 수를 카운트하고, 별도의 절차 없이 코인이 쌓인다. 번거로운 과정 없이 진입 장벽으로 설치 이후에 따로 관리가 필요없는 것은 스웻코인의 큰 장점 중 하나이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들이 스웻코인과 함께 일상 속에서 리워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은 스웻코인과 잘 어우러진다.

스웻코인을 통해 처음으로 Web3를 접하다

스웻코인에서는 유저들은 Web3 코인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아도 기존 포인트를 이용하여 여전히 앱 내에서 물건을 살 수 있다. 유저에게 무작정 Web3 시스템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Web3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이후 관심이 생긴 사용자는 내장된 지갑을 사용하여 $SWEAT 토큰을 거래, 교환 및 스테이킹을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DeFi 서비스는 사용자가 Web3의 시스템을 쉽게 접해보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스웻코인 내에서는 Daily Rewards 영역에서 광고를 시청함으로써 무작위의 무료 토큰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무료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조금 더 많이 토큰을 얻고 싶다면 프리미엄 버전을 구독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기도 하였다.

스웻코인과 사용자가 함께하는 선순환의 경제

스웻코인에선 제휴 기업의 투자 자금, 거래에서 발생한 수수료를 주 수입으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WEAT 토큰 바이백, SWEAT 스테이커에게 분배, 생태계 개발, 기부 등에 사용함으로써 선순환의 경제를 구현해놓았다. 특히, Spartan, Jump, GSR 등 주요 크립토 VC 뿐만 아니라 NHS, Healthy London Partnership 등의 기관을 포함한 광범위한 파트너십은 스웻코인의 경제 체계를 더욱 단단하게 한다.

스웻코인의 주 목적은 걷는 행위에 동기를 덧붙이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획득하는 리워드가 가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 본인의 건강하고 지속적인 행동 변화에 있다. 실제로 스웻코인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6개월 동안 매일 활동량을 20% 늘렸다는 보고가 있는 것처럼 사용자에게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를 부여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결국 Web3에 관심이 없던 유저가 낮은 진입 장벽으로 서비스에 입문하게 한 후, Web3의 세계로 더 깊게 빠져들 수 있도록 유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높은 사용자 편의성과 네트워크 안전성을 보유한 NEAR와 스웻코인과의 협업은 Web2에서 Web3로의 컨버전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켰다. 스웻코인은 낮은 진입 장벽, Web3로의 자연스러운 접근, 긍정적인 토크노믹스 구조를 바탕으로 Web3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Web3의 진입 장벽을 크게 완화했다는 면에서 대표적인 M2E 프로젝트라고 말할 수 있다.

스웻코인과 같은 프로젝트가 기존의 대중들을 블록체인 기술과 연결하는 구실을 하면서, M2E 프로젝트들이 일반 대중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M2E의 성공 여부는 블록체인 기술과 일반 사용자 간의 다리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으므로 지속적인 주시가 필요하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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