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가 10억에서 260억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패스트캠퍼스는 ‘Life-Changing Education’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회사로, 매년 두배 가까이 성장하고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했고 현재는 패스트캠퍼스에서 가장 큰 조직을 맡고 있는 직무교육 사업부장 신해동님의 이야기 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다음으로 패스트캠퍼스와 가장 많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6년차 패캐머 신해동 입니다. 저는 현재 패스트캠퍼스에서 50명 가까이 되는 가장 거대한 조직 ‘직무교육 사업본부’를 맡고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본부장님이라는 직함보다 ‘채이아빠’로 더 유명하시던데..소문난 딸바보시라고 들었습니다만..

하하 1일 1’채이’ 사진 공유로 팀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슬랙에 넘쳐나는 딸바보 증거들..)

직무교육 사업본부는 어떤역할을 하는 조직인가요?

시장 내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칭이 큰 역량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실무 분야 트렌드를 실무 교육 콘텐츠에 적용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사업부 입니다. 온라인 강의와, 파트타임 강의, 바이트 디그리, 기업교육 사업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이강민 대표님 다음으로 합류한 초창기 멤버라고 알고 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와 5년 가까이 함께 하셨는데요, 당시 패스트캠퍼스는 어떤 곳이었나요?

패스트캠퍼스는 처음부터 법인을 설립하고 시작했던 사업이 아니었어요. ‘컴퍼니 빌더’인 패스트트랙아시아에서 시도했던 예비 창업자들과 초기 스타트업 임직원을 위한 단기 부트캠프 프로그램이었죠. 그 프로그램의 이름이 바로 ’스타트업 창업 CAMP’였습니다. 대표님께서는 패스트캠퍼스를 시도했을 당시, 이걸 비즈니스화 할 생각으로 시도하셨던 건 아닌 걸로 알고있어요. 그런데 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고, 고객의 니즈를 확인 하게 되면서 비즈니스화 하게 된 케이스에요. 저는 패스트캠퍼스가 법인화 되기 이전 단계에 합류했고, 창업 외에 다양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커리어 성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형태가 되었고요.

패스트캠퍼스는 시장의 반응을 계기로 사업화 하게 된 케이스네요! 해동님은 어떤 계기로 패스트캠퍼스에 입사하게 되신 건가요?

원래 저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나 펀드 매니저 등을 하고 싶었던 사람이에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하다 보니, 벤처투자 영역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실제로 D3쥬빌리파트너스라는 소셜임팩트 벤처 투자사에서 실제 투자 업무를 2년간 경험해봤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창업자와 창업팀을 만났고, ‘패스트캠퍼스’라는 교육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관심 있게 지켜보다 박지웅 대표님 강의도 직접 수강했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교육 분야 쪽에 커리어의 뜻이 없었지만, ‘창업’과 가까운 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니, 점점 제게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운 좋게 그 때 패스트트랙아시아의 박지웅 대표님 소개로 패스트캠퍼스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해동님은 패스트캠퍼스에서 어떤 것들을 해보고싶어서 계속 남아계신건가요?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기획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 문제 의식을 느꼈고, 사람들의 인생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싶었어요. 패스트캠퍼스는 그런 부분에 공감하는 회사죠. 이미 시장에 있는 것이 아닌, 실제로 고객들이 원하는,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만들고 제공하는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에요. 교육 트렌드를 이끌어 나간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구요.

그동안 패스트캠퍼스는 다양한 교육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시도하고 성장해왔습니다. 6여 년 동안 해동님은 회사에서 어떤 경험들을 하셨나요?

​초반에는 패스트캠퍼스가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가 직장인을 위한 저녁/주말의 파트타임 오프라인 교육에 국한되어 있었어요. 어느 순간 ’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의 범위가 좀 더 임팩트 있는 수준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아쉬웠던 부분들을 바탕으로 2016년 풀타임 교육 과정을 론칭했어요. 굉장히 의욕을 가지고 시도했는데 처음에는 크게 실패했었습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해외의 코딩 부트캠프를 차용했던 시도인데요, 본질에 대한 고민이 더 깊이 있어야 했다는걸 깨달았던 경험이었어요. 그래도 이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스쿨’이라는 풀타임 교육이 하나의 큰 사업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어요. 실패 했을 때, 아무도 질책하지 않은 덕분에 무엇을 고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있게 접근할 수 있었고 결국 더 적합한 마켓핏을 찾게 된 케이스죠.

‘패스트캠퍼스가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지금까지도 패스트캠퍼스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첫 째로는 패스트캠퍼스가 고객 중심적인 직무 교육 서비스의 대체재가 없었던 ‘대한민국 성인 교육 시장의 기회’를 잘 캐치했다고 생각하고요, 둘 째는 우리 모두가 그간의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배움’ 덕분이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는 성장을 위해 지독하게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조직 문화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독하게 솔직한 피드백의 예시)

지금도 여전히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 열려있는 문화인가요?

네. 과정의 성공여부를 매우 빠르고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조직이에요. 압박감이 있긴 하지만, 스스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성공의 결과가 명확하다 보니,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성취감 또한 명확하죠. 최근에 직무교육 사업본부에서도 정보를 모으고 신중하게 검토해 시도한 끝에 바이트 디그리를 런칭했어요.

해볼 수 있는게 많은 만틈 성취감도 크겠어요. 조직 규모가 커짐에 따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조직문화 측면에서 달라진 부분은 없나요?

당시에는 회사의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가 실패해도 타격이 크지 않았어요.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시도가 계속 필요한데요, 과거 보다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어졌죠. 예전에는 생존을 위해 단기적 의사결정에 집중했던 아쉬운 상황이 많았지만, 투자유치 이후에는 조금 더 장기적인 안목과 계획, 전략을 갖추고 움직이게 되다보니, 새로운 시도의 수준을 고려하는 필터링 자체가 좀 더 고도화 되었어요.

그동안 실패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 없이 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뭔가요?

대표님들께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신 경험이 이미 있으신 분들이고, 시장에 없던 것을 새롭게 런칭하며 성장하는 게 맞다고 여겨지는 문화여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박대표님은 컴퍼니를 빌딩하는 과정에서 이미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이해하고 계신 분이기도 하구요.

패스트캠퍼스에는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요?

기존에 있던 것보다 더 나은 것을 계속 추구하는 사람이요. 이거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최선인가? 하고 문제의식과 아쉬움을 계속 느끼는 사람이, 주어진 현상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새로운 것을 대안으로 마련해내면서 결국 본인도 회사도 성장시키더라고요. 배움의 기회는 많은 곳이라, ‘더 잘’ 해보고싶은게 많은 분들이 필요해요.

패스트캠퍼스의 교육을 앞으로 어떤 형태로 발전시켜 나가실 계획인가요?

퇴근 후 강남역에 있는 강의장으로 오실 수 있는 고객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고객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패스트캠퍼스의 교육 포맷을 다변화 하여 더 많은 고객에게 커리어 개발과 전환의 밑거름이 될만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교육의 양을 늘리기 위해 교육 ‘플랫폼’ ‘중계자’ 의 역할을 하며 많은 전문가들을 유입시는 형태도 고려해보지 않은건 아닙니다만 ‘고객’ 관점으로 치밀하게 고민한 콘텐츠가 아니면 그 콘텐츠의 ‘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공급자 중심적인 교육 산업에서, 더욱 더 직장인과 개개인이 원하는 교육을 제공하는 고객중심적인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Z세대들이 대학교 대신 패스트캠퍼스와 같은 디지털 스킬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을 통해 스스로 학습해도 충분히 원하는 커리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수준의 학습콘텐츠와 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싶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 함께 일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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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는 시도하고 싶은 것들이 꾸준히 생기고, 반복되는 실패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철저하게 회고해서 개선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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