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Floatic? Sue의 스타트업 입사기

Yunjisoo
플로틱 팀 블로그
7 min readFeb 24, 2023

안녕하세요, 플로틱에 PR & Communication팀으로 새로 합류한 Sue입니다! 처음 와서 맡은 업무가 플로틱 팀 블로그 운영인만큼, 저의 입사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플로틱에 입사하게 된 계기부터 입사하여 경험하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저의 시선과 언어로 정리해보았습니다.

Why Floatic?

저는 플로틱에 오기 전에 스타트업 업계에 대한 관심으로 카카오벤처스 인턴을 했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분들의 열정과 문화가 멋있게 느껴졌고, 언젠가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왔어요. 그러던 중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패밀리들이 함께 모이는 자리에서 찰리(플로틱 대표 이찬)를 처음 뵀습니다. 그 전에 플로틱을 접하면서 다른 어떤 스타트업과는 다르게 브랜딩 디자인이 정말 탁월하여 ‘왜 딥테크 기업이 이렇게 브랜딩에 공들였을까?’하는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요. 찰리에게 바로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창업을 준비할 때부터 브랜드 디자이너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우와. 딥테크 창업가분이 처음부터 전문인력을 고용할 정도로 브랜드의 중요성을 꿰뚫고 계시다니. 브랜딩은 회사의 제안을 세상에 던지는 본질적인 일입니다. 딥테크 특히 물류와 로봇산업에서는 기술력이 중요하기에 브랜딩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을 이미 체감하고 어떠한 문제에 대해 플로틱만의 답을 다는 방식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계속 질문이 생겼습니다. 브랜딩은 상대가 알고 싶게끔 만드는 작업인데, 대표님이 저한테 그런 마음을 들게 해주었던 겁니다.

또한 스타트업은 신선하고 혁신적이라는 말로만 포장하는 것이 아닌 내실이 중요하다고 느끼던 때였어요. 정말 지금 그 산업에서의 실질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관점에서 플로틱은 시너지를 도모하는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물류 산업이 정말 필요한 지점을 진찰하고 이를 위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합니다. 스스로를 ‘로봇’ 회사가 아닌 ‘물류’ 회사에 가깝다고 설명한 것이 그래서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얼핏 로봇회사라는 말이 더욱 흥미롭고 테크니컬해보이지 않을까 싶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물류 자동화라는 물류 산업의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접근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에 납득되었습니다. 여기가 제가 생각하던, 내실을 다져가는 스타트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플로틱에서 PR팀을 꾸리게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밸류애드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플로틱에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어요!

Hello Human!

입사 첫날 받게 된 웰컴, Hello Human!

플로틱에 입사하고 저를 반겨준 첫 광경! 웰컴 키트입니다. ‘Human’이라 칭하며 인사하는 것은 우리가 로봇을 만들어내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그 부분이 플로틱만의 유머스런 철학이 녹아있는 듯해 좋았어요. 아, 여기 로봇 회사 맞구나! 싶었구요. 내부 브랜딩이 일하는데 열정을 불어넣어주는 게 체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것저것 알찬 웰컴 키트입니다 (자랑)(자랑)

플로틱의 온보딩은 물류를 모르는 사람도 물류가 재밌어지는 경험을 줍니다. 물류, 로보틱스, 플랫폼 3가지의 온보딩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각 분야를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1:1로 설명해줍니다. 물류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플로틱의 각 팀이 어떻게 기여하고 협업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플로틱 온보딩의 목적은 ‘업무를 빠삭하게 숙지시키기’보다 ‘이 회사의 일에 애정을 갖게 하기’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일에 애정을 가지게 되면,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 됩니다. 플로틱의 온보딩을 찬찬히 듣고 나면 제가 해야 할 일이 명확해집니다. 이 선박에 올라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가 기대되는 시간이었어요.

대략적인 온보딩 과정을 마쳤더라도 적응은 계속됩니다. 기존의 팀원들도, 새로 합류한 팀원도 아직은 어색하니까요. 하지만 모르는 게 있어도 직함 상관없이 편하게 물어볼 수 있었어요. 영어 이름으로 부르는 것 뿐만 아니라 매번 반갑게 인사해주면서 안부를 물어보는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상하구조가 아닌 함께 일하는 팀원이라는 의식이 생기게 됐기 때문입니다.

유쾌하게! 유기적으로 일하는 방법

핫플이라는 성수에서 일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꽤 색다른 기분입니다. 성수 특유의 벽돌 건물들과 여러 창고들, 간간이 보이는 힙한 카페들을 지나쳐 플로틱에 도착합니다. 실제 플로틱 팀에서 일하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두근거립니다.

Flody를 처음 만난 날! 제 눈에만 귀여워보이나요 ㅎㅎ

로봇과 사람의 공통점은 유기적으로 일한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로봇은 각 부품이 하나라도 빠져서는 안됩니다. 각각의 부품이 서로 연결되어 한 몸통으로 움직입니다. 사람 또한 각 장기와 세포들이 유기적으로 활동하며 한 개체를 이루게 됩니다. 플로틱에서 일하는 것도 그와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수가 속한 PR & Communication팀은 내부의 많은 분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콘텐츠를 개발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원 한 분 한 분 대화하고 협업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비개발직군이지만 개발, 비개발 할 것 없이 플로틱의 각 팀의 분들과 유기적으로 일해야만 하죠.

그 과정이 즐거운 건 아무래도 플로틱 분들이 유쾌하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앞으로 소개드리겠지만 결혼식에 로봇이 등장했다거나 함께 모여 월드컵을 보았다거나 하는 이야기는 듣기만 해도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 유쾌한 분위기에 전염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물류라고 해서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젊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재밌게 일할 수 있습니다.

가끔 사무실에 놀러오는 팀원분의 강아지!

플로틱의 모든 분들은 자기계발로 후끈후끈합니다. 아는 선에서 피상적으로 일을 하고 마는 게 아니라 모르는 게 끊임없이 나오는 분야에서 다함께 도전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필요한 책과 강의를 직접 신청해 듣고 실제로 적용하는데 적극적인 팀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그런 자세로 임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또한 나 혼자 공부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다함께 잘되자는 마인드가 있습니다. 플로틱에는 UX스터디, 운영체제 스터디 등 다양한 스터디가 있어 자유롭게 참여하고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상의 모든 주제’세미나가 열려서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말그대로 어떤 주제든 환영! 처음에는 플랫폼팀에서 한달에 한 번 업무와 상관없이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려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다음달부터는 라운지에서 다함께 참여하게 됐습니다. 플랫폼팀의 팀원 한 두명의 제안으로 시작해서 점점 플로틱만의 문화로 자리 잡히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플로틱에 합류하면 이렇듯 함께 문화를 만들어나간다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나가며

무엇보다 확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플로틱이 풀고자 하는 것은 물류센터에서 지금 당장 직면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만큼 플로틱의 솔루션에 확신이 생깁니다. 물류 자동화, 스마트 물류 센터 등의 키워드가 지금 이슈가 되는 만큼 물류 시장의 가능성이 큰 가운데, 그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 플로틱이기 때문입니다. 물류 혁신을 가져올 유일한 팀에서 일한다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플로틱에 입사한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앞으로 플로틱의 팀블로그에는 팀원 인터뷰부터 시작해 물류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 기술 로그 등 다양한 글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물류는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른다고들 많이 표현하십니다. 플로틱도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가 큰 바다를 이루겠습니다. 플로틱이 앞당길 미래!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플로틱은 전 직군 적극 채용중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