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미미박스

옥외광고도 이제 상호 소통 시대?…스타트업, 인터랙티브한 옥외광고로 시민들 눈도장

요즘 인터랙티브(Interactive)라는 단어가 SNS세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표현하는 단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랙티브는 ‘상호간”의 뜻을 지닌 인터(Inter)와 “활동적”의 뜻을 지닌 액티브(Active)의 합성어로 상호활동적인, 쌍방향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는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 그리고 SNS의 발달로 이제는 무엇이든 공유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상호활동적‧쌍방향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기업 문화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문서 작업도 USB나 이메일로 주고 받던 시대가 지나가고 같은 문서창에서 서로 대화하며 문서를 수정하고 코멘트까지 남기는 시대가 도래했다.

특히 스타트업들은 이런 인터랙티브 문화를 어떤 기업보다도 잘 활용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그들의 기발한 사업아이템들과 독특한 조직문화 만큼이나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옥외광고 문화에서도 인터랙티브한 변화를 일으켜 눈길을 끈다.

먼저 배달의 민족은 ‘경희야, 넌 먹을때가 제일 예뻐’ 문구로 하는 옥외광고가 SNS 등에서 이슈가 됐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는 포샵으로’, ‘1인 1닭’ 등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피식 웃게 만드는 다양한 멘트들로 ‘2014 대한민국 광고대상’ 옥외 광고 부문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지역 광고에 활용하며 브랜드 이미지도 높이고 주문도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스크린도어에는 ‘아이라인 번졌어요’라는 문구가 쓰여진 거울이 설치됐다. 이 문구에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거울을 유심히 보거나, 파우치 속에서 거울을 꺼내서 슬쩍 메이크업을 다시 확인하기도 한다. 언제나 메이크업이 번지는 것에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여성고객들의 마음을 잘 알고 광고에 접목시킨 것으로 이 옥외 광고의 주인공은 뷰티 스타트업 ‘미미박스’다.

미미박스 브랜드사업부 담당자는 “미미박스는 직원과 고객의 연령과 성비가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누구보다 여성들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옥외광고는 전면에 미러를 사용한 미미박스 제품의 특징을 광고 콘셉트에 그대로 적용한 것”이라며 “아임나나의 아이라이너‧마스카라‧립스틱 등은 여름철 물놀이에서 지워지지 않고 여행시 간편하게 파우치에 넣을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미박스는 지난 6월 나나를 단독모델로 캐스팅 이후 첫 콜라보레이션으로 ‘나나의 바캉스 파우치’를 내놓기도 했다.

향후 스타트업들을 통해 더욱 다양하고 흥미로운 인터랙티브 광고가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치열한 아이디어 싸움이 옥외광고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뉴스통신=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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