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Connect, 웹3 채택을 향한 경험의 허브

Jay : : FP
Four Pil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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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min readAug 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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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Jay : : FP (@JayLovesPotato)

Key Takeaways

  • 웹3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참여자들이 자신의 데이터와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통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참여자 중심의 대칭적인 시장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하지만 신원은 주체들간의 상호작용을 가능케하는 핵심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웹3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많은 종류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통합된(holistic) 신원이 부재하다.
  • CyberConnect는 계정 추상화를 통해 통합된 신원을 정의하며 웹2와 같은 UX & 참여자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경제를 구축하는 소셜 그래프를 만들고 있다.
  • 웹3 영역에서 최신 기술에 가장 민첩하게 대응하는 CyberConnect는 가장 많은 ERC4337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을 온보딩시켰음에 계정 추상화의 실질적인 유스케이스 관찰이 기대되는 바이며, DID & VC, 그리고 ZKP 등 기존의 기술들과 통합은 또다른 혁신을 불러올 잠재력이 있다.
  • 더불어, CyberConnect는 넓은 생태계와 최대 규모의 사용자층을 바탕으로 실질적으로 기술을 새로운 경험들 전환하고 공유함에, 웹3의 채택에 가장 근접한 프로토콜 중 하나라고 사료된다.

웹3 채택을 위한 계정 추상화

웹3의 부상

IT 기술이 발달하고 사람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더욱 머무르게 되면서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상호작용을 관찰하게 되었다. 특히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애초에 소셜 네트워킹을 위해 등장하였지만 점차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침투하여 어느새 마케팅, 정보검색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상호작용이 공존하는 강력한 채널로써 자리잡게 되었다. 이에, 기존의 상위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더욱 거대해졌고 “컨텐츠 창작자”와 “인플루언서”,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경제” 라고 하는 새로운 유형의 참여자들과 시장이 출현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내었다. ‘돋보이는 것이 중요한’ 이 시장에서 신원은 곧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수단이자 사회적 영향력(Social Impact)를 의미하게 되었고, 개별 컨텐츠까지도 단순히 상호작용을 위한 하나의 소비재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이 점점 커짐에 따라 크리에이티브 경제는 그것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점차 의문이 제기되었다. 중앙화된 미디어 플랫폼들은 사용자들의 정보를 활용하여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컨텐츠 창작자로부터도 그들의 수익의 상당부분을 회수하였다.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인센티브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컨텐츠 창작자들은 대안이 없었기에 거대해진 미디어 플랫폼 내에서의 정체성을 포기할 수 없었다.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보다 브랜드와 사람을 연결하는 단방향적인 소통을 우선시하게 된 미디어 플랫폼들은 점차 편향된 컨텐츠로 채워지게 되며 사용자들의 상호작용 경험은 훼손되었다.

결국 소셜 미디어 상에서 이뤄지는 사람들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 및 크리에이티브 경제를 본래의 목적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참여자들 간의 상호작용 방식에 대해 새로운 접근법과 함께, 그것이 지속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구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리고 현재, 웹3는 이에 대해 유력한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다 — 블록체인을 기반함으로써 사용자들은 어떠한 중앙 기관에 대한 의존없이 자신의 데이터 혹은 컨텐츠를 주도적으로 통제하고 공유되는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이 때 창작물의 유통 경로는 투명하게 추적될 수 있음에, 컨텐츠 창작자는 자신에게 합리적인 수익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 또한 창작자는 창작물 자체에 속성을 주입하거나 자체적인 토큰을 발행하여 커뮤니티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새로이 정의하고 인센티브 구조를 일치시킬 수 있다. 요컨대, 기존의 크리에이터 경제가 플랫폼 중심의 비효율적인 시장으로 이루어졌다면, 웹3의 크리에이티브 경제는 비로소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주체(i.e., 창작자와 소비자) 중심의 대칭적인 시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웹3 내 신원 미들웨어의 부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3 시장에 대한 채택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몇몇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직관적인 것은 불편함과 다양한 상호작용의 부재이다. 초창기 인터넷을 떠올려보면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서 주어진 정보를 받아볼 뿐, 여러 주체들과 그다지 다양한 방식의 상호작용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개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신원 모델이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상호간에 신뢰라고 하는 것이 어느 정도 형성이 되었고, 인터넷은 다양한 상호작용을 수용하게 되며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신원은 서로를 더욱 잘 식별하게 함으로써 상호작용을 가능케하는 핵심 요소이다. 따라서 웹3 공간에서도 다양한 상호작용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웹3 문법에 맞는 신원이 필수적으로 정의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현재 웹3 공간에는 신원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통합적인(holistic) 신원이 부재하다면, 그로 인해 야기되는 불편함과 리스크는 온전히 최종 사용자들의 몫이다. 다양한 상호작용은 할 수 없음은 물론이거니와, 이들이 여러 웹3 서비스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당 서비스들이 요구하는 일련의 복잡한 과정들을 거쳐야하며, 이 모든 과정을 실행함에 있어 중심이 되는 계정 역시 안전하게 관리돼야한다.

우리는 종종 이를 ‘UX 문제’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는 현재 웹3가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대중들에게 채택되는 데에 있어 병목이 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만일 통합된 신원을 정의하는 신원-미들웨어같은 것이 등장하여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은 다음과 같은 속성들을 가져야 할 것이다.

  1. 영구적인 신원을 지원하며, 각 어플리케이션과 다양한 방식의 상호작용을 보장한다.
  2. 신원의 정의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지원할 수 있는 확장가능하고 유연한 스토리지 구조를 채택한다.
  3. 신원에 포함된 데이터들은 자발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제어되어야 한다.

신원 미들웨어의 구축에 기반이 될 수 있는 계정 추상화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계정 추상화(AA, Account Abstraction)’ 는 위 속성들 중 상당부분을 충족하며 기존 웹3 스택에서 신원-미들웨어의 구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 계정 추상화의 주요 아이디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다양한 기능 수행을 담당하는 컨트랙트 계정도 EOA처럼 트랜잭션 발행과 서명을 가능케함으로써, 기존의 지갑들을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으로 전환하는 데에 있다. 간단히 말해서, 트랜잭션을 발행하고 보내는 주체에 불과했던 기존의 계정이 이제 다양한 기능들을 내장할 수 있게 되면서 여느 웹2의 신원 계정을 관리하는 것 만큼이나 그 사용성이 증대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기능들이라 함은, 단순히 고도화된 거래 로직을 포함하는 것 뿐만 아니라 키관리를 통한 계정의 제어방식, 계정과 연동되는 데이터의 정의 등을 포함한다. 이는 곧, 신원에 필요한 데이터 및 보안 로직이 기본 계정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 다른 말로는 계정 추상화를 통해 웹3 공간에서도 기존의 계정에 신원의 개념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은 아래를 포함한 여러 기능들을 지원하며 사용자의 다양하고 유연한 상호작용을 보장한다.

사용자 지정 서명 방법

  • 현재 EOA에서는 ECDSA 서명 알고리즘만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계정 추상화를 구현한다면 ECDSA뿐만 아니라 슈노르(Schnorr), BLS, 혹은 양자컴퓨팅에 대비한 다른 대안을 서명 알고리듬을 사용할 수 있다.

가스비 결제의 유연성

  • 가스비의 지불 의무를 다른 사람(혹은 어플리케이션)에게 위임하거나 다양한 토큰으로 가스비를 결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서비스 간의 상호작용에 유연성을 더한다.

배치 트랜잭션

  • 여러 트랜잭션을 한번에 처리하는 로직을 구현하여 컨트랙트를 실행함에 있어 비용을 절약한다.

서명 추상화

  • 특정 조건에 따라 검증이 유효하도록 사용자 지정의 로직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대상에 대해 거래를 제한하는 화이트리스트 / 블랙리스트 관리, 서명의 수명을 설정하는 Time-locked 기능, 일정금액 이상의 트랜잭션을 수행하고자 할 때는 다중 서명을 의무화하는 등의 로직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권한 및 키관리

  • 사용자는 여러 계정 별로 권한을 자유로이 추가/제거/변경할 수 있으며, 다중인증(MFA, Multi-Factor Authentication), 그리고 세션키(Session Key)를 도입하여 기존의 트랜잭션 경험을 완화할 수 있다.

기타

ERC4337

사실, 계정 추상화에 대한 개념이 최근에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 건 아니다. 해당 이슈는 2016년 ‘Abstraction of transaction origin and signature’ 라는 제목의 이더리움 표준 제안 (EIP 86) 이후 많은 제안들을 거듭하며 계정 추상화라는 키워드를 탄생케 하였다 — 다양한 후보들 중에서도 특히 비교적 최근에 제안된 ERC4337가 합의 계층을 수정할 필요 없이 계정 추상화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이 언급이 되며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구현 측면의 중요성을 주제로 하는 비탈릭의 발표까지 이어지며 계정 추상화와 ERC4337는 함께 더욱 널리 알려졌고, 현재 점점 더 많은 프로젝트들이 ERC4337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RC4337로 구현한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의 간략한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다.

  1. 사용자가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을 통해 일반 트랜잭션이 아닌 유저오퍼레이션(UserOperation)라고 하는 별도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유저오퍼레이션 멤풀(UserOperation Mempool)에 보낸다 — 여기서, 유저오퍼레이션에는 토큰 전송 이상의 다양한 로직들이 포함될 수 있으며, 유저오퍼레이션 멤풀은 일반적으로 네트워크가 트랜잭션들을 처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멤풀과는 다른, 별도의 멤풀이다.
  2. 번들러(Bundler)라고 하는 주체들은 수수료를 가장 많이 지불하는 유저오퍼레이션을 묶어 번들 트랜잭션(Bundle Transaction)으로 패키징한다.
  3. 번들러는 이 번들 트랜잭션을 가지고 엔트리포인트(EntryPoint)라고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호출한다 — 이때 번들러는 각 유저오퍼레이션의 서명 및 가스비 지불 능력이 유효한 지 시뮬레이션하고 번들 트랜잭션에 포함된 수수료를 엔트리포인트로 함께 제출한다.
  4. (Optional) 페이마스터(Paymaster)라고 하는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용하여 다른 주체로하여금 가스비를 대납하거나 ERC20 토큰 등 다른 통화로 가스비를 지불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한다.
  5. 엔트리포인트는 각 유저오퍼레이션을 검증하고 네트워크에서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 번들러가 유저오퍼레이션을 단순히 시뮬레이션하기만 하였다면, 엔트리포인트는 실질적으로 유저오퍼레이션을 검증한다. 검증이 성공하면 유저오퍼레이션의 실행주체(즉, 개별 이용자)가 미리 기재한 수수료는 번들러에게 납부되며, 만일 실행까지 마치고나서 남은 가스비가 있다면 번들러에게 환불된다.

요컨대, 계정 추상화란 기존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기존의 원리를 어플리케이션 단으로 그대로 가져와 특정 로직들을 구성하고(위 1~4 과정) 엔트리포인트라고 하는 컨트랙트가 이 모든 로직들을 검증하고 네트워크 상에 실행시키는 것이다(위 5 과정).

ERC4337이 가지는 유연성으로 인하여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은 위에서 언급한 기능이외에도 다양한 기존 기술들과 함께 결합될 수 있다 — (본 아티클의 후반부에 더욱 살펴볼 것이지만) 예를 들어, DID(Decentralized Identifier) & VC(Verified Credential), 그리고 ZKP(Zero-Knowledge Proof)와 함께 신원 혹은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화할 수 있다. 이에, ERC4337은 Openzeppelin으로부터의 코드 감사 이후 실로 다양한 범위의 프로젝트들에 의해 빠르게 적용 혹은 실험되면서 다시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yberConnect, AA를 통해 구현한 웹3 소셜 미들웨어

웹3 영역에서도 가장 먼저 ERC4337을 채택하고 ZKP 등의 기술들을 함께 결합하는 실험을 하며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었으니, 바로 CyberConnect이다. CyberConnect는 ERC4337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기능들을 최대한 구현하고, 그것들을 넓은 사용자층과 생태계에 민첩하게 적용해보며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의 유스케이스를 극대화하고 있다.

CyberConnect 개요

ERC4337 적용 등을 포함하는 V3 업데이트를 앞둔 CyberConnect는,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소셜 그래프를 통해 다양한 소셜 기반 어플리케이션이 구축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웹3 소셜 미들웨어 프로젝트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CyberConnect는 사용자들로하여금 Chain-Agnostic한 신원 계정을 생성케하고, 해당 신원을 중심으로 웹2와 비교하여 손색이 없는 사용자 경험 및 참여자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경제가 갖춰진 소셜 네트워크의 구축을 꿈꾼다 — 창작자 및 소비자들은 통합된 신원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돌아다니며 최상의 사용자 경험과 함께 컨텐츠 기반의 커뮤니티 경제를 실현하고, 개발자는 이 모든 데이터들을 가져와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빌딩할 수 있다.

CyberConnect의 3가지 핵심요소

CyberConnect 상에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데에는 3가지 핵심요소가 있다 — 1) 상호작용의 중심이 되는 신원 2) 정보를 표현하는 소셜 그래프 3) 원활한 통신 및 데이터 솔루션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CyberAccount

CyberAccount는 창작자 및 소비자들이 CyberConnect 생태계에서 활동하는데에 가장 핵심이 되는 신원이다. ERC4337와 함께 ERC6900이 호환될 수 있도록 하였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어플리케이션들과 상호작용을 함에 있어 앞서 언급하였던 페이마스터, 소셜복구, 권한 설정, 릴레이 트랜잭션 등 계정 추상화의 기능들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며 극대화된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다. CyberAccount는 웹3 뿐만 아니라 트위터나 디스코드와 같은 웹2 기반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데이터까지 통합한다 — 이에, 사용자는 자신의 모든 소셜 데이터를 완벽히 통제할 수 있다. 조직 전용 계정(Organization Account)이라고하는 팀, 조직, 브랜드를 특별한 계정 또한 존재하는데, 이 계정은 다중 서명 및 사용자 지정 가능한 액세스 제어 규칙과 같은 고급 계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 CyberAccount는 CyberID라는 별도의 핸들을 구성할 수도 있다 — CyberAccount가 워낙에 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있으니, 구독 등의 상호작용을 위해서는 필요한 정보만을 보여주는 간단한 프로필이 필요하다. CyberID는 ‘.cyber’로 표기되며 기본 개인 정보, 사용자 이름, 아바타 및 메타데이터 등 신원 정보를 일부 저장하여 어플리케이션과의 상호작용을 전담할 수 있다. 단, cyberID는 일정 주기마다 그것의 등록을 연장해야 한다. 만일 이를 놓치면 해당 핸들은 공개경매절차로 넘어가게 된다.

CyberGraph

CyberGraph는 CyberAccount의 메타데이터 및 활동들을 전달받아 스토리지에 기록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표현하는 소셜 그래프이다. CyberGraph에서 흐르는 데이터는 신원 정보 외에도 (ERC721 기반으로 구현된) 창작자의 수익화에 필요한 수집, 구독정보 및 컨텐츠, 특정 커뮤니티 내에서 각 사용자의 상태를 정의하는 ERC1155 기반의 SBT인 W3ST(Web3-Status Token), 그 외 오프체인 상에서 관리되는 팔로우 정보 등을 포함한다.

기존의 웹2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경우, 중앙화된 주체와 연결이 되어 있지 않으면 소셜 상호작용 (혹은 소셜 컨텍스트)이 다양한 세계관으로 이어지긴 어려웠다. 이에, 참여자들은 플랫폼에 종속되거나 신원을 비롯한 자산을 포기하고 새로운 플랫폼에서 백지 상태로 시작하는 수 밖에 없었다. CyberGraph를 활용하면 참여자들은 이러한 플랫폼의 전환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다양한 세계에서 CyberAccount를 통해 축적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호작용을 이어갈 수 있으며, 개발자들 역시 데이터 API 및 다양한 툴킷을 통해 폭넓은 생태계 확장을 지원할 수 있다.

CyberNetwork

CyberConnect는 웹2와 웹3(혹은 오프체인과 온체인) 공간의 데이터를 포괄하며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동작해야한다. 이에 CyberNetwork는 해당 데이터들의 원활한 소싱을 위한 목적으로 고안중인, 가스효율적이고 확장성있는 L2 네트워크이다. 추후 몇 달 내로 추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당 네트워크가 CyberConnect에 통합될 예정이다.

다른 프로토콜과의 비교

CyberConnect와 업계에서 자주 비교되는 프로토콜은 Lens Protocol, Farcaster, 그리고 DeSo 가 있다. 이들은 기존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해 각각 비슷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사용자 소유(User-Owned)의 프로필 및 소셜 그래프를 구축하지만 문제 해결 방식 및 프로토콜 디자인이 조금씩 상이하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문제 해결 방식의 차이에 영향을 주는 주요 특징들만 간단히 비교해보고, CyberConnect가 가지는 차별점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해본다.

  • 네 프로토콜은 모두 공통적으로 신원 기반의 계정을 통해 확장가능하고 유연한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미션을 공유하고 있는데, 현재 ERC4337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을 온전히 구현한 프로토콜은 CyberConnect가 유일하다 — CyberConnect는 계정 추상화의 개념이 논의되자마자 가장 빠르게 도입한 프로토콜 중 하나로, 산업 최대 규모의 ERC4337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계정들이 온보딩되어 다양한 체인들 위에서 chain-agnostic한 상호작용 유스케이스들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i.e., 8월 16일 기준 450k+). 반면 DeSo의 경우, 계정 추상화와 관련된 표준을 직접적으로 채택하는 대신에 트랜잭션 서명의 권한을 다른 주체에게 부여할 수 있는 Derived Key를 통해 계정 추상화 기능의 일부를 도입한다. 나머지 프로토콜들은 NFT를 활용하여 신원 계정을 정의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계정 추상화를 완전히 구현하진 않았다.
  • 또 하나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 중 하나는 ‘Base Chain’ 이다. 프로토콜이 특정 체인에 의존하게되면 해당 체인의 사용자층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프라 구성을 커스텀할 수 없으며 상호운용성에 제약이 존재할 수 있다는 단점 역시 존재한다. Lens와 Farcaster는 단일 체인에 의존적인 반면, CyberConnect는 EVM 호환이 되는 체인에 한해서 점점 더 많은 채택을 하려고 계획중이다 — CyberConnect는 이미 Polygon, Linea, Arbitrum, 그리고 Base를 지원하고 있으며 Optimism, opBNB이 곧 지원될 예정이다. DeSo는 일반적인 목적의 체인으로 웹3를 구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아예 웹3 소셜 그래프에 특화된 자체 체인을 구성하였다.
  • ‘Data Storage’ 영역도 큰 차이를 보인다. CyberConnect와 Farcaster는 (탈중앙화 스토리지 솔루션을 포함한) 온체인과 오프체인을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하였다 — CyberConnect는 신원 및 수익화에 필요한 정보는 온체인에, 그 외 더욱 다양한 상호작용 데이터까지 오프체인 솔루션에 저장하는 방식을 취한다. 반면에 Farcaster는 최대한 적은 정보를 온체인에 저장하고, 나머지는 오프체인 솔루션을 활용하려는 방식을 취한다. 나머지 프로토콜들은 기본적으로 모든 정보를 온체인에 저장을 하는데 Lens는 신원 외 일부 데이터는 베이스 체인이 아닌, Arweave나 IPFS와 같은 탈중앙화 솔루션에 저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략들의 차이는 각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는 가치와 편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트레이드오프에서 비롯된다.
  • CyberConnect와 DeSo는 사용자들로하여금 계정을 만드는 데에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반면, Farcaster와 Lens는 계정(혹은 프로필)을 기본적으로 특정 사용자의 초대나 특별 이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게 제한한다. 따라서 해당 프로토콜들 간 등록된 계정의 수는 현저히 차이가 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실이 각 커뮤니티에 흐르는 정보들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 CyberConnect의 커뮤니티는 이벤트 정보, 어플리케이션들과의 상호작용 및 소개에 관한 것들이 가득 차 있는 반면, Lens는 조금 더 아티스트 & 크리에이터 위주의, Farcaster는 조금 더 생산적인 토론을 하는 참여자들 위주의 커뮤니티로 구성되어 있다. DeSo의 경우, 뚜렷한 경향은 관찰되지 않는다.

여러가지 주요 차이점들을 언급하긴하였지만 사실 사용자들이 각 프로토콜마다 체감하는 UX의 정도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 사용자들은 어플리케이션을 직접 활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프로토콜을 선택하는게 가장 정확하다.

이와 더불어 가장 유의미하게 생각해야할 또 다른 포인트는 프로젝트의 거시적인 방향성, 즉 프로젝트를 다듬어가는 방향이다 — 아직 웹3를 구축하는 인프라 자체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 각 프로토콜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의 기술 스택, 통계치, 비즈니스 모델 등을 분석하는 것보다는 되려, 프로토콜들이 얼마나 기술들을 빠르게 채택하여 유연하게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지 가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중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가장 빠르게 최신 기술을 수용하고, 생태계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관련 경험들을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에게 전파하고, 이들로부터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프로토콜의 핵심가치를 강화해나가는 CyberConnect가 상대적으로 가장 민첩하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태계, 토크노믹스 및 기타

생태계 및 통계치 일부

광범위한 생태계로부터 형성되는 시너지와 다양한 상호작용의 조합은, 신원의 임팩트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더욱 많은 사용자들의 채택을 촉진시킬 수 있다.

21년 출시이후 두 차례에 걸쳐 총 $25M 상당의 펀드 레이징을 성공적으로 마친 CyberConnect는 현재 계정 추상화를 활용한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의 유스케이스가 최대한으로 실현될 수 있는 광범위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 — 1.4M+의 계정 온보딩, 1.8M+의 컨텐츠, 11M+의 콜렉션(혹은 상호작용)을 기록하였고, (편차가 존재하지만) 현재는 대략 60k+ WAU, 400k+ MAU 수준의 사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앞서 언급하였듯 CyberAccount는 도입된 지 약 3주만에 약 450k+ 로 업계 최대의 규모의 채택을 이뤄내며 계정 추상화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에 대한 독보적인 우위를 입증하였다.

이렇게 많은 사용자들이 CyberConnect 생태계 내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멤버십, 엔터테인먼트, NFT 마켓플레이스/발행 플랫폼 등 매우 다양하다. 50+가 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루어진 CyberConnect 생태계에서 CyberAccount는 계정 추상화의 기능들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CyberConnect 생태계 내에서 상호작용이 다각화되어가고 있는 것은 위 그래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초창기까지는 Link3 의 상호작용 비율이 지배적이었다 — Link3는 CyberConnect 팀에 의해 만들어진 1st Party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들은 프로필을 간편하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다. 하지만 3월 이후에는 CyberTune(; 음악 NFT를 위한 플랫폼)과 Atticc(; 커뮤니티 기반의 NFT 플랫폼) 등과 같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Link3와 함께 CyberConnect에서 성장하고 있다.

프로필 사용자는 계정을 통해 여러 어플리케이션들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퀘스트로 제시하는 cyberTrek 보상 프로그램 혹은 Link3의 FanClub 이벤트를 통해 CyberConnect의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탐험할 수 있다.

CyberConnect 생태계 내에서 상호작용이 다각화되어가고 있는 것은 위 그래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초창기까지는 Link3 의 상호작용 비율이 지배적이었다 — Link3는 CyberConnect 팀에 의해 만들어진 1st Party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들은 프로필을 간편하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들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다. 하지만 3월 이후에는 CyberTune(; 음악 NFT를 위한 플랫폼)과 Atticc(; 커뮤니티 기반의 NFT 플랫폼) 등과 같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Link3와 함께 CyberConnect에서 성장하고 있다.

프로필 사용자는 계정을 통해 여러 어플리케이션들과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퀘스트로 제시하는 cyberTrek 보상 프로그램 혹은 Link3의 FanClub 이벤트를 통해 CyberConnect의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탐험할 수 있다.

CYBER의 토크노믹스 및 마일스톤

CyberConnect의 네이티브 토큰인 CYBER는 사용자가 CyberConnect의 생태계 내에서 chain-agnostic한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통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번영시키기 위한 주요 의결권으로써도 기능을 한다.

거버넌스 — CYBER 토큰 보유자는 CyberConnect 프로토콜 개선을 위한 의결권을 가지며, 다른 주체에게 자신의 투표권을 위임할 수 있다. 토큰 보유자가 행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범위는 아래와 같다.

  • 지불수단 및 수수료 구조 변경
  • 새로운 프로토콜 채택
  • 그랜트 및 커뮤니티 기여 프로그램 등의 생태계 발전 기금 할당
  •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 기타

CyberAccount 가스 토큰 — CyberConnect의 멀티체인 생태계 내에서 모든 거래 유형에 대한 가스비 지불 수단으로 사용된다.

CyberID에 대한 지불수단

오는 3분기에서 CyberConnect의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는 멀티체인 상호작용 방식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CyberDAO의 런칭이다. 이 외에도, 6개 체인(Ethereum, BNB, Optimism, Arbitrum, Polygon, 그리고 Base)과의 협력을 통해 CyberAccount의 유스케이스를 교육하는 CyberTrek 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도 있다.

4분기에는 로그인을 위한 SDK 및 CyberWallet 어플리케이션 출시를, 그리고 내년에는 개발자를 위한 그랜트 프로그램 및 CyberNetwork를 계획하며 CyberConnect의 기술적 UX를 강화한다.

DID & VC, 그리고 ZK Proof 와의 시너지

한편, 웹3에서는 소위 ‘게임 체인저’ 라 불리우는 개념이 몇 가지가 있다 — DID(Decentralized Identifier) & VC(Verified Credential), 그리고 영지식증명(ZKP, Zero-Knowledge Proof)이 바로 그것들 중 일부이다. DID & VC는 사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신원 정보들을 제어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자기주권신원(SSI, Self-Soverign Identity)의 개념을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구현한 기술 혹은 스펙이며, ZKP는 정보의 상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정보의 유효성을 증명할 수 있는 암호학적 기법이다.

이들이 특히 웹3 상에서 큰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것의 기술을 구현함에 있어서 블록체인과의 궁합이 매우 잘맞고, 이를 통해 신원의 자주적인 속성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 여기서 신원의 자주적인 속성이 강화된다는 것의 의미는 사람들이 더욱 신원 정보에 대한 주권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자기 자신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게 하고, 제3자에 대한 데이터 의존도를 낮춤으로 인해 서로간의 정보의 불균형을 제거하며, 따라서 더욱 큰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의 상호작용들을 가능케한다.

with DID & VC

현재 온체인과 오프체인 위에서 개인이 각각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은 분리되어 있다. 그런데 DID & VC 스택은 개인이 활동하는 디지털 및 현실 세계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이 스택들이 CyberAccount에 연결된다면 진정으로 새로운 UX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실 세계에서 정부(혹은 신뢰도가 높은 주체)가 CyberAccount와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을 가지고 있어서 개인에게 시민권(혹은 이에 상응하는 개인의 지위 표현 수단들)을 온체인 상에 VC로 발급해준다면, 개인은 온체인 공간에서도 현실 세계에서 할 수 있는 복합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 우리는 이미 초창기 인터넷에 개별 신원 모델 및 연합 신원 모델이 도입된 이후 인터넷에서 다양한 종류의 상호작용들이 폭발적으로 수용되는 과정을 관찰했다. 반대로, 온체인 상의 활동들 역시 VC의 형태로 DID에 저장이 된다면, 이를 활용하여 개개인의 신원은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될 수 있음에 현실 세계에서도 특수한 목적을 가진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결국 이러한 사례들은 현실세계와 웹3 공간 간의 큰 시너지를 촉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공간 자체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with ZK Proofs

아무리 CyberAccount와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신원 수단이 데이터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어서 외부로 공개되는 데이터도 선별이 가능하다고하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모두 공개되어 있으므로 의도하지 않은 주체에게 데이터가 노출되거나 일련의 온체인 활동들이 추적될 위험이 있다. 더욱이 CyberGraph 내에서, 개인의 신원 정보는 정적인 정보도 포함하지만 클레임 혹은 상호작용 정보 등과 같이 컨텍스트 기반의 동적인 정보도 포함한다. 따라서 ZKP가 CyberConnect의 인프라에 함께 접목된다면, 사용자들은 프라이버시 이슈없이 어플리케이션마다 노출될 소셜 컨텍스트 설정을 달리하며 완벽한 컨텍스트 기반의 경험(Contextual Experience)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의 소셜미디어도 프라이버시 이슈 때문에 달성하지 못한 사용자 경험이다.

혹은 역으로, CyberAccount가 ZKP의 채택을 촉진할 수도 있다. 현재 ZKP를 통해 기존 EOA의 서명방식인 ECDSA 서명을 검증하는 것은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 하지만 계정 추상화를 통하여 CyberAccount와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들이 ZKP 친화적인 서명 체계를 채택한다면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고 네트워크에는 ZKP의 이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요컨대, 스마트 컨트랙트 계정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통합된 신원을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다양한 기술들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음에 외부 확장성 역시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그런점에서, 특히 CyberConnect는 최신 기술을 수용함에 있어 가장 민첩하고, 가장 큰 규모의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 사용자층 및 넓은 생태계를 가졌기 때문에 그러한 외부확장성을 실제로 이행하고, 어떠한 상호작용과 유스케이스들이 만들어질 수 있는 지 관찰하기에 가장 적합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기술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향해

앞으로 디지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개인 간의 상호작용은 더욱 고도화 될 것이고, 크리에이티브 경제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수 있다. 이에, 블록체인을 기반한 웹3는 향후 지속가능한 크리에이티브 경제를 위한 대체제로써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계정 추상화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은 기존의 블록체인 기반 계정의 복잡성 및 한계를 상당부분 제거하고 웹3 신원의 개념을 정립하는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다른 기술들과의 시너지는 웹3만의 혁신적인 특성을 강화한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적인 특성들도 결국 대중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그 가치가 진정으로 발휘될 수 없다. 기술의 채택을 사람들 간 새로운 경험이 확산되는 순간이라고 정의한다면, 웹3에서는 그간 새로운 경험을 정의하는 데에 노력을 들인 것에 비해 ‘그 경험이 확산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왔다.

우리는 기존의 Facebook(Meta)과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다양한 상호작용이 새로운 경험으로 전환될 때 해당 미디어들이 대중들에 의해 대량으로 채택되는 것을 관찰하였다. AI 역시 수십년이 넘도록 잠재적으로 혁신적인 개념으로 인식되었지만, GPT 모델을 통해 단번에 다양한 경험이 전파되며 대량 채택이 이루어지는 것을 관찰하였다. 따라서 웹3 채택도 혁신과의 괴리를 단순히 기술의 접근성 혹은 UX 문제만으로 치부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며 이들의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채택의 유일한 돌파구는 아닌 것이다.

그런 점에서 CyberConnect는 웹3의 채택을 실현하기에 가장 근접한 프로토콜이라 할 수 있다 — CyberConnect는 웹3 가치를 강화할 수 있는 최신 기술들을 빠르게 채택하여 집약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넓은 생태계와 최대 규모의 사용자층을 바탕으로 해당 기술들의 시너지를 실질적으로 새로운 경험들로 전환하고 공유한다. 즉, CyberConnect는 웹3에 대한 현재 상황(Status Quo) 그 자체이자 더 나은 기술, 가치, 그리고 경험이 새로이 전파되는 공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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