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 Woong Kim
GameXCoin
Published in
6 min readOct 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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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XC, 디센터 유니버시티(Decenter University)에 가다.

GXC X EOS

GXC하면 많은 분들이 떠올리시는 단어가 바로 EOS와 게임입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EOS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우리만의 블록체인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죠.

EOS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자체 블록체인을 만들다보니 EOS에 대한 이해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GXC 팀은 EOS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해서 누구보다 민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EOS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추후에 GXC 생태계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에.

실제로 EOS 생태계에 문제들이 생기면 GXC 개발팀들은 이에 대해서 바로바로 토론하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가 향후 GXC에 문제가 되지 않게 방안들을 모색합니다. 이렇게 GXC는 EOS와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그렇기 때문에 Decenter University도 GXC팀을 EOS 프로그래밍 수업의 강사로 초청한 것이 아닌가 하네요. 그러면 이번 강연의 강사들은 누구일까요?

Lecturers

오오.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인 디사이퍼(Decipher)의 Senior Researcher 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강사진으로 나왔네요. 그런데 잘 나가다가 뜬금없는 Communication Manager라니. 의아해 하신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된됩니다. 네! 저 Communication Manager가 바로 이 글을 쓰고있는데요.

필자가 강연에 참여한 이유는 개발을 잘해서가 아니라, EOS의 철학과 고버넌스에 대해서 나름대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던 사람으로써 그 인사이트를 나누면 좋을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제가 능동적으로 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고, 양진환 CTO님 께서 저를 추천해주셨죠. 저는 물론 좋은 기회일거라 생각해서 그 기회를 덥썩 물게 되었습니다.

GXC X Decenter University

디센터 유니버시티의 EOS 프로그래밍 과정은 2박3일동안 진행이 되었는데, 양진환 CTO님과 엄지용 Block Head 님은 하루도 빠짐없이 강연을 하셨고, 필자는 첫 째날에만 나와서 강연을 했습니다. 강연은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개발 위주의 강연으로 흘러가는 식이었고요. 첫 주자로 양진환 CTO님이 나오셔서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EOS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다르지만, 그들의 속성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보완하고 발전해나간 방식이다보니, EOS를 이해하기 위해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대한 이해도 필요했죠.

다 좋았는데 하나 불만이었던 것은 양진환 CTO의 드레스 코드. 왜 그는 GXC 셔츠를 입고오지 않았는가..

그 다음에는 제가 나섰는데요.

당연히 비트코인,이더리움 다음에 나와야 하는 건 EOS였습니다. 저는 EOS가 나오게된 배경이나,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비탈릭과 댄이 바라보는 탈 중앙화의 다른 관점들에 대해서도 다루었습니다. 원래 2시간동안 강연하는 거였고, 솔직히 말해서 2시간 다 못채울 줄 알았는데 수강생 분들이 너무나도 많은 질문을 해주시는 덕분에 2시간 40분이나 강연을 했습니다.

필자도 개인적으로 이번 강연을 통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저 다음엔 GXC의 Block Head이신 엄지용님이 강연을 하셨는데요. 제가 다 설명하지 못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보완해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EOS BP 노드들이 어떻게 서로가 트랜잭션을 주고받는지, 그리고 만약 BP들이 블록 생성을 하지 못했으면 어떤 방식으로 예비 증인들이 블록을 대신 생산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1일차가 이론 위주였다면, 2일차 3일차는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소그룹으로 나뉘어서 EOS 개발을 코칭해주었습니다.

소수정예이기 때문에 양진환 CTO님과 엄지용 Block Head님이 각각 수강생 분들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수강생이 너무 많으면 한 명 한 명 신경쓸 수가 없는데, 디센터 유니버시티의 강연은 소수정예였기 때문에 그런 점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2박3일 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느낀건 ‘수강생 분들이 엄청 열정적이었다’ 였습니다. 질문이 너무 많아서 교육을 진행하는데 차질이 생길 정도로 매우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셨습니다. 질문은 강연 때만이 아니라, 쉬는시간, 점심시간에도 이어졌고 저희도 즐겁게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수강생분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주실 때 힘이 나고 에너지가 생깁니다. 저희 GXC TEAM이 열정적으로 강연을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수강생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또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단순히 돈이 아니라 블록체인으로 꿈을 꾸는 수강생들의 모습을 보고, 저희도 소홀히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Comment & Review

2박 3일의 강연이 끝난 후, Decenter University는 수강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감사한 부분이 ‘강사의 능력’ 부분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놀라웠던 것은 “강사는 수준에 맞는 실력을 갖추었다” 부분과 “강사는 열정적으로 강의에 임했다” 부분에서 참여자 100%가 “매우 그렇다”라고 답해주신 부분이었습니다.

그동안 GXC의 메인넷을 준비하고, GXC의 추후 방향에 대해서 고민하며 토론하고 노력했던 것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GXC 팀의 디센터 강연은 GXC 팀에게 정말로 소중한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거 같습니다.

2박3일동안 열정적으로 GXC의 강연을 들어주신 수강생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GXC가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Jin X Conrad

마지막으로 양진환 CTO님과 엄지용 Block Head 님의 다정한 사진을 투척하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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