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토 릴레이: 빠르고 안정적인 멀티체인 트랜잭션 API
최근 웹3에서 가장 핫한 분야들로 P2E 게임, 메타버스, 소셜 미디어 등이 있습니다. 제드런(ZED Run),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아베(Aave)의 렌즈 프로토콜(Lens Protocol) 등과 같은 프로젝트들은 다음 웹3 대중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새로운 스마트 컨트랙트 적용사례를 보여주며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 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엔드 유저들 입장에서 보았을 때,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은 유저 친화적인 온보딩 환경이나, 좋은 사용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규 유저 대부분은 크립토에 무지함에도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만의 특성에 항상 노출되고, 이에 대한 이해를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예시로 P2E 게임을 시도라도 하기 위해선 유저들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메타마스크와 같은 지갑 세팅
- 네트워크에 알맞는 RPC 세팅
- 필요한 네이티브 블록체인 토큰 구매 (이더리움의 ETH 등)
- 필요시 디앱의 네이티브 토큰 구매
- 필요시 인게임 아바타, 장비, 스킨 등 구매
- 매 스마트 컨트랙트 상호작용 마다 적절한 가스 가격 적용 및 트랜잭션 실패 시 트랜잭션 재시도
유저가 성공적으로 디앱에 안착하더라도, 어떤 행위를 할때 마다 블록체인 상호작용이 요구됩니다. 트랜잭션을 생성하고 실행하는 데엔 가스비를 지불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만일 순간적인 가스비 상승 등으로 인해 트랜잭션 실행에 필요한 토큰이 없는 경우, 유저들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도 없게 되고, 결국 높은 이탈률을 야기합니다.
현재 일반적인 디앱 아키텍쳐는 너무나 많은 마찰점을 지니고 있으며, 때문에 게임이나 메타버스와 같은 디앱들은 유저들을 끌어모을수 있는 친근한 유저경험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젤라토 릴레이: 빠르고 안정적인 트랜잭션 API
젤라토 릴레이(Gelato Relay)는 웹3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개발자들이 간단한 API를 통해 유저 및 프로토콜이 발생시키는 임의의 트랜잭션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젤라토 네트워크(Gelato Network)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젤라토 릴레이 작동방식
젤라토 릴레이 SDK의 목표는 EVM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들이 지니고 있는 다음과 같은 복잡성을 추상화 시키는 데에 있습니다:
- 체인 리오그 상황(Chain Reorgs)
- 제공자 부재상황(Providers unresponsive)
- 제공자 에러 반환(Providers returning errors)
- 제공자 체인 싱크 맞지 않음(Providers out of sync with the chain)
- 싯가에 맞지 않는 트랜잭션(Txs underpriced)
- 멤풀에 같힌 트랜잭션(Txs stuck in mempool)
- 싯가에 상회하는 트랜잭션 (Txs overpriced, max gas price)
- 이미 사용된 임시값(Nonce already used)
- 네트워크마다 다른 트랜잭션 타입(Dealing with multiple transaction types on different networks)
- 기반 블록체인 변경에 대한 끊임없는 업데이트(Keeping up to date with underlying blockchain changes)
이러한 간편화는 젤라토 옵스(Gelato Ops)로 들어오는 대기중 트랜잭션(조건부, 또는 반복되는 트랜잭션)만 처리해왔던 젤라토의 탈중앙 실행자 네트워크가 바로 마이닝 되어야 할 트랜잭션의 릴레이 또한 지원하기 시작되면서 가능해진 기능입니다.
개발자들은 a)스마트 컨트랙트 주소, b)페이로드(자금 수령을 위한 유저 발 서명된 메시지 등), c)지불 방식을 정의하고 이를 젤라토의 엔드포인트에 제출함으로서 해당 트랜잭션이 즉시 다음 마이닝에 처리되게 할 수 있습니다.
특징
- 유연한 지불 방식: 유저 가스비 지원, 트랜잭션에 대해 다양한 종류의 토큰으로 지불, approve / transferFrom 페이먼트를 지원합니다.
- 안정적인 트랜잭션 실행: 트랜잭션을 최적화된 가스비로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단일 실패점 없음: 트랜잭션이 프로젝트 직속 중앙화 된 노드가 아닌 분산된 젤라토 실행자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됩니다.
- 멀티체인: 젤라토 릴레이는 현재 이더리움, 폴리곤, BNB를 비롯하여 10종의 EVM 체인들을 지원합니다.
- 프라이버시: 이더리움의 경우 트랜잭션은 플래시봇(Flashbots)을 통해 제출 되고, 따라서 트랜잭션에 대해 더 나은 프라이버시와 MEV 보호를 제공합니다.
- 시간 및 비용 절약: 개발자들은 위와 같은 기능들을 구현하기 위한 모든 개발요소에 집중할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인프라 비용과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예시1: P2E 게임
카레이싱 P2E 게임을 예시로, 유저들은 레이싱 참여 시 필요한 가스비를 지불하며 수동으로 트랜잭션을 발생시키는 대신 메시지를 오프체인에서 서명하고, 서명된 메시지를 젤라토 릴레이 SDK로 실행인 네트워크로 보내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젤라토 실행인들은 이에 필요한 가스비를 지불하고 결정된 지불 방식에 따라 비용을 청구하게 됩니다. 젤라토는 트랜잭션 가스비에 더하여 소정의 수수료를 추가적으로 받게 됩니다.
예시 2: 브릿지 및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게임 뿐만 아니라 브릿지와 같은 인프라 프로젝트들 또한 젤라토 릴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의 역할은 최대한 많은 체인 간에 자산을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것입니다. 이는 유저들이 자산을 한 체인에 묶고 다른 체인에서 클레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트랜잭션 실행 서비스를 요구합니다.
젤라토 릴레이는 단일 API를 통한 다수의 체인에 트랜잭션을 릴레이 함으로서 브릿지가 유저들에게 신속하고 부드러운 사용 경험 제공에 필요한 확장성, 안정성, 효율성을 부여합니다.
현재 웹3에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브릿지 중 하나인 컨넥스트(Connext)는 2021년부터 젤라토 릴레이를 사용해 125만 건이 넘는 트랜잭션을 5종류의 EVM 기반 체인들에 안정적이면서 경제적으로 처리해 왔습니다.
젤라토 릴레이는 단순한 자산 전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임의의 트랜잭션 또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즉, 레이어제로(LayerZero)나 노매드(Nomad)와 같은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또한 젤라토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탈중앙성을 개선하고 프로토콜을 더욱 탄탄히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