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토, 아베 유저 청산 보호를 위한 그랜트 수혜

젤라토 네트워크
젤라토 네트워크
4 min readJun 21, 2021

디파이 생태계의 건전한 유동성은 청산 기능을 통해 유지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건전성 확보 과정에서 수많은 유저들의 담보 자산들이 청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유저들이 넉넉한 담보 비율을 유지하며 파밍을 하더라도, 하루 아침에 담보 자산 가격이 30% 이상 하락하여 담보물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 전혀 말이 안되는 상황은 아닐 것입니다. 현재 청산 절차는 밑바닥에서 가동되고 있는 청산 봇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제 청산 프로세스는 어느정도 원숙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저보호 측면은 아직 일반화 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아베(Aave) 플랫폼도 13억 달러의 총 예치금(Total Value Locked, TVL)을 조성해 주고 있는 유저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 아베의 그랜트 DAO는 젤라토에 5만 달러 상당의 AAVE 토큰 그랜트를 수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젤라토는 건전성 요소 자동 유지기능(Automated Health Factor Maintenance)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자동 유지기능은 젤라토, 아베, 퀵스왑(Quickswap)/파라스왑(Paraswap) 간 무신뢰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다수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운영됩니다. 젤라토의 봇들은 유지보수 기능에 참여하고 있는 아베 유저들의 건전성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합니다. 유저의 건전성 요소가 정해진 최소 수위를 넘게 될 시, 젤라토 봇은 유저 담보의 일부를 파라스왑(또는 퀵스왑)으로 보내 부체 일부를 상환하는 형식으로 건전성 요소를 안정 구간으로 되돌리게 됩니다. 이 메커니즘은 봇들이 유저의 설정에만 따라서 리밸런싱을 실행할 수 있도록 무신뢰성을 기반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봇들은 서비스에 대한 소정의 보상을 보호된 유저들의 부체 포지션으로 부터 받게 됩니다.

젤라토는 이미 인스타댑(InstaDapp)에서 대규모 청산 위험에 처한 포지션들을 구재한 경험이 있습니다. 올해 2월 인스타댑은 젤라토의 봇 인프라를 통한 부체 브릿지 자동화 기능인 인스타댑 액션(InstaDapp Action)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젤라토의 봇들은 이더 가격 하락 시 인스타댑의 ETH-A 유저들의 부체 포지션을 메이커다오(MakerDAO)로부터 담보비율이 좀 더 낮은 아베로 옮기는 방식의 리파이낸싱을 실행합니다. 이렇게 되면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유저들은 청산을 회피할 수 있고, 최악의 상황이라면 유저들은 아베 등지를 통해 포지션 정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미 2억 달러 이상의 인스타댑 ETH-A는 젤라토 네트워크에 의해 보호되고 있습니다.

젤라토의 레전더리 멤버인 루이스(Luis, @gitpusha)는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내비치며 아베 유저들에게 청산 회피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어필했습니다.

“젤라토 서머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아베에서 지금처럼 시장 변동성에 시달릴 날은 끝났습니다. 건전성 요소 자동 유지기능을 통해 저희 모두 청산에 대한 두려움 없이 마음속에 간직한 디파이 막장의 기운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저를 포함해서 이번 여름 아베 유저들이 문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아래의 밈을 참고하세요.”

이 포스팅을 빌어 아베와 아베 그랜트 DAO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아베에 소개하게 된 기능에 대해 저희 모두 매우 흥분되어 있으며 커뮤니티 여러분께 추후의 진척 사항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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