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부터 워킹컬처 개선까지-1

헬라 Hela
getcha
Published in
5 min readOct 1, 2021

겟차의 새로운 아이덴티티와 팀 코어벨류

Culture TF는 왜 생겨난걸까

4월, 겟차는 대대적인 앱 업데이트를 마친 뒤 디자인팀을 필두로 겟차의 새로운 질주를 위해 브랜드와 문화 전반을 검토하는 Culture TF를 결성하여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텍스트로만 정리되는 것보다 팀원 개개인이 겟차의 비전과 미션에 공감하고, 모든 방향에서 더 나은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TF팀은 서비스 비전과 미션, 코어벨류를 재정립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Working Culture를 3분기부터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1편에서는 새로운 identity를 얘기드리고, 2편에서는 Working Culture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럼 Culture TF는 시작부터 어떤 역경과 고난을 맞이했을까요?

개노답 삼형제의 등장

(사실 10형제까지도 나열할 수 있지만)

Culture TF의 첫 전체회의 때 사용한 이미지입니다. 항상 딱딱하고 침묵하는 분위기의 전체 회의만 경험한 팀원들에게 첫 회의부터 슬쩍 입가에 웃음이 나올 수 있는 지점을 갖고 싶었습니다.

먼저, 첫째 형제는 대표님만 공감하는 미션. 문장 전체가 공감 0%에 수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 팀원들 중에 미션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 겟차가 도약하려는 목표를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볼 수 있도록 근본부터 샅샅이 뜯어보고자 했습니다.

둘째 형제는 겟차 10 계명이자 업무 가이드. 1번이 ‘이끌거나 따르기 싫으면 떠난다.’인데, 이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마저 의지가 꺾이게 되는 부정적인 문장들로 10번까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셋째 형제는 수동적인 팀원들. (같은 회사 다니고 있는 사람들…맞나요?) 사실 회전율이 아주 높은 회사에서 도전적으로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마음을 먹기는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TF팀이 새로 도입할 워킹컬처를 바탕으로 이제는 모두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했기에 마지막 형제가 되었습니다.

getcha identity 2.0

겟차의 목표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데 있어 모든 순간에 필요한 플랫폼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정의된 새로운 비전은 ‘Car life를 위해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업’입니다.

기존 미션인 ‘자동차 구매와 이용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학습시킨다.’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담기에는 방향성이 부재한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바뀐 미션은 사용자들의 더 나은 Car Life를 위한 구매, 유지, 판매와 같은 모든 정보를 어떤 가치를 위해 어떻게 제공할지에 집중했습니다.

겟차는
다양한 정보로 사용자들이 적합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하고.
정확한 정보를 통해 신뢰 가능한 서비스가 되며.
신속하게 제공하여 보다 편리해지고.
④ 이 모든 정보를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제공하는
서비스 로 정리되었습니다.

한 문장으로 표현된 미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리브랜딩 전을 아이덴티티 1.0, 이후를 2.0으로 두고 작업을 계속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미션을 성공하기 위한 최고의 팀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팀원들이 가져야할 마인드를 제안하고자 하였습니다.

초기에는 기존 업무 가이드를 수정하여, 반기 평가에도 활용될 수 있게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으나, 내용이 많아 핵심 파악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결국,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만 집중하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내고, 더 직관적인 6가지 Core Value로 정리했습니다.

속도 / 고객 집착 / 몰입 / 도전 / 신뢰 / 공유

비전과 미션, 코어벨류까지 identity 2.0을 새롭게 수립한지 3개월이 지나 이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복지와 시스템, 문화를 담은 Working Culture를 3분기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겟차가 바뀌는 것을 팀원들이 몸소 느끼고 있는, 만족도가 꽤나 높은 겟차의 3분기 Working Culture를 (2)편에서 이어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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