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D: NFT 얼라이언스 현황과 로드맵

안녕하세요,

그라운드엑스 NFT 팀 리드 Lauren입니다.

지난 7월 21일 그라운드엑스는 NFT 얼라이언스 ‘GRID’ 출범을 발표했습니다. 다수 매체 기사로 소개된 바와 같이 전체 참여 기업 50여 곳 중 26개의 기업명을 먼저 안내해드렸습니다.

당시 소개하지 못했던 기업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 준비 중인 프로젝트 또는 준비 중이라는 사실 자체가 대외비인 경우,
• 이미 협업 중인 파트너사와의 대외적 관계 및 공개 여부 등을 조율 중이던 경우,
• GRID 합류 발표 시 CS문의가 빗발칠 것으로 예상되어 공개하지 못한 경우.

즉, NFT라는 시장과 비즈니스 자체가 워낙 초기 단계이다보니 기업들도 준비 중인 프로젝트를 선뜻 대외적으로 공개하기가 무척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던 것이죠.

GRID 발표 직후

GRID 출범 발표 이후 저희가 별도로 추가 정보를 노출하지 않았으나 저희의 의도를 담은 기사와 분석글이 올라오며 화제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기업들의 GRID 참여와 NFT 프로젝트 활성화를 통해 각 업계를 리드하는 취지를 언급한 기사, Web2-Web3 기업들 간 시너지 효과 통한 생태계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도를 조명한 리서치도 있었습니다.

또는 외부 행사나 파티에서 뵌 기업분들끼리 “OO기업 담당자님이시군요! GRID에 속해 계시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저희와 함께 협업해보면 어떨까요?” 라는 대화를 주고받았던 상황을 보면, GRID를 통해 기업분들끼리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말씀을 나누는 계기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던 것 같습니다.

GRID 협업 논의

NFT 얼라이언스 GRID를 오픈하고 나서 많은 기업으로부터 문의를 받았습니다. 두 달이 지난 현재 GRID에 참여 또는 논의를 하고 있는 기업은 약 180 곳입니다. 그만큼 많은 기업들이 NFT의 활용과 비즈니스와 연계 방안, 추후 사업적 전략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그라운드엑스는 회의, 프로젝트 논의, 정기 커뮤니케이션 등을 통해 기업이 가진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기획 지원 및 컨설팅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엑스가 기획한 클립(Klip) 체크인 기능(QR코드를 통한 NFT 홀더 여부 인증), Express Airdrop 기능들을 조합해 기업의 니즈를 실현하기도 하고, 여러 기술 기업들, 에이전시 등을 연결해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NFT 프로젝트 착수를 돕고 있습니다.

이 중 딜리버리, 즉 기술이나 마케팅 기업과는 블록체인의 대표 컨셉인 탈중앙화와 익명성보다 유저지향적이며 투명성, 신뢰도를 기반으로 NFT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받지 않기 위해 최대한 객관적인 자세로 NFT 생태계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진행이 기업과 생태계에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방향이라 판단해 논의, 운영 등의 프로세스도 내부적으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NFT 및 Web3 씬의 프로젝트들과도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지속 논의하고 있습니다.

NFT 얼라이언스 목표가 각 분야의 우수 기업들을 연결해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실생활(IRL; In Real Life)에서 NFT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인 만큼,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습니다.

추후의 로드맵

GRID는 10월 말 또는 11월 초부터 유통, 생활 밀접형 분야를 시작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공개하며 NFT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후 프로젝트 및 협업 실행 기업들 중심으로 추진 사례, 관련 업계 정보의 공유, 상호 협업 타진 가능성 등의 아젠다와 함께 밋업 개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간 효율적이고 신뢰성 높은 커뮤니티도 구축해가고자 합니다.

Web3 또는 NFT라는 존재를 왜 활용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NFT는, 세상을 갑자기 극적으로 바꾸기보다는 보다 더 편리하고 새로운 기술로 조금씩 진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NFT 특징인 Openness와 Composability를 통해 기업들이 투명하고 유저지향적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한발짝 한발짝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터넷을 쓰면서 “TCP/IP 프로토콜이 어떻고.. 서버가 어떻고..”라는 대화를 논하지 않듯이, “블록체인의 어떤 기술이 어떻고… 암호화폐가 어떻고..”하는 어려운 이야기를 매 번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비즈니스와 서비스에 편리하게 스며들어 있는 미래를 만들고 싶습니다.

NFT 얼라이언스 GRID를 통해 유저들이 클립 지갑 및 이와 연동된 기업들의 서비스를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기반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