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의 생각을 영의 생각으로 돌리기

[하가 데일리 #12.]

John Goes Home
Daily Column
6 min readJan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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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은 육신의 연약함을 입고 있는 우리를 잘 아십니다. 죄된 본성에 기반을 둔 자아로부터 파생되는 부정적 생각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아에서 나오는 영의 생각으로 교체해 달라고 성령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롬 8:5~6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5. For those who are according to the flesh set their minds on the things of the flesh, but those who are according to the Spirit, the things of the Spirit.
6. For the mind set on the flesh is death, but the mind set on the Spirit is life and peace, (NASB)

죄책감, 우울감, 소외감 등의 느낌은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느낌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것은 그 사람의 세계관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슬플 일이 아닌데 어떤 사람에게는 슬픈 일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각 사람의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세계관은 생각의 경향을 갖고 오는 생각의 집합(mind set)입니다.

거듭난 이후에도 죄된 본성에 기반을 둔 자아와 그리스도 예수에 기반한 새로운 자아 사이에 계속된 전쟁이 있습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야만 합니다. 생각하는 방식이 느낌을 결정하고, 그 느낌이 태도와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울하다고 느끼면, 우울하다고 느끼게 하는 생각이 그 느낌 뒤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우울감을 쫓아내고 싶다면, 이 외에도 내 생각과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감정을 몰아내고 싶다면 감정과 싸울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 그에 합당한 영의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바울이 로마서에서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을 언급한 것은 우리가 더 나은 생각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우리의 이성 영역에 생각을 던집니다. 그 생각은 보통 육신의 갈망을 채우는 유혹(temptation)입니다. 하나님도 영을 통해 생각을 던집니다. 그 생각은 영의 갈망을 채우는 영감(inspiration)입니다. 우리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믿음으로 올바른 생각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결국 올바른 생각을 선택하기 위해 말씀이 필요한 것입니다)

엡 6: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Put on the full armor of God so that you can take your stand against the [devil]’s [schemes].

바울은 에베소서를 통해 마귀의 간계에 대해 얘기합니다. 간계의 헬라어 원어는 “메쏘데이아”입니다. 영어 단어 method의 근원입니다. 이 메쏘데이아의 어근은 “호도스”로 “길(way, road)”을 뜻합니다. 간계의 영어 번역은 생각/계획/책략을 뜻하는 scheme인데, 이 단어는 생각의 덩어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마귀 또한 사람의 잠재의식 영역 가운데 육신의 생각을 불러일으킬 생각의 덩어리를 확보하고자 애를 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생각의 덩어리는 방향성을 지니기 때문에 그 어근에서 보는 것처럼 “길(way)”과도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마귀의 헬라어 원어는 “디아볼로스”입니다. “디아”는 “~를 통해서”란 의미이고, “볼로”는 “던지다(to throw)”란 의미입니다. 원어적으로 보면 마귀는 어떤 목표물을 향해 벌어진 틈을 통해 참소를 던지는 자입니다.

이런 원어적 의미를 갖고 “마귀의 간계”를 보면, 약한 틈을 통해 육신의 생각을 던져 고착화시켜 길을 냄으로 원활하게 사람을 조정하려는 것이 곧 마귀의 간계인 것입니다. 두려움, 슬픔, 염려, 걱정의 느낌은 모두 생각에서 옵니다. 이 감정을 이기려면 이런 감정을 생산하도록 부추기는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굴복시켜야 합니다.

만일 TV를 볼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프로그램이 나왔다면 그 프로그램에 분개하며 부정적 영향과 싸우려 하지 말고 좋은 채널로 돌리면 됩니다. 이와 동일하게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생각이 들어왔다면 그 부정적 생각과 대항하여 싸우려 하지 말고 진리에 근거한 좋은 생각으로 돌려야 합니다.

바울은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을 언급합니다. 이는 육신의 생각(mind set)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을 때 이 생각과 싸울 것이 아니라 영의 생각(mind set)으로 돌릴 수 있음을 내포합니다. 하나님은 내주하시는 영을 통해 이것을 가능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선택하고 성령님은 도우십니다. 할렐루야!

육신의 생각은 사망입니다.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 어느 누가 사망을 선택하고 싶겠습니까? 모든 사람은 생명과 평안을 선택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현실은 크리스챤마저도 자기 파괴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은혜를 받고서도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생각을 붙들며 삽니다.

성령님은 육신의 연약함을 입고 있는 우리를 잘 아십니다. 죄된 본성에 기반을 둔 자아로부터 파생되는 부정적 생각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된 자아에서 나오는 영의 생각으로 교체해 달라고 성령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는 진리에 기반한 영의 생각으로 채널 돌리듯 돌리면 나쁘고 낡은 옛 자아의 생각은 더이상 호소하지도, 유혹하지도, 영향도 못미치는 것을 봅니다.

고후 10:3~5
3.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우리는 날마다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육신의 생각을 교체 가능한 영의 생각으로 바꿔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특별히 HAGAH의 시간을 갖기 전에 아래와 같은 기도를 하고 기도한 내용대로 마음을 모아 HAGAH를 하면 성령님께서 틀림없이 말씀을 통해 도와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제 생각 가운데 자유롭게 오셔서 영의 생각을 던지실 수 있도록 마음 중심으로 성령님을 초대합니다. 제 모든 생각 기관의 주인으로 성령님을 모십니다. 성령님께서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재료와 하나님의 말씀을 재료 삼아 생각 영역에 빛을 비춰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제 온 마음을 성령님께 엽니다. 로마서 8장의 말씀을 암송이 아닌 HAGAH할 때 영의 생각을 던져주옵소서. 잠재의식 영역 안에 있는 모든 육신의 생각을 영의 생각으로 교체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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