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브레인에서 발표한 프로젝트 매니징도구 Space

원격근무에 특화된 궁극의 매니지먼트툴

Harry The Great
해리의 유목코딩
5 min readFeb 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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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태환님의 소개로 알게된 Space툴에 대해 소개하려합니다. 아시겠지만 젯브레인에서 이전에 만든 YouTrack, TeamCity등은 다소 마이너한 경향이 강해서 몇번 테스트만해보고 말았었는데 이번에 나온 Space는 조금 이야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등에서 많이 선호하는 스택으로는 깃랩,깃헙 혹은 트렐로 제품군을 활용한 이슈 관리, 일정 관리까지 조금 더 서포트해줄 수 있는 자라나 레드마인 그리고 슬랙을 통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젠킨스를 활용한 CI/CD

문제는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으로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다보면 한곳에 모아보기가 힘들게됩니다. 젯브레인 스페이스는 지금까지 젯브레인에서 개발한 이슈관리 YouTrack, CI/CD툴인 TeamCity, 협업툴은 Upsource의 기능중 핵심만 한데 모아 만든 툴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채팅

채팅방에 저 혼자라 어쩔 수 없이 스페이스 소개자료를 가져왔습니다.

전체적인 Web UI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그럼 슬랙과의 차이점이 뭐냐고 하면 우선 코드와 개발에 상당히 특화되어있습니다. 기존 소스 코드를 첨부할 수 있고 코드로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슈등을 슬랙처럼 봇이나 훅방식이 아니라 네이티브로 바로 지원되어보입니다.

사내 공식적인 자리는 힘들겠지만 뭔가 비공개적인 자리가 있을 때 채팅으로 구성원들에게 알려줄 수 있고 참석 여부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사진처럼 휴가 관리도 함께(?!)가능합니다.

프로젝트 관리

하나의 프로젝트에 여러 개의 저장소를 붙일 수 있습니다. 깃헙처럼 하나의 저장소에 여러 개의 브랜치 방식이 아니라 복수개의 저장소를 묶을 수 있었고 이슈 또한 복수개의 저장소를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에게 할당된 이슈들과 문제들을 바로바로 볼 수 있고 깃헙처럼 간소한 체크리스트도 있습니다.

제일 좋아 보였던 기능 중에 하나인데 다른 저장소를 미러링하여 저장할 수 있고 또한 특정한 구성원들에게만 공개되는 protected branches가 따로 존재했습니다. 현재 웹훅은 딱히 빌트인 되어있는 기능은 없어 보이지만 아무래도 기존에 서비스하던 CI/CD툴인 팀시티 클라우드 혹은 온프로미스와의 연동을 위해 특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기능으로는 들어가있지않고 (예정)이라는 괄호와함께 공개된 스크린샷인데 UI가 상당히 좋습니다. 젯브레인에서는 깃저장소 + 코드리뷰+ 자동화 +이슈관리 이 4가지를 강조하려는것같습니다.

제일 환영하는기능입니다! Private한 도커, Maven, NPM등을 배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특히 앞으로 더 많은 패키지 저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하니 좋을것같습니다. 현재는 도커와 메이븐이 가능하고 NuGet과 NPM이 예정되어있습니다.

블로그 / 프로필기능

흠… 블로그… …흠…..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공지사항이나 어떠한 이벤트 등을 게시할 때 좋을것같습니다. 특히 각각 개별 계정들이 자신의 프로필을 마치 SNS처럼 상세하게 입력할 수 있는게 인상적이었음은 데

스케쥴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고 자신만의 일정을 기입할 수 있는데다가 각 개별 프로필별로 설정할 수 있는 개인 캘린더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인 블로깅도 추후에 가능하게 해준다는데 이런게 유럽권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감성인지 아니면 리모트업무를 위해 특화된 기능인지는 조금 헷갈립니다.

평면도로 서로간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는데… 이건 직접 사용하기위해 만든 기능이겠죠?

협업에 빠질 수 없는 간트차트 역시 이렇게 한곳에 몰려있다면 가장 좋은건 버전관리, 코드리뷰, 빌드자동화, 이슈관리, 팀원관리등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점입니다. 게다가 벌써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용으로도 앱이 출시되어있지만 호환성 문제가 다소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며

먼저 젯브레인이 만들면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나 아직 얼리엑세스라는 점 그리고 가격정책이 얼마나 될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TeamCity는 100개나 되는 빌드구성을 무료로 제공하지만 100를 넘어서는 시점부터는… 가격이 미친 듯이 비싸집니다.

현재 무료로 제공하는 저장소 기능들이 명시되어있지만 온프로미스에서 동작하는 Standalone 버전은 가격정책도 현재 명시되어있지않고 무료로 제공하는 스토리지 한도를 넘었을 때의 비용도 따로 발표된 내용 없이 [예정]으로만 적혀있고 비용이 얼마나 올라갈지도 정확히 예상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곳에서 모든걸 다 처리할 수 있다는점에서 매력적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문제가 생길경우 모든것이 멈춰버릴 수 있기때문에 정식버전이 출시되고 다소 서비스가 성숙화 되어가는 시점에서 고려해도 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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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The Great
해리의 유목코딩

Android & IOS Developer 😀 미디움 이외에 스니펫이나 디버그노트로 활용하는 https://www.harrymikoshi.com/ 블로그도 운영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