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인터뷰: Refactor Capital의 매니징파트너 데이비드 리, “투자자로서 바라보는 현시장”

HASHED
해시드 팀 블로그
14 min readJan 14, 2019

코인베이스, 스트라이프, 에어비엔비, 슬랙, 드롭박스 등에 투자한 SV Angel의 전 파트너이자 현 리펙터 캐피털사의 파트너인 베테랑 투자자 데이비드 리가 해시드와 현재가 왜 블록체인 투자자로서 가장 좋은 시기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Korean CC] Hashed Interview with Davie Lee

*유튜브 인터뷰 영상은 한국어 CC를 제공합니다. (글자 크기, 위치 수정 가능)

오랜만이네요. 시장엔 많은 변화가 있었죠? 좀 더 디테일한 질문을 하기 전에, 시장에 대한 데이비드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시장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지는 않아요. 시장이라기보다는 어떤 환경에 가까운 듯합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시장 침체로 인해 손실을 입긴 했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지금이 투자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역사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민심이 조금 부정적으로 변했을 때거든요. 여기서도 다른 분들과 우리가 소위 바닥을 찍었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호화폐를 둘러싼 거품이라던가 투기는 많이 사라진듯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환경이 조금 열악해지기는 했어도, 많은 사람들이 상황 점검을 하며 본인이 오랫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머무를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암호화폐 가격, 또는 그 외의 노이즈는 무시하는 게 좋겠죠.

투자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지금이 투자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역사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민심이 조금 부정적으로 변했을 때거든요.

David Lee at TechCrunch DISRUPT (smartsoftware247.com)

데이비드이 어떻게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서게 됐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해시드 커뮤니티 대부분이 저만큼 데이비드의 배경을 잘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혹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데이비드이 어떻게 벤처 캐피털과 실리콘 밸리에 들어서게 됐는지, 그리고 그 후에 암호화폐 투자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저는 좀 늦게 빛을 본 케이스에요. 일단 빛을 봤다고 칩시다. 어렸을 때는 교수가 되고 싶었어요. 공학대학원에 진학하고 나서 그게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저는 비즈니스 업계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그 당시엔 제가 존경하던 많은 비즈니스 업계 분들이 법 쪽에 계셨기 때문에 저도 로스쿨에 가게 되었어요. 로스쿨을 졸업한 이후로 변호사가 되었고, 결론만 말하자면 서른다섯 살이 되었을 때 기업 상장 전 구글에서 기업 변호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좀 늦게 시작했다는 게 이런 뜻이었어요. 로펌 대신 기업에서 일하게 된 계기였죠. 말하자면 구글은 일종의 로켓이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구글의 초기 투자자인 론 콘웨이를 만나서 그 인연으로 StumbleUpon이라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StumbleUpon이 이베이에 매각되면서 론이 파트너인 Baseline Ventures에 입사했고, 그 이후 현재 SV Angel이 된 회사를 2009년 정도에 시작했습니다.

SV Angel에 대해 좀 더 얘기해줄 수 있나요?

SV Angel은 투자회사입니다. 90년대 닷컴 버블 때 론 콘웨이가 시작했고, 다수의 회사에 좀 더 소액 투자를 하는 앤젤펀드입니다. 주로 많은 회사들이 열에서 스무 개 정도의 기업에 투자하는데 반해, SV Angel은 100개 정도의 회사에 투자했죠. 각각의 트렌드에 믿음이 가면 트렌드당 3–4개 정도의 기업에 투자해서 그중 하나는 대박이 날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믿음으로 인해 Airbnb, Stripe, Dropbox, Snap, Pinterest, Twitter 외에 400개의 다른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슬랙이 있었고, 2012년에는 코인베이스에 투자를 하기도 했죠. 제가 겸손해 보이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투자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더 진지하게 투자를 한 시기는 아이폰이 출시되었을 때, 그러니까 미국의 기술 발전과 기술 수용이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을 때였어요. 가까운 미래에 또 그런 발전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을 쓰거나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미국 인구가 2–3년 사이에 10–15%에서 85%로 늘어난 때였죠. 그래서 그때 시작된 회사들이 그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널리 쓰이는 포토 셰어링 앱이라든지, 딜리버리 앱 같은 거요. 투자에서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는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을 때 흐름만 잘 탄다면 빠른 발전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2015년쯤에는 이런 흥분도 가라앉고, 모두가 어플에 익숙해져 있었죠. 그리고 2012년도 정도에는 더 많은 창업자들이 좀 더 근본적인 사회적 이슈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중 하나가 비트코인이었고요. 그때 알렉스도 몸담고 있던 Counsyl의 Balaji Srinivasan을 통해 비트코인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코인베이스에 투자를 하고 암호화폐 시장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믿음으로 인해 Airbnb, Stripe, Dropbox, Snap, Pinterest, Twitter 외에 400개의 다른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슬랙이 있었고, 2012년에는 코인베이스에 투자를 하기도 했죠.

Refactor Capital Logo (refactor.com)

참고로 Balaji는 안데르센 호로위츠사의 파트너직과 Earn.com의 CEO 직을 역임하고, 지금은 코인베이스에서 CTO를 맡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하게 얘기하기 전에, 벤처캐피털에 대한 데이비드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샌프란시스코의 벤처캐피털이 비교적 자리 잡힌 산업이라면, 한국이나 중국 내의 벤처캐피털 같은 경우엔 시작된 지 불과 10–15년 정도 밖에 안 되었죠. 데이비드이 볼 때 마켓 타이밍 외 이런 산업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요소가 있을까요? 이를테면 창업자들이 어떻게 사업을 운영하는지 같은?

회사의 입장, 아니면 벤처캐피털 시스템 입장에서 말씀이신가요?

회사의 입장으로 하죠. 저희 커뮤니티 대다수가 창업자일 것 같으니까요.

어렵네요.. 사실 회사들이 어떻게 성공하는지 보다는 어떻게 실패하는지에 대해 더 잘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쪽으로는 데이터가 풍부하니까요. 성공적인 회사들이 왜 성공적인지 얘기하는 건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미국과 한국의 창업자들을 비교해볼 때, 확실히 미국 쪽의 투자 인프라가 더 잘 구축되어 있기는 하죠. 투자자들이라든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든지, 실력 좋은 변호사까지도요. 극명한 차이점 중 하나죠. 다른 곳에서는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변호사를 구하기가 어렵지만, 실리콘밸리에서는 지천에 널렸으니까요. 그러니 실리콘 밸리 쪽 생태계라든지 인프라는 큰 장점임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 내는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실리콘 밸리는 인텔과 페어차일드 반도체 때부터의 역사가 있으니까요. 말 그대로 대대로 내려온 창업자들의 전통이 있고, 또 회사의 직원으로 시작해 창업자가 된 케이스도 풍부하고요. 이런 환경은 인위적으로 복제하기는 힘들죠.

제가 늘 이야기하는 실리콘 밸리 내러티브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다음 세대의 창업자들과 미래의 혁신은 실리콘 밸리와는 다른 곳에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어요. 데이비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실리콘밸리의 투자 모델을 너무 따라가지 않는 게 현명할 것 같아요. 실리콘밸리의 역사는 윌리엄 쇼클리가 트랜지스터를 발명하면서부터 시작하죠. 모친의 간병을 위해 마운틴뷰로 이사한 이후로 노벨상을 타기도 했고요. 트랜지스터야말로 소프트웨어의 백서입니다. 다른 예로 인터넷이나 마크 안데르센을 예로 드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트랜지스터라고 생각해요. 트랜지스터 없이는 인텔도 없었을 테고, 인텔 없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존재할 수 없고, 마이크로소프트 없이는 그 주변의 생태계가 생겨날 수도 없었겠죠. 그러니 트랜지스터 없이는 인터넷 자체가 존재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프레젠테이션 할 때 자주 쓰던 사진이 있는데, 페어차일드 반도체의 임직원들 사진이에요. 로버트 노이스와 무어 법칙을 세운 고든 무어는 같이 인텔을 시작했죠. 그 외에도 앤디 그로브, 클라이너 퍼킨스를 창업한 유진 클라이너, 그리고 아서 록이 나와 있어요. 이 같은 생태계가 있었죠. 쇼클리가 처음 실리콘 밸리에 왔을 때는 이미 벤처캐피탈이라는 투자 생태계가 있었어요. 차세대의 투자 시스템은 좀 더 글로벌하고 널리 퍼져 있을 것 같습니다. 실리콘밸리처럼 한 곳에 집중적으로 존재하는 생태계는 사리에 맞지 않아요. 암호화폐만 봐도, 쇼클리같이 단독적으로 실리콘밸리에 도착해 혁신을 일구어 낸 사람들이 아니라, 성별도 모르고 개인인지 단체인지도 모르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그 창시자이죠. [이더리움의] 비탈릭 부테린만 봐도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러니 차세대의 창업자들을 위한 투자 유치 구조, 메커니즘, 환경 등은 아마 지금과는 큰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지역화된 벤처캐피털 시스템이 이렇게 널리 퍼져있는 팀들을 지원하기엔 무리가 있을 거에요.

[이더리움의] 비탈릭 부테린만 봐도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을 하고 있고요. 그러니 차세대의 창업자들을 위한 투자 유치 구조, 메커니즘, 환경 등은 아마 지금과는 큰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지역화된 벤처캐피털 시스템이 이렇게 널리 퍼져있는 팀들을 지원하기엔 무리가 있을 거에요.

Silicon Valley TV Show Opening Scene (lifebetweenus.com)

여기저기 튀어나오고 있는 키워드들이 있어요. 해시드 팀은 많은 경우에 오픈소스 환경에서 일하며 네트워크에 투자하고 프로젝트를 위한 커뮤니티 형성에 힘을 쏟기 때문에 벤처 캐피털리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참여자로서의 포지셔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이걸 제너럴 마이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멀티코인의 카일 사마니가 이런 일을 하고 있죠… 하지만 최근에는 유틸리티 토큰에 대한 열기가 많이 가라앉았어요. 이런 토큰 / 블록체인 생태계가 아직까지도 벤처캐피털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믿나요?

저희도 많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데이비드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사실 블록체인이 벤처캐피탈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다만 미국 같은 경우에는 창업자에게 자금을 유치하는 데 있어 다른 수단을 제공했다고 할 수 있죠. 부채와 자본 대신 토큰을 쓸 수 있게끔 말입니다. 그러니 벤처캐피탈과 블록체인이 상호 배타적인 관계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저 정말로 혁신적인 투자 모델이 등장했다고 생각하죠. 기존의 부채와 자본 펀딩과 토큰 경제학이 섞인 시스템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이나 2000년도나 50년대나 90년대나 투자자의 역할은 창업자와 페이스를 맞추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내가 줄 수 있는건 부채와 자본인데, 창업자는 토큰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면, 이미 나는 뒤쳐져 있는거죠. 투자자는 계속 변화하고 진화하면서 창업자에게 맞춰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60년대에도 벤처캐피탈은 이런 역할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정말 현명한 투자자라면 창업자에게 맞춰 그들이 하고 싶어 하는 걸 도와줘야 하겠죠.

일리 있는 말이에요. 그럼 암호화폐 시장 얘기를 좀 더 해볼까요? 데이비드의 관점은 어때요? 투자자로서 블록체인 업계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다른 분들에게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사실 지금이 투자자로서는…재밌다기보다는 어떤 면에서는 투자자자로서의 일이 좀 더 쉬워졌다고 볼 수 있어요. 투자자로서 프로토콜이나 기업이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검토할 때, 가장 먼저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사람들을 봐야 해요. 현재 그들의 성취욕이나 의지도 봐야 하지만, 미래에 팀을 얼마나 잘 리드할 수 있는지, 난관에 부딪혔을 때의 태도는 어떤지, 무언가를 만들어낼 의지가 보이는지, 리더로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지 등등을 살펴보아야 하죠. 이 모든 건 그들이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에 가지고 있는 믿음과 비례하는 것 같아요. 암호화폐 시장 환경에서는 이런 자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결과만 놓고 보니 편파적일 수도 있지만, 이런 자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주로 뭔가를 이루어 내려고 하는 강한 집중력을 가지고 있어요. 빌리 진 킹이라는 유명한 미국 테니스 선수가 있는데…

영화가 나왔었죠

Billie Jean King (tennisworldusa.org)

맞아요. 그녀는 선수로서의 업적도 쌓았지만 코트 밖에서도 많은 걸 이루어냈죠. 빌리 진 킹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외골수적인 천성으로 뭐든지 밀어붙여야 된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하려는 것의 가치를 진정으로 믿는다면, 그 일이 어려울 지라도, 많은 걸 희생해서 그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암호화폐 시장 환경에서는 그런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을 구분하기가 좀 더 쉬워지는 것 같아요. 초반에 비해 지금도 똑같은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암호화폐 투자에 임하고 있다면, 그건 정말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죠. 투자자로서 가장 찾기 힘든 타입이에요. 물론 이런 집중력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을 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건인것 같아요.

초반에 비해 지금도 똑같은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암호화폐 투자에 임하고 있다면, 그건 정말로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죠. 투자자로서 가장 찾기 힘든 타입이에요. 물론 이런 집중력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성공을 하는 건 아니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건인것 같아요.

LA에서 서울까지 12시간 정도 걸리는데, 그렇게까지 자주 올 만큼 한국 시장이 흥미로운 이유가 있나요?

저는 일단 암호화폐 시장에 진정으로 참여하고 싶다면 비행기를 타야 된다고 생각해요.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직접 확인을 해야해요.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개인적인 이유도 있죠. 그리고 한국은 전세계가 인정하는 얼리어답터에요. 농담삼아 이야기하는 거지만 한국의 주 수출품은 fun이라는 말도 있죠. 뭐든지 재밌게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수출하는 겁니다. 90년대에는 실제로 그게 한국의 모토이기도했고요. 그게 게임이 됐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일이 됐든간에요. 미국에서보다 한국에서의 몇몇 프로젝트들에 더 기대를 거는 이유이기도 해요. 다르게 생각해 보면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이 미국과 전세계에서 약 5년 뒤 벌어질 일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 제가 커뮤니티와 창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자신에게 좀 더 솔직해져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요. “이 일이 흥미롭긴 하지만, 내 인생의 10–15년을 바쳐 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아”라고 해도 괜찮다는 말이죠. 하지만 이 일이 너무나도 즐겁고, 아침에 일어나면 이 일 부터 생각하고, 커뮤니티 내 사람들과 계속 일하고 싶다면, 그사람들에겐 지금이 최적입니다. 제 친구가 말하길, 쓰나미는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밀어내 버려요. 남은 사람들은 이 일에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이겠죠. HBO 채널에 “반항적인 이들”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는데, 닥터 드레, 이지 이, N.W.A 등 갱스터 힙합의 초기에 대한 이야기죠. 저는 지금 암호화폐가 그렇다고 생각해요. 이런 환경은 반항적인 이들에게 호의적이고, 투자자로서 반항적인 이들만큼 지원하기 좋은 상대는 없다고 생각해요.

미국에서보다 한국에서의 몇몇 프로젝트들에 더 기대를 거는 이유이기도 해요. 다르게 생각해 보면 여기서 일어나는 일들이 미국과 전세계에서 약 5년 뒤 벌어질 일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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