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kyoung LEE
Jan 19 · 5 min read

3개월 동안 HBSmith라는 회사에 파트타임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인공지능 QA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며 사용자는 어떠한 추가 설치와 작업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함께한 기간 동안 QA 작업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유지하는 데에는 많은 (인적) 자원이 들어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HBSmith의 서비스들은 이러한 부분들을 해결해준다고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https://hbsmith.io/

오늘은 서비스에 대한 설명보다는 일하는 동안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일부 내용들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필자를 포함하여) 당연한 것들을 하지 않은 경우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남긴다. 오늘 하고싶은 이야기들은 총 3가지로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 느슨한 커뮤니케이션, 원격 근무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

HBSmith는 Amazon Web Services(AWS)를 사용하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필자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대해 지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을 하는 동안 보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하겠다.

클라우드 시스템의 장점 중 하나는 개발자가 직접 서버를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운영 중인 서버의 디스크가 고장이 나면 하루 이틀 고생하게 된다. 만약 다수의 서버(약 100대 이상)를 운영하고 있다면 이러한 일들은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노후화된 서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하는 일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은 서버 관리에 들어가는 일을 대폭 줄여주며 성능을 바꾸는 작업 또한 쉽게 진행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작업들을 모두 코드로 작성해 작업할 수 있다.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것이고 이는 업무의 부담실수를 줄여줄 것이다.

다른 장점은 회사가 보다 의식적으로 인프라 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유도한다는 점이다. 자체 서버를 사용하다 보면 자원을 낭비하는 경우가 일어날 수 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테스트를 목적으로 실행시켰던 프로그램들이 몇 개월간 무의미하게 돌아가는 것을 실제로 본 적이 있다 (아마 지금도 돌고 있을 것이다). AWS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 대개는 사용한 자원만큼 요금이 청구가 되고 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회사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불필한 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시스템 보다 최적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느슨하지만 기록에 남는 커뮤니케이션

HBSmith는 ‘느슨하지만 기록에 남는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한다. 모든 업무의 내용은 Jira, Confluence, Slack, Email을 통해 전달하고 답변해야 한다. 동료에게 직접 구두로 전달하는 것과 달리 타인이 이해하기 쉽게 글을 작성하고 응답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 (느슨하다). 하지만 기록 이 남는다.

https://ko.atlassian.com/software/jira

일을 하다 보면 개인 메신저로 파일을 주고받거나 전화통화로 업무 내용을 전달하는 경우가 있다. 당장은 문제가 없어도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왜곡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당사자 들이 아니면 내용을 알 수가 없다. 느슨한 커뮤니케이션은 모든 과정들이 기록에 남기 때문에 특정 이슈에 대한 추적이 가능하며 다른 팀원들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업무와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평가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에 기록하기 때문에 작성자는 좀 더신중하게 글을 작성하게 되고 회사 문서들의 질은 더 좋아질 것이다.

원격근무

HBSmith는 2주에 한 번씩 모든 팀원들이 모여 스프린트 미팅을 한다. 회사의 상황, 업무의 진행 등을 공유하고 다음 미팅까지 팀원들이 해야 할 일들을 결정한다. 이외 다른 날들은 모두 원격으로 근무를 한다. 사무실이 존재하지 않고 출퇴근이 없다. 정해진 일들만 완수한다면 업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은 없다. 출퇴근에 들어가는 에너지 소비가 없으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일할 수 있다. 오전에 집중이 잘 안된다면 오후부터 업무를 시작하면 된다. 업무를 초반에 몰아서 처리하고 며칠 쉬는 것도 가능하다. 여행을 다니면서 일과 시간 이외에는 관광을 즐길 수도 있다.

원격근무 기반으로 하는 업무는 매력적이지만 이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 업무 진행과정, 이슈를 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한 쉽고 편리한 도구들이 필요하다. 팀원들이 작업한 코드를 효율적으로 취합, 검토 그리고 배포가 가능해야 한다 (Continuous integration).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계와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업무 과정에 대한 기록(느슨한 커뮤니케이션)은 잘 이루어져야 하며 이슈가 생겼을 시 팀원들에게 언제든 공유 해야한다. 코드 리뷰도 체계적으로 잘 진행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을 맡겼으면 지원은 하지만 개입은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팀원들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운영해보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결론: 협업하는 법

자동화, 클라우드 시스템, CI 등 HBSmith에서 배울 점들이 많다. 하지만 필자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부분은 느슨한 커뮤니케이션, 원격근무 그리고 스프린트 미팅 등 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HBSmith가 고민하고 노력한 점들이다. 협업에 관해 많은 이론과 정보들이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실제로 오랜 기간 운영하고 팀에 맞게 개선해 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HBSmith 근무 환경은 업무에 불필요한 일들은 최대한 배제시키고 팀원들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구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HBSmith와 함께한 기간은 필자에게 앞으로도 도움이 될만한 많은 노하우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간들이었다. :)

HardBoiledSmith Stories

DevOps & QA 자동화 전문 스타트업 HBSmith의 Blog - https://hbsmith.io

jukyoung LEE

Written by

HardBoiledSmith Stories

DevOps & QA 자동화 전문 스타트업 HBSmith의 Blog - https://hbsmith.io

Welcome to a place where words matter. On Medium, smart voices and original ideas take center stage - with no ads in sight. Watch
Follow all the topics you care about, and we’ll deliver the best stories for you to your homepage and inbox. Explore
Get unlimited access to the best stories on Medium — and support writers while you’re at it. Just $5/month. Upgr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