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유튜버들은 과연 얼마나 벌까?

Dano Lee
헬로우, PMF!
Published in
3 min readJan 3, 2019

오늘 아침 ‘초보 유튜버들은 과연 얼마나 벌까?’라는 궁금증이 들어서 간단히 리서치를 해 봤습니다.

그냥 생각해 봐도 ‘벌어 봐야 얼마나 벌겠어?’라는 생각이 드는데 2018년 2월 20일에 유튜브가 YouTube 파트너 프로그램의 광고 수익 창출 요건을 변경하면서 초보 유튜버들이 수익을 올리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YouTube 파트너 프로그램 신청 자격

  • 지난 12개월간 채널의 시청 시간이 4,000시간 이상
  • 채널 구독자 수 1,000명 이상

구독자 수 1,000명은 어떻게 든 채울 수 있는데 시청 시간 4,000시간을 채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4,000시간은 8분 길이의 영상 30개를 구독자 1,000명이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해야만 채울 수 있는 시간 (8분 x 30개 x 1,000명 = 240,000분 = 4,000시간) 입니다. 8분 영상을 일주일에 하나 이상 만들기는 쉽지 않으니 이상적인 상황을 고려해도 최소 30주가 걸리는 거죠. (물론 짧은 영상을 자주 올려서 빨리 4,000시간을 채운 분들도 있습니다.) 즉, 아래 표에서 등장하는 채널은 모두 이런 어려운 조건을 통과하고 살아 남은 채널들입니다.

유튜브에서 구독자 1만 명 이하일 때 수익을 공개한 영상들을 찾아서 정리해 봤습니다.

< 스프레드시트 바로가기 >

대부분의 수익 공개 영상에서 수익은 공개하지만 다른 데이터들은 잘 공개하지 않아서 영상을 일일이 캡쳐해 가면서 수작업으로 정리했습니다. 공개한 수익은 30일 기준의 월 수익으로 환산해서 표기했으니 해당 칼럼을 참조하세요. 월 수익을 보시면 적게는 20불부터 많게는 1천 불까지 버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봤자 최저생계비도 못 버는 거죠.

유명 유튜버인 대도서관절대 직장을 그만두지 말고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 그 말이 실감이 가네요.

“생방송 말고 편집 방송으로 시작하되, 내가 관심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 가능한 콘셉트로 기획해 일주일에 최소 두 편씩 1년간 꾸준히 업로드하라!” 말은 간단하지만, 막상 해보면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일주일에 두 편씩 지치지 않고 동영상을 제작하기란 쉽지 않다.

저도 지난 12월 19일부터 ‘함께 성장하는 친구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열고 스타트업을 위한 영상들을 올리고 있는데 영상 제작부터 유튜브 시스템까지 모든 걸 저 혼자 새로 배워야 하다 보니 개(?)고생 중입니다. 그래도 앞으로 조금씩 나아지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고 묵묵히 하려고 합니다.

‘함께 성장하는 친구들’ 채널에서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그로스 해킹, 데이터 분석, 고객 개발 등을 주제로 주니어의 눈높이에 맞는 영상들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만약 데이터 분석이 막연하게 느껴진다면 아래 영상으로 시작해 보세요.

처음 만든 영상

신규 사용자를 우리 고객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다면 아래 영상을 보시고 아하 모먼트!를 찾아보세요.

두번째 영상

2019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함께 성장합시다!

더 읽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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