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 Friday] 가상자산 시장 분위기를 바꾼 청문회
2022년 새해 첫 주에 이어 둘째 주에도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굵직한 이벤트들이 투자자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1일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청문회와 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 (PPI) 발표, 그리고 13일에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그것들이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청문회의 질의응답 세션에서 스테이블 코인과 CBDC의 공존 가능성과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한 보고서 발표 계획을 밝혀 가상자산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CBDC는 중앙은행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한 화폐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합니다. 이는 기존 명목 화폐의 가치를 모방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인 스테이블 코인과 유사합니다. 파월 의장이 작년과는 다르게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입장 변화를 규제에서 공존 가능성으로 밝히며, 양적 긴축 가능성에 주춤하던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가 회복되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7% 증가를 기록하며 40년 만에 가장 가파른 물가 상승률을 보였고 생산자 물가지수 또한 9.7% 오르며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높은 상승률을 보인 두 물가지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다는 이유에서 금융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상자산 전반에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iv’s Comment: 가상자산은 커다란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위험자산으로 여겨져 인플레이션 영향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이 중앙화 된 금융시장에 대한 저항에 있듯이, 금 대신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받아들여지는 추세가 보입니다. 오늘날처럼 혼란스러운 금융 시장 속에서 비트코인과 같이 투명한 탈중앙화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면, 가상자산 전반이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로서 받아들여질 날이 더 빨리 다가올 것입니다.
Core CPI (Core Consumer Price Index)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및 서비스의 판매가 변동을 측정한 지표입니다. 소비자의 구매 동향 및 인플레이션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수입니다.
Editor. Hyer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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