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차 위클리리포트

리플 급상승에 이어진 매도물량, 무슨 일이 발생했을까?

Myeonguk Han
Hexlant
4 min readNov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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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국내 투자자에게 여러 이유로 익숙한 가상자산입니다. 다른 가상자산보다 리플의 시세가 급등락할 때 연관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 리플 가격이 급등하면서 어김없이 연관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국내 투자자들은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열광은 리플 재단 물량이 유입 소식으로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1월 20일부터 시작된 급등(출처 : 빗썸 리플 일봉 차트)
  • 여러 호재로 급등한 리플, 역대 최고 거래량 달성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리플’ 한 단어로 설명이 가능했습니다. 리플은 20일부터 시작된 상승세로 약 2배 이상 가격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오른 이유에는 1) 스파크(Spark) 에어드랍 2) 가상자산 시장의 강세장 3) 대형 파트너십 체결 소문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스파크 에어드랍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됩니다. 스파크 토큰은 리플의 유틸리티 포크인 플레어 네트워크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발행량의 35%를 리플 홀더에게 에어드랍 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은 포크를 통해 지급받은 토큰의 가격 상승을 여러 차례 목격했으며, 최근 강세장에서 에어드랍이 진행되면 더욱더 높은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과거 스팀 하드포크 토큰 하이브의 가격 급등(출처 : Coinmarketcap.com)
  • 리플 공동 창립자 등 6억 개 XRP 거래소로 이체

상승세에 기뻐하던 리플 투자자에게 무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간 비트파이넥스, 코인베이스 프로, 후오비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약 6억 XRP가 이체됐습니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유입 물량은 매도 물량으로 인식돼 부정적이지만, 6억 개 물량은 너무 많은 물량이었습니다.

심지어 이체 물량 중 리플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 라슨의 물량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크리스 라슨은 9,500만 XRP를 거래소에 이체했습니다.

리플 재단 물량 이체 트랜잭션 알람(출처: https://twitter.com/XRPL_Monitor/status/1331150536993861637)
  • 재단 물량의 유입,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진 논쟁

재단 물량 판매는 오랜 시간 동안 논쟁거리였습니다. 프로젝트 개발 의욕이 떨어진 것 같다는 투자자 입장과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서 물량 판매를 통한 자금 조달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재단의 입장 차이는 여전합니다. 실제로 리플 공동 창립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2019년 XRP 판매 없이 리플사가 돈을 벌기 어려우며, XRP 판매가 회사의 현금 흐름 창출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위 논쟁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업습니다. 투자자 입장과 재단 입장 모두 맞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단 물량 유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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