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4주차 위클리리포트

Myeonguk Han
Hexlant
Published in
4 min readDec 29, 2020

이틀 만에 급락한 시가총액 4위 리플에게 어떤 일이 발생했을까

Hex Comment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특정 가상자산을 기소한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이번 기소로 인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빠르게 XRP 거래 중단 소식을 밝히면서 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직 판결이 나오지 않았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발빠른 행동으로 인해 XRP의 높은 가격 변동성은 계속 유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파크 에어드랍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한 달 동안 상승한 리플 가격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임원진들의 지속적인 토큰 판매, 에어드랍 스냅샷 종료 등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500원 대의 가격을 유지하였지만, 갑작스럽게 이번 주 200원 대로 추락했습니다. 과연 리플에게 어떤 일이 발생한 것일까요?

  1. 美 SEC,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리플 고소
美 SEC의 리플 재단 기소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등록 증권 판매해 13억 달러(약 1조 4천 500억 원)를 모집한 혐의로 가상자산 시가총액 4위의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업체 리플과 회사 경영진을 고소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SEC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리플과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크리스티안 라센, 최고경영자(CEO) 브래들리 갈링하우스를 ‘투자자 보호법 위반죄’로 고소했습니다.

리플 재단은 지난 2012년 국경 간 빠른 지급결제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리플(XRP) 토큰을 만들어 1,000억 개를 배포했고, 550억 개를 재단이 보유하면서 분기마다 판매해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장에서도 재단은 보유 물량을 거래소로 보내 판매하여 투자자 간 한차례 소동이 발생했었습니다.

2. XRP가 증권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美 SEC

미국 SEC는 XRP 토큰을 증권으로 판단하고, 리플 재단이 XRP를 판매·거래하기 전 SEC에 등록하지 않아 투자자 보호법 위반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SEC의 집행과 총괄은 “리플과 경영진이 미등록 상태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개의 XRP를 지속 제공·판매 했다”라며 “이런 행위는 잠재적 구매자들이 XRP 및 리플의 비즈니스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절한 정보를 얻지 못하게 차단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만일 이번 소송에서 XRP이 증권으로 인정돼 SEC가 승소할 경우 XRP의 거래 공간이 사라질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며, 실제 거래를 중지하는 서비스 제공사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3. 가상자산 역사상 규제 관련 최대 사건…결말은?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리플 재단은 XRP가 증권이 아닌 ‘통화’라고 주장했습니다. 리플 재단 CEO인 갈링하우스는 “실제 미국 법무부와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이미 XRP가 가상통화라고 결론 내렸고, 다른 G20 규제 당국도 같은 조취를 취했다. 어떤 나라도 XRP를 증권으로 분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는 ‘가상자산 역사상 규제 관련 최대 사건’으로 표현하면서 기소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에 끼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디엄 작성 기준 리플 가격은 전주 대비 58.7% 하락한 259원을 기록하고 있다.

XRP 1시간 봉 차트(Bith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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