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차 위클리리포트

게임스탑 사태에 떠오른 탈중앙화 금융 산업

Myeonguk Han
Hexlant
4 min readFeb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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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C Comment : 이번 게임스탑 사태는 탈중앙화 집단과 중앙화된 권력의 대결로 볼 수 있습니다. 서로 분산되어 있던 개미 투자자들(탈중앙화 집단)과 헤지펀드 등의 전통 금융기관(중앙화 집단)간의 대결이었기 때문이죠. 어느 집단이 승리라고 따지기는 어렵지만, 분명 탈중앙화 집단의 파급력을 제대로 보여준 사건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사태는 아래 콘텐츠와 같이 블록체인 산업에 여러 시사점을 던졌습니다. 합성자산을 기반한 탈중앙화 거래소였다면 특정 자산 과열에 따른 매수 제한이라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 이며,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에 남겨지기 때문에 투자자는 현 상황에 대해 투명하게 확인이 가능했을 것 입니다.

이러한 시사점은 탈중앙화 산업의 성장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될 수 있으며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스탑 사태가 탈중앙화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탑(Gamestop)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로 인해 블록체인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헤지펀드의 공매도와 제도권 금융기업에 대한 반감, 현 금융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이 이번 사태로 표출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거버넌스로 구성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높아졌습니다.

  1. 거대 헤지펀드와 개인 투자자들의 대결
게임스탑(GME) 일차트(Tradingview.com)

이번 게임스탑 사태는 공매도를 즐기는 거대 헤지펀드와 이에 대항하는 개미 투자자들의 싸움이었습니다. 미국 개인 투자자들은 플레이스테이션5 등 새로운 플랫폼 출시로 실적이 기대되는데 반해 저평가된 주식이라고 생각하여 게임스탑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이에 게임스탑 주가가 급등하자 헤지펀드들은 오프라인 게임 유통의 전망이 좋지 못하다는 점을 들어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공매도 공격에 반발한 개인 투자자들이 결집하면서 게임스탑의 주가는 한 달만에 1,700%나 뛰었고, 헤지펀드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증권거래 입 로빈후드가 게임스탑 주식 매수를 제한하면서 논란은 거세졌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인 매수 제한이 거대 자본의 압력 때문이라 의심했으며,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전통 금융에 대한 반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2. 전통 금융에 대한 반감은 디파이에 긍정적

게임스탑 사태와 월가에 대한 반감은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기존 금융산업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거론되는 디파이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을 대표하는 디파이는 데이터 투명성으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할 수 있으며, 중앙화된 주체가 없어 특정 주체가 매수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블록체인 산업에 긍정적이라 평가했습니다. 월가 유명 헤지펀드 중 하나인 스카이브릿지 캐피탈을 이끄는 앤서니 스카라무치 창업주는 한 언론 인터뷰틀 통해 “이른바 ‘게임스탑 현상’은 금융에서의 탈중앙화를 강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바로 이런 탈중앙화야말로 비트코인이 가지는 핵심적인 정신”이라고 전했습니다.

3. 주목받는 디파이 관련 가상자산

2월 8일, 33.96조 까지 상승한 디파이 예치금액(Defipulse.com)

지난해부터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디파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기준 디파이 서비스에 예치된 금액은 32조까지 증가했으며, 디파이 프로젝트 토큰 대부분은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디파이에 대한 높은 관심에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이번 게임스탑 주가 폭등 현상은 가상자산 및 탈중앙화 금융의 가치와 성공 가능성을 검증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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