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주차 위클리리포트

비트코인 또 신고가, 이어지는 금융권의 러브콜

Myeonguk Han
Hexlant
4 min readApr 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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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으로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이번 주 다시 한번 신고가를 돌파했습니다. 4월 2일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7,390만 원에 거래됐으며, 이에 대부분 가상자산의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이유 중 하나는 글로벌 기업들의 잇따른 러브콜 때문입니다. 과연 어떤 기업들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비트코인 1시간 차트(Bithumb)
  1.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투자상품 출시 계획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조만간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에 이어 대형 투자은행들이 연달아 가상자산 투자상품을 내놓는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디지털자산 부문 책임자인 메리 리치(Mary Rich)는 3월 31일 CNBC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찾는 고객들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비트코인 현물이나 파생상품, 또는 전통적인 간접투자상품 등을 이용해 가상자산 투자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2.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신규 비트코인 선물 준비

지난 31일(현지 시각) 미국의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오는 5월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ME 측은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은 비트코인을 10분의 1로 쪼개서 결제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위험회피형 투자자들에게 알맞고 더 나아가 변동성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출시가 최종 확정인 것은 아닙니다. 팀 맥코트 CME 그룹 글로벌 주가지수 및 대체투자상품 부문 대표는 “2017년에 첫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늘면서 시장 유동성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라고 성공을 기대했습니다.

3. 백트, 가상자산 결제 앱 출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투자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백트(Bakkt)에서 가상자산 결제 앱을 출시했습니다. 백트의 결제 앱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과 포인트, 상품권 등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백트 앱 이용자들이 스타벅스 카드 충전에도 가상자산을 쓸 수 있게 디면서 많은 이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글로벌 카드 커머스 부분장은 “백트가 독특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만드는데 긴밀히 협조했다”라며 기대감을 표출했습니다.

HASC Comment : 주류 회사들의 비트코인 도입이 타 글로벌 기업의 비트코인 도입을 더욱 앞당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에 이어 페이팔, 스타벅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대형 기업들이 비트코인 러브콜에 참가한 이상 다른 기업들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채택을 어쩔 수 없이 고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분명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서 이런 기업들의 유입은 호재로 작용하지만, 그만큼 가격변동성은 커질거라 예상합니다. 김치프리미엄과 함께 여러 정보로만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장기투자가 아닌 이상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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