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치료하는, 힐링 프로젝트

2인조 어쿠스틱 밴드로 활동하는 힐링 프로젝트를 처음 본 순간 대학생인 줄 알았어요. 두분 다 외모가 동안이시고 감각적인 패션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시간 내내 솔직하고 편안하게 말해주셔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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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조 어쿠스틱 밴드로 활동하는 힐링 프로젝트를 처음 본 순간 대학생인 줄 알았어요. 두분 다 외모가 동안이시고 감각적인 패션센스가 돋보였습니다. 인터뷰 시간 내내 솔직하고 편안하게 말해주셔서 시간이 금방 지나갔답니다.

1. 힐링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세요!자기/팀 소개를 해주신다면 ?
당신의 마음을 치료하는 힐링 프로젝트입니다. 2인조 밴드로써 어쿠스틱 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을 표현하고 있어요.

2.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김은지-저 같은 경우는 아버지도 클래식(트럼펫)을 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작곡하고 자연스럽게 놀면서 실용음악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재밌어서 진학하게 되었어요. 나이 들어서는 객관적으로 보면서 교수님과도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어느 정도는 재능이 있는 것 같아서 음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확실히 한 것 같아요.

김아림-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인 밴드, 동아리를 하면서 취미생활로 재미있게 음악을 했었어요. 직장을 다니면서 ebs 공감 같은 음악 프로그램을 보면서 작은 무대지만 관객과 소통하는 그런 부분들에 많이 매료되었던 것 같아요. 이 팀(힐링 프로젝트)을 하기 전에는 밴드를 만들어서 하다가 작년 여수 세계 박람회가 개최되었을 때 서로 다른 팀을 하다가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한번 해보자 했던 게 잘 맞아서 지금까지 쭉 같이 팀을 하게 된 케이스에요.

3. 여수 엑스포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김아림 — 여수 엑스포 하기 전에 각자의 밴드를 서로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약간 장르가 달랐었어요.

김은지 — 각자 경연 팀으로 갔는데, 밴드끼리 모여서 인사를 하게 되었어요. 끝나고 나서 서울 올라와서 SNS를 통해 연락하면서 서로 곡을 쓰고 작사, 작곡을 하면서 같이 해보게 되었어요.

4. 힐링 프로젝트의 작곡 과정이 궁금해요!

김은지 — 뜬금없이 음성메모를 주고받으면서 한 소절이라도 좋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작업에 들어가서 곡을 만들어요. 작사, 작곡은 같이 하는 경우도 있는데 곡마다 달라요. 녹음이라 던지 편곡 같은 경우는 제가 전공을 해서 주변 친구에게 부탁해서 셋이서 곡 작업을 같이 하는 편이에요.

5. 음악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으신가요?

김은지- 금전적인 부분에서 힘든 점이 있어요. 전공생 같은 경우는 레슨이나 병행을 하면서 같이 하는데 여러 가지를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이렇게 되면 투잡처럼 되는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점도 있어요.

김아림 — 앨범 발매를 꾸준히 해왔는데, 아무래도 기획사가 없다 보니까 모든 과정을 둘이서 다 하다 보니 홍보, 녹음 과정 등이 무난하게 넘어가는 과정이 어려운 점이 힘든 것 같아요.

6. 힐링 프로젝트의 음악적 철학은 무엇인가요?김은지- 이거 아니면 안 되는 목숨을 걸 수 있는 그런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 등이 워낙 많다 보니까 멋있어 보이거나 노래방에서 잘 부른다 하면 음악이나 해볼까 하는 그런 마음은 지양해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김아림 -네, 저도 같은 철학이구요. 저희는 지향점이 서로 맞아서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하는 마음이 정말 잘 맞아서 같이 음악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좋은 노래를 들려 드리고 싶고 그런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또 길거리를 다니면서도 흘러나오고 기억에 남는 게 멜로디니까 음악을 작곡할 때 멜로디에 중점을 맞추려고 노력을 하게 되요.

7. 힐링 프로젝트의 음악적 멘토는 누구인가요?

김은지 — 저는 처음부터 싱어 송 라이터가 꿈이어서 학교를 작곡 전공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 때 당시 학교 분위기가 작곡은 작곡만 하는 분위기라서 곡을 써서 노래하고 그런 공연 같은 게 힘들었어요. 서울예대에 붙고서는 용기를 얻었고 학교 선배가 객원 보컬로 같이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해서 그때부터 제대로 가이드하고 녹음하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지금도 저희 음악을 편곡해 주시고 있어서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김아림 — 외로울 때 술이 힘이 되는 것 같고, 제가 음악적 영감을 얻을 때, 음악적 소스를 얻을 때도 술 마시고 한 경우가 많아서 경건한 마음으로 술을 마시고 작업을 해요.

8. 대중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힐링 프로젝트의 곡 한곡을 뽑아주세요!

김은지 — <Beautiful Day>라는 7월에 발표한 곡이에요. 초반에 절망적인 내용인데 ‘어둠 속에서 빛을 보고 나에게는 희망이 있다.’라는 주제를 갖고 있어요. 꼭 어두운 날들만 있지는 않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일이 잘 안 풀리고 그럴 때 힐링해주는 음악이에요. 음악적 특징으로는 제목은 되게 밝은 느낌인데 첼로도 나오고 우리 곡 중에 우울한 분위기를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곡 중에 하나에요.
김아림 — 11월 1일 1주년 기념 미니 앨범이 발매가 되는데요. 타이틀 곡 <My every thing>이라는 곡이 있어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곡인데, 너무 락(Rock)스럽지도 않고 너무 대중적이지도 않고 힐링 프로젝트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에요. 더불어 이번 앨범이 꼭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9. 음악을 하면서 가장 고마운 사람/ 기억에 남는 팬은 누구인가요?

김은지- 가족이 가장 고맙고, 또 제가 키우는 강아지 두 마리 특히 만두와 두부 중에서 만두가 힘이 되요! 가장 기억에 남는 팬 분은 여수에서 처음 뵌 분인데요. 저희 음악을 듣고 인디 밴드 음악에 매료되셨다고 해주신 분이 있으셔요. 정말 힘을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김아림 — 저희 둘 다 루미넌트 엔터테이먼트에서 유통을 해주시는데 이영호 대표님, 김영민 차장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기억에 남는 팬 분은 싸이월드에서 리뷰를 쓰시는 분인데 항상 저희 앨범이 내올 때마다 리뷰를 써주시고 싸이월드 메인에 띄워주셔요. 정말 기억에 남고 또 매번 앨범 언제 즈음에 나오냐고 기다리고 있다고 해주실 때 마다 감사하고 이런 것들에 감동도 많이 받고 많이 좋아해 주시는 구나를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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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먹고 싶은 인생 누가 떠먹여줬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