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페이스북을 만났다. 왜?
안정적인 기업, 시장, 산업은없다. 생존하라.
블랙베리 페이스북 만났다는 외신이다. 왜 만났을까?
이미 성장동력을 잃은 블랙베리는 최근 여기저기 자사를 인수할 회사들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아마존, 야후, 레노버 등 많은 기업들이 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과연 캐나다 정부가 이 인수 건을 승인할 것인지의 여부는 남아 있지만 블랙베리에게 별다른 선택권은 없어 보인다.
인수 기업 중 유력한 후보에 항상 페이스북도 끼어 있다. 일단 페이스북에 인수전에 참여한다면 블랙베리 인수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블랙베리 입장에서는 페이스북에 인수에 참여한다면 인수가격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미팅이 페이스북의 관심을 확인해 보는 것도 되겠지만 다른 회사들의 인수가격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도 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페이스북폰이 과연 블랙베리를 통해서 나오게 될 것인가? 과연 페이스북이 자체 폰을 생산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은 계속 되어 왔다. 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페이스북이 자체 폰을 생산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 왔던 전략처럼 피처폰을 포함한 모든 폰에 페이스북 기능을 탑재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세계 7개 기업과 함께 진행하는 Internet.org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페이스북은 저렴한 폰을 저렴한 통신비에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 오히려 이쪽에서 진행되는 것이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더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블랙베리…. 참…. 아쉽다. 그동한 휴대폰 시장에서는
- 소니 에릭슨의 합병
- 구글의 모토롤라 모빌리티 인수
- MS의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분 인수
등 굵직굵직한 인수 합병 소식들이 있었고 지금도 들썩거리고 있다. 휴대폰 시장은 전쟁에 전쟁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존이 아마존폰을 HTC를 통해서 생산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데 아마존이 블랙베리를 인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블랙베리는 어떤 기업이 인수하게 될까요? 혹시 삼성?
이 와중에 드는 생각. 오늘도 학교 강의가 있는 날인데 대학생 제자들은 졸업 후 안정적이고 돈 많이 주는 직장을 찾고 있을텐데… 안정적인 기업, 시장, 산업은 없습니다. 꿈 깨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생존이 전략인 세상입니다. T_T
